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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즐기며 재테크까지…아티스트와 팬 모두 윈윈"
- K콘텐츠 뉴웨이브
(6)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저작권 쪼개 매매하는 세계 첫 플랫폼
'K팝 생태계 육성' 취지에 가수들 동참
月거래액 360억원, 2030 새 투자처로
저작권지수도 개발…미국 진출 검토
"K팝 즐기며 재테크까지…아티스트와 팬 모두 윈윈"
미술품은 오래전부터 투자 대상이 됐지만 음악은 그렇지 않았다. 음악은 돈을 주고 음원이나 공연을 감상하는 소비 대상에 제한됐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음악 아티스트는 다음 앨범과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웠고, 팬들도 이들을 도와줄 방법이 마땅히 없었다.
그런데 최근 음악도 투자 대상이 됐다.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을 거래하는 플랫폼 ‘뮤직카우’가 생기면서 주식처럼 음악 저작권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음악 저작권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뮤직카우의 누적 회원 수는 40만 명.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월 360억원에 이른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사진)는 서울 합정동 본사에서 만나 “많은 팬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소장까지 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아티스트를 후원하는 데 의미를 두고 투자하고 있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는 키워드와 부합하는 덕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이듬해 베타 서비스를 거쳐 2019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악 저작권 거래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든 데 대해 정 대표는 “아무리 성공한 아티스트도 연간 10억원 이상의 저작권료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며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금융 지원을 할 수 있고, 팬들도 아티스트를 응원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방법을 고민한 끝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경제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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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이우X적재X백예린’ 외 이슈곡 라인업 공개
-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가 MZ 세대가 사랑한 대표 곡들을 소개한다.
뮤직카우는 지난 1월에 발매된 이우 ‘이별자리’에 이어 아이유도 인정한 기타천재, 적재의 ‘View(뷰)’ 2곡을 연이어 소개했다. ‘이별자리’와 ‘View(뷰)’는 MZ세대라 할 수 있는 92년생 이우와 89년생 적재의 감성이 담긴 곡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별자리’는 이별에 대한 슬픔을 담은 곡이나 듣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위로가 되는 곡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우의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 몰입도 높은 가사에 스트링 연주가 더해져 감성 곡으로 불린다. 또한 ‘View(뷰)’는 JTBC’비긴 어게인3’ 베를린 첫 버스킹 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적재는 박보검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 외에도 뮤직카우 금주라인업으로 17일 데이브레이크 ‘좋다’, 18일 이우 ‘이별자리’, 19일 적재 ‘View(뷰)’, 20일 백예린 ‘다시 난, 여기’, 21일 노리플라이&타루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등이다. 각 음원은 공개일로부터 7일동안 옥션을 저작권 일부를 낙찰 받을 수 있다. 이 중 ‘다시 난, 여기’는 한류스타 현빈과 손예진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은 곡이다.
저작권 공유는 특정 세대의 추억이나 취향을 저격한 노래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음악을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낙찰 받은 곡에 대해서는 매월 저작권료도 받고 ‘내 노래’라는 애착을 갖는 이용자들로 음원의 인기 수명도 길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한편, 뮤직카우는 이용자들을 위한 5월 블루마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매주 금요일 145만 경제 유투버 신사임당과 함께 뮤직카우 상담소 시즌2로 음악 저작권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나가고 있다.
- 세계일보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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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원으로 2000만원 벌었다"…'롤린' 역주행에 대박
- 그림·노래·빌딩까지…'소수점 투자' 뜬다
'추억의 노래' 조각 매입
쿨 노래 '아로하' 저작권
10만원에 0.01% 사들여
시세 오르며 50% 수익
2030세대가 핵심 투자자
그림·빌딩도 쪼개 판다
테사·소투 등 소수점 거래소
제프 쿤스 등 작품 소유권
1000원씩 14만개로 나눠져
1980년대 태어난 직장인 A씨는 스스로를 아날로그형 인간이라고 여겨왔다. 좋아하는 음악이 있으면 CD를 사서 소장하고, 그림이 마음에 들면 삽화집을 구입해야 직성이 풀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좋아하는 금리, 즐겨듣는 노래를 직접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게 A씨를 바꿔놓은 계기다. 연초에 그는 가수 쿨이 부른 ‘아로하’의 저작권을 구입했다. 10만원을 투자해 전체 저작권의 0.01%를 확보했다. 구입 후 시세가 오르면서 50% 이상의 수익도 내고 있다. A씨처럼 무형 재화와 사치품에 투자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소수점 매매’ 확산으로 고가의 자산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거장의 미술품부터 한정판 스니커즈, 음악 저작권에 이르기까지 과거에는 소유가 불가능했던 자산이 소수점 단위로 거래되고 있다.
핵심 투자층은 2030
소수점 투자자 대부분은 2030세대다. 코로나19 이후 주요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젊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시장으로 유입된 결과다. 부동산, 주식 등에서 투자 기회를 놓친 이들이거나, 음악 미술품을 좋아하는 투자자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지난 1년간 2030회원이 250%가량 증가했다. 전체 회원 30만 명 중 2030 비중이 70%에 달한다. 미술품 거래소인 테사와 소투도 2030 고객이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점 매매에서 2030이 ‘큰손’인 셈이다.
소수점 투자가 인기를 끄는 첫 번째 이유는 작은 돈으로 할 수 있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기본이다. 최근까지도 주식뿐 아니라 음악 저작권, 미술품 등 수익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뮤직카우에서 히트곡의 경우 저작권료가 적게는 10~20%부터 많게는 몇 배까지 올랐다.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올해 21배 급등했다. 선망하는 화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등 관심사와 투자를 일치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음악저작권을 주식처럼
뮤직카우는 2030세대가 주목하는 대표적 투자처다. 저작권을 주식처럼 나눠 한 주 단위로 사고팔 수 있다. 1980~1990년대 추억의 가요부터 최신 아이돌 노래까지 800여 개의 저작권이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은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된다. 저작권을 사실상 평생 소유하는 셈이다. 시세 차익과 별도로 매달 저작권료도 챙길 수 있다. 연평균 저작권 수익률은 8.7%다. 고배당주의 배당수익률인 4~5%의 두 배 수준이다.
투자 방법은 두 가지다. 가수들이 음원을 공동구매에 내놓는 옥션에 참가하거나 다른 투자자와 저작권을 거래하는 것이다. 옥션의 경우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면 된다. 낙찰은 높은 가격을 부른 순으로 이뤄진다. 지난 2월 빅마마의 ‘체념’은 수량으로 나온 4000주가 가격순으로 낙찰됐다. 옥션에서 마감된 곡은 ‘유저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주식 호가창처럼 매수가와 매도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수가와 매도가가 일치하면 거래가 체결된다.
음악과 달리 미술품은 여러 개의 소수점 거래소가 있다. 테사, 소투, 아트투게더가 주요 플랫폼이다. 유명 미술품을 공동구매를 통해 분할 소유하는 구조다. 투자가 완료된 후 시세차익을 노리는 동시에 미술품 대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작품이 팔리면 지분율대로 이익이 배분된다.
- 한국경제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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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호의 보이는 경제] 세계 최초 음악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 세계 최초 음악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Q. 뮤직카우, 어떤 회사인가?
A. 음악 저작권료 수익 지분화…자유롭게 거래 가능
A.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Q. 음악을 어떤 방식으로 거래하는지?
A. 음악 저작권 투자…주식의 방식과 흡사
A. 뮤직카우를 통해 음악이 공개되고 거래
A. 새로운 곡은 옥션 방식을 통해 처음 공개
A. 원하는 가격·수량으로 입찰 후 낙찰…옥션은 일주일간 진행
A. 옥션 마감 이후에는 마켓 이용…현재 약 800여 곡 거래
Q. 음악저작권 자산, 주식과 비교한다면?
A. 음악 저작권은 비교적 예측 가능한 자산
A. 안정성·수익률 측면에서 주식보다는 비교적 안정적
Q. 음악 투자가 안정적인 이유는?
A. 음악 저작권료 추이는 대체적으로 공통적
A. 음원이 발매된 첫해에 저작권료가 가장 높아
A. 3년이 지나면 안정기…이후 연간 꾸준한 수익 흐름
A. 분석으로 향후 저작권료 예측 가능…금융상품 탄생
Q. 기대 수익률은 어느 정도 인가?
A. 장기보유 시 연 8% 수익 가능한 옥션 시작가 설계
Q. 거래된 곡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곡들이 거래
A. 현재 약 800여 곡 보유…매주 5~7곡씩 새롭게 공개
Q. 현재 음악 거래 현황은?
A. 현재 이용자 수 약 40만 명…지난달 거래액 360억 원
A. 초기 이용자는 음악의 특정 팬들·2030세대
A. 최근 3040세대 투자 확산…시장 커지는 중
Q. 투자 관점에서 음악저작권의 매력은?
A. 구매자들도 매월 저작권료 수익 발생
A.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는 저작권법
A. 작년 구매가 대비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 연 8.7%
Q. 변동성 낮은 저작권…투자 매력 떨어지지 않나?
A. 역주행·리메이크 등으로 재흥행하는 경우 수익률 급등
A. 쿨 '아로하'·브레이브걸스 '롤린'의 역주행이 대표적
A. 저작권료 상승도와 시세 상승으로 판매차익 실현
A. '롤린', 작년 옥션 낙찰가 2만원→현재 50~60만원 형성
A. 저작권 정산되는 9월에 더 큰 폭 상승 가능
Q. 듣는 음악에서 '소장하는 음악'…사업 구상 계기는?
A. 저금리 기조 및 풍부한 유동자금을 활용
A. 현재 사람들의 관심이 문화로 이동하는 시기
A. 문화 IP금융 플랫폼은 뮤직 카우가 '세계 최초'
Q. 뮤직카우가 자체개발한 MCPI 지수란?
A. MCPI, 코스콤과 개발한 음악저작권 지수
A. 현재 거래되고 있는 저작권을 구성종목으로 총수익지수 산출
A. 저작권 시세와 시장의 흐름 파악 유리
Q.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특별한 경험은?
A. SBS 라디오, 음악 저작권거래 매주 정규코너 론칭
Q. 뮤직카우의 향후 목표는?
A. "좋아하는 음악을 자산 포트폴리오에"…대중화 목표
A. 문화금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할 것
- 매일경제 TV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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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 위한 음원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 아티스트 120명의 음악 저작권
정현경 대표 "음악은 특별한 굿즈"
"음악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안정적인 수익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자산입니다."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제트세대를 중심으로 그림과 음악 등을 공동 소유하는 이른바 '분산소유'가 인기다. 특히 음악 저작권을 거래하는 뮤직카우는 그 중심에 있다. 현재 뮤직카우에는 아티스트 약 120명의 곡들이 거래되고 있고, 거래액은 지난달만 370억원에 달한다.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의 정현경 대표는 서울 마포구 토정로 5길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창업을 할 때 음악 저작권은 특별한 '굿즈'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악 저작권은 좋아하는 음악을 소장한다는 점도 가치가 있지만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며 "저작권 수익에 일정한 패턴이 있어 예측이 가능한 자산이다." 고 말했다.
일반적인 저작권 수익은 발매된 첫해에 높다가 1~3년간 일정하게 하락한다. 이후 롱테일 곡선을 그리며 연간 꾸준한 수익흐름을 보인다. 저작권은 분배 특성상 매월 정산되며 법적으로 원저작권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는 자산이다. 때문에 음악 저작권이 글로벌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옥션과 마켓을 통한 거래
사용법은 복잡하지 않다. 뮤직카우에는 처음 저작권이 올라오는 경매 창구인 '옥션'과 저작권을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이라는 코너가 있다. '옥션'은 선호하는 곡이 나오면 입찰금의 100%를 대기금으로 걸고,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면 수수료 없이 낙찰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면, 상위가격부터 선착순으로 낙찰을 받기 때문에 신청한 수량보다 적은 부분낙찰을 받을 수 있다.
'마켓'은 낙찰 받은 저작권들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이다.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5개씩 노출되며 주식처럼 종가, 전일비, 현재가, 평가손익, 판매차익을 알려준다. 구입한 저작권은 배당금처럼 매월 꾸준히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팔 수도 있다. 현재 뮤직카우가 보유한 저작권은 아티스트 120여명의 약 1만곡이다.
"예·적금처럼 운영"...비인기곡 매매 힘들 수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투자를 예금이나 적금처럼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체적으로 연 8%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월 배당 상품의 특성을 살려 투자전략을 세우면 목돈을 모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매달 100만원씩 투자할 경우 6년5개월 뒤 1억원을, 5000만원을 일시에 투자를 할 경우 8년9개월만에 1억원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비인기곡의 경우 매달 저작권료는 받을 수 있지만 매매가 드물 수 있어 원하는 시점에 매도가 힘들 수 있다.
저작권이 안정적인 자산이지만 매월 쪼개져 받기 때문에 아티스트와 같은 저작권자는 한 번에 큰 돈을 손에 쥐기 힘들다. 반면 옥션을 통해 높게 낙찰된 차익 중 상당수는 저작권자의 몫으로 돌아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뮤직카우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연간 10억원을 벌어들이는 작곡가는 정말 드물다"면서도 "하지만 이분들 마저 상당수가 아이돌을 키우거나 또 다른 사업활동에 큰 돈을 쓰기 때문에 자금난에 놓인다"고 말했다. 뮤직카우는 이들을 위해 팬들의 경제적 투자를 매칭한다. 팬들은 좋아하는 음악의 공동주인이 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저작권 기반으로 한 MCPI 지수 런칭"
뮤직카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음악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첫 지수인 MCPI (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를 런칭한 상태다.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플랫폼에 상장한 저작권을 구성 종목으로 산출해 인기 음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뮤직카우를 창업한 정 대표는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연쇄창업가다. 서던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 학사·서강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받고 중앙출판문화에서 발행하는 패션지의 팀장으로 일하다 세상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1999년 여성들을 위한 포털 기업을 창업했다. 3년만에 회원 150만명을 모았고,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과 한국벤처협회 이사도 역임했다. 하지만 포털 시장이 빠른 속도로 네이버·다음 등 종합 포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해당 사업부를 매각하고 디지털 교과서 등 IT 교육 사업으로 방향을 돌렸다.
현재도 중앙아이씨에스는 기업과 정부간 전자상거래(B2G)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기업이지만 시장이 점점 레드오션으로 변해가 아쉬움이 컸다. 정 대표는 "시장성은 명확한데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며 "동시에 경쟁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걸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후 더 넓은 경험을 쌓고자 한 월간지에서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찾은 것이 저작권 사업이다.
정 대표는 "저금리 시대에 유동자금이 풍부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문화로 이동하고 있다"며 "새로운 안정적인 자산을 확보하고, 저작권 공유 문화가 확산돼 K팝을 위한 혁신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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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5월 ‘부루마블’ 깜짝 이벤트 눈길
-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 공유로 매주 새로운 곡들을 선보이고 있는 뮤직카우가 5월 풍성한 이벤트와 감성곡 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금일 저작권 공유를 시작하는 백지영&옹성우 ‘아무런 말들도’는 두 사람의 완벽한 화음으로 큰 인기를 불러일으킨 노래입니다.
저작권 공유는 매주 다양한 장르의 인기 곡들이 공개되며 음악을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로 인기가 더해지고 있으며
낙찰 받은 곡에 대한 저작권료도 매월 받고 ‘내 노래’라는 애착을 갖는 이용자들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뮤직카우는 매주 새로운 퀴즈를 통해 포인트 선물, 스타벅스 기프티콘, 풀빌라 이용권 등을 지급하는 부루마블 이벤트를 한달 동안 진행하며 자세한 설명은 뮤직카우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MBN /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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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성우X백지영 ‘아무런 말들도’, 뮤직카우 듀엣 인기곡
- 뮤직카우가 5월 풍성한 이벤트와 감성곡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직카우가 감성 가득한 곡들을 4월에 이어 공개한다. 11일 저작권 공유를 시작하는 백지영&옹성우 ‘아무런 말들도’는 두 사람의 완벽한 화음으로 큰 인기를 불러일으킨 노래다.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과 헤어진 직후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슬픔, 아쉬움 등을 담은 곡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앞서 높은 호응 속에서 진행된 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 씨야&다비치&티아라 ‘원더우먼’,칵스(THE KOXX) ‘어풀 문라이트’, 김태우 ‘사랑비’, SURL(설) ‘열기구’에 이어 금주에는 소란 ‘너를 보네’, 선우정아 ‘삐뚤어졌어’, 엠씨몽 ‘인기’, 쏜앤플 ‘아지랑이’가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 공유는 매주 다양한 장르의 인기 곡들이 공개되며 음악을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로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낙찰 받은 곡에 대한 저작권료도 매월 받고 ‘내 노래’라는 애착을 갖는 이용자들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지난주부터는 145만 경제 유투버 신사임당이 뮤직카우 상담소 시즌2 MC로 출연해 자산으로서 음악 저작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뮤직카우는 매주 새로운 퀴즈를 통해 포인트 선물, 스타벅스 기프티콘, 풀빌라 이용권 등을 지급하는 블루마블 이벤트를 한달 동안 진행한다. 자세한 설명은 뮤직카우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싱글리스트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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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만 인기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 ‘뮤카상담소 시즌2’ MC 나선다
- 145만 인기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이 뮤직카우의 ‘뮤카상담소 시즌2’ MC로 나선다.
2040세대의 핫이슈로 떠오른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의 오리지널 콘텐츠 ‘뮤카상담소’에 신사임당이 뮤직카우 윤동현 애널리스트와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다.
시즌 2는 7일부터 뮤직카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유튜버 신사임당은 “처음에 음악이 진짜 돈이 되는지 신기했다”라며 “평소 음악 저작권 투자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뮤카상담소 시즌2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사임당은 대표 경제 유튜버로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SBS ‘강호동의 밥심’, JTBC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등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시즌에서는 신사임당이 직접 투자자들을 대신해 매월 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저작권 투자에 대한 궁금증부터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전략, 투자 시장의 전반적 이야기까지 풀어갈 예정이다.
윤동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2, 30대를 비롯해 4, 50대까지 이용자 층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평소 팬이었던 신사임당님과 재미있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사이다 답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누구나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회원간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음악 시장의 새로운 가치소비를 제시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5월 라인업으로 데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를 시작으로 씨야&다비치&티아라 ‘원더우먼’, 칵스(THE KOXX) ‘어풀 문라이트’, 김태우 ‘사랑비’, SURL(설) ‘열기구가 공유 중이다.
- OSEN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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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감성 가득 5월 라인업 공개
-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가 5월을 맞아 감성 가득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4일 공개된 ‘금주 라인업’에는 ▲3일 데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 ▲4일 씨야&다비치&티아라 ‘원더우먼’ ▲5일 칵스(THE KOXX) ‘어풀 문라이트’ ▲6일 김태우 ‘사랑비’ ▲7일 SURL(설) ‘열기구’ 등이 포함됐다.
다섯 곡 모두 리스너들사이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진 감성 곡들이다.
특히 데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는 2010년 발표 이후 ‘들었다 놨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낼 만큼 공감대가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음악 팬들의 기대감 속에 공개 된 데이브레이크 ‘들었다 놨다’는 하루 만에 참여율 100%를 넘기며 인기를 증명했다. 더불어 앞서 공유된 저작권의 리메이크 소식도 전해지며 저작권 공유를 통한 음악 즐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리메이크 곡으로는 가수 라디 ‘I´m in love(아임인러브)’와 전 국민 애창곡 izi의 ‘응급실’이다. 두 곡 모두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로 저작권공유 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서로 다른 장르에서 상위 인기 곡들로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뮤직카우를 통해 매주 어떤 곡들이 재조명을 받게 될지 궁금증과 재미도 커지고 있다. 시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곡들이 소개되는 가운데 역주행이나 리메이크 소식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1990년대부터 최신 아이돌 곡까지 매주 다양한 음악을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 세계일보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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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부대 딴판인 MZ의 팬덤…흔한 ‘덕질’ 대신 ‘덕질테크’ 한다
- 오늘 들었던 K팝, 투자가치 보고 저작권 획득 가능
브레이브걸스 롤린, 역주행 1주일 새 327.4% 급등
연예인 팬 활동하고 돈 버는 新팬덤문화 ‘덕질테크’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부른 ‘롤린’의 저작권 금액은 지난 2월 25일 2만4800원에 불과했지만 역주행 이후 1주일 만에 10만6000원으로 327.4% 가량 올랐다. 사진은 인기 걸그룹 브레이스걸스(왼쪽부터 은지, 유정, 민영, 유나). [사진=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인기곡의 저작권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음악저작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작자와 음악 저작권을 나눠 매달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이다. 평균 수익률도 8%로 은행 예·적금보다 높고 원작자 사후 70년 간 안정적으로 돈도 벌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연예인 ‘덕질(팬 활동을 일컫는 신조어)’이 일상화된 국내 대중문화를 고려하면 투자를 넘어 또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K팝 열풍 속 인기 아이돌 대표곡 음악저작권 지분 거래 활발
최근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이라는 곡이 발표된 지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나온 이 노래는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이어 공중파 방송 6관왕까지 차지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노래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여러 광고 모델로도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롤린’을 작곡한 작곡가이자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형제가 이 곡과 관련된 자신의 권리 모두를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끌고 있다. ‘뮤직카우’는 이미 발매된 음악의 저작권에 대한 소유권을 거래개 매달 저작권료를 나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저작권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방송과 공연, 스트리밍, 노래방 등을 통해 발생한 저작권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 것으로 주식 거래와 비슷하다. 평소 즐겨듣던 음악의 저작권 지분을 구입한다면 소비를 통한 재미와 더불어 투자에 따른 수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음악저작권의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옥션’을 통해 매주 새롭게 추가되는 음악을 경매 형태의 입찰 방식으로 구입하는 방법이다. 상장 전 기업공개(IPO)에서 공모주를 사들이는 것과 비슷하다. 여러 개의 음악 가운데 매수하고 싶은 곡을 직접 선택하고 원하는 입찰 수량과 가격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다.
‘옥션’에서 저작권을 낙찰 받지 못할 경우엔 ‘마켓‘을 이용하면 된다. 실시간 시세에 따라 저작권 지분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증권사에서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과 유사하다. 이후 저작권 지분만큼 매월 일정 금액의 저작권료를 받거나 다시 ’마켓‘을 통해 거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고 있는 곡은 지난달 26일 기준 759곡이다. 지오디, 젝스키스 등 90년대 가수 노래부터 아이즈원, 트와이스 등 아이돌 노래까지 다양하다. 누적 회원 수는 30만572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38% 늘었다. 지난해 옥션·마켓 거래액도 1년 사이 373% 증가했다.
수익률도 적지 않다. 음악저작권지수(MCPI)는 전년과 비교해 128.28에서 232.54로 1년 사이 81.3%나 올랐다. MCPI는 플랫폼에 상장된 저작권을 구성종목으로 산출한 총수익 지수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922.77에서 3217.53로 67.3% 오른 것보다 높은 수치다.
‘롤린’은 역주행 직후 엄청난 급등세를 보였다. 2월 25일 2만4800원에 불과하던 1주 가격은 일주일 뒤 10만6000원으로 327.4%나 뛰었다. 이달 17일에는 77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두 달도 안 돼서 30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은 무려 4554%나 폭등했다.
단순히 지분 매각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매월 들어오는 저작권 수입도 짭짤하다. 27일 기준 ‘롤린’의 주당 저작권료는 3224원이다. 금액만 놓고 보면 적지만 1년(52주) 간 받는다고 치면 무려 16만7648원에 달한다. 1년에 1~3번 배당금을 지불하는 주식 시장과 비교하면 오히려 많다. 지난해 동안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은 2994원이었다.
김지수 뮤직카우 공동대표는 “뮤직카우는 음악 창작자와 음악 팬, 투자자가 함께 저작권을 공유하고 창작자를 후원하는 음악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음악실연자에 대한 권리 보호 및 음악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노래 저작권 구입해 수익과 정서적인 만족감 동시에 얻어
현대경제연구원은 작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팬덤 경제의 부상’을 꼽았다. 과거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과 음원, 콘서트 티켓을 구입하는 소비활동을 넘어 새로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덕질’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덕질테크’로 실현되고 있다.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을 구입해 수익과 정서적인 만족감을 동시에 얻는 것이다.
▲ 현대경제연구원은 작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팬덤 경제의 부상’을 꼽았다. 2030세대는 과거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과 음원, 콘서트 티켓을 구입하는 소비활동을 넘어 새로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김현정 씨(가명)는 “평소 즐겨듣던 노래를 가질 수 있어 처음엔 신기한 마음으로 사봤는데 어느 새부터 소장한 곡만 듣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며 “밖에서 제가 가진 곡이 들리면 괜히 반갑기도 하다. 최근에 리메이크된 곡을 냉큼 구매했는데 벌써 마켓에서 시세차익이 많이 올라서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지수 씨(가명)는 “음악저작권이 어떻게 수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매월 꾸준하게 저작권료가 정산되는 걸 보며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돼 매월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저작권 투자는 해외에서 이미 자리 잡은 금융상품이다. 영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라운드힐 뮤직 로열티 펀드’와 힙노시스 송 펀드’가 대표적이다. 라운드힐 펀드는 12만여곡의 음악 저작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준다. 셀린 디온과 브루노마스 등 유명 가수의 노래들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다.
다만 저작권료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노래가 흥행했을 때 ‘롤린’처럼 1000% 넘게 폭등할 수도 있지만 인기가 식으면 그만큼 하락폭이 커진다. 또한 해당 가수가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릴 경우 음악성과 별개로 폭락할 염려도 있다. 거래량도 적어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노리기도 쉽지 않다.
대신증권은 2019년 보고서에서 저작권은 실물 개념 하에 있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도 있고 미래 음원 가치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저작권 증권화는 미래의 불안정한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펀드는 투자한 음악을 새로 녹음하거나 TV 광고에 노출시킴으로써 현금 흐름을 유지시키거나 확대시키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며 “최근 주요국이 저작권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디지털 음악 재생과 관련된 저작권료 기준의 변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스카이데일리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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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MZ세대는 이렇게 투자합니다
- 소액으로 하는 대체투자 인기
미술품·저작권 여럿이 조각투자
한정판 물건 되팔아 시세차익도
기성세대와 다른 틈새투자 포착
재미+소비 ‘펀슈머’ 성향도 반영
20대 직장인 A씨는 서울 강남의 100억원대 빌딩에 투자해 26일 첫 배당금을 받았다. 투자 원금은 5000원, 배당금은 47원이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역삼동 빌딩의 수익증권 공모에 참여해 1주(5000원)를 샀다. 이번 배당금을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3.1%다. A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인 카사를 이용했다. 카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이용자의 절반 이상(54%)은 20~30대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부동산 투자회사(리츠) 주식을 사도 소액으로 국내외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현재 10여 개 종목의 리츠가 일반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거래된다. 카사나 리츠는 투자한 부동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점에서 비슷하다. 투자한 부동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KT엠하우스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되팔기(리셀)하는 플랫폼인 리플을 운영한다. 지난 22일에는 ‘빠른거래’ 기능을 내놨다. 실물을 보내거나 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소유권만 사고파는 기능이다. 스니커즈 구매자는 앱에서 ‘권리증’을 산 뒤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할 수 있다. 만일 재판매가 안 되거나 가격이 하락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최근 리플에선 나이키 운동화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 모델(출시가격 11만9000원)이 38만8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청년이나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소액 대체투자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체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금융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가리킨다. KT엠하우스는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리플 이용자의 연령대를 분석했다. 이용자 세 명 중 한 명꼴(33%)은 10대였다. 20대(32%)와 30대(16%)가 뒤를 이었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30대가 80%를 넘었다.
한정판 제품을 샀다가 되팔아 시세 차익을 노리는 리셀, 부동산 등에 소액으로 투자해 배당 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조각 투자’도 있다. 조각 투자는 여러 명의 구매자가 공동 투자한 뒤 소유권을 조각처럼 나눠 갖는 것이다. 다만 금융 당국의 인가를 받은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업체에서 개발한 상품에 투자하면 예금자보호법이나 자본시장법에 따른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네이버(크림)와 무신사(솔드아웃)·롯데백화점(아웃오브스탁) 등도 스니커즈 되팔기 플랫폼을 운영한다. 유명인과 관련한 한정판 제품은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진다. 지난해 8월에는 가수 지드래곤과 나이키가 협업한 운동화(21만9000원)가 2000만원대에 거래됐다.
투자와 ‘덕질’(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한 행위)을 병행하는 건 운동화만이 아니다. 조각 투자 플랫폼인 피스는 이달 초 롤렉스 시계 등에 투자하는 ‘피스 롤렉스 집합 1호’라는 상품을 내놨다. 펀드에서 투자한 제품을 되팔아 수익이 생기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나눠준다. 서울옥션블루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지난 1월 최소 1000원으로 미술품 등을 공동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인 소투를 열었다. 뮤직카우라는 플랫폼에선 음악 저작권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이준영 상명대 소비자거주학과 교수는 “MZ세대는 디지털 플랫폼에 능숙하고 대체투자의 이해도가 높다”며 “소비·투자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는 ‘펀슈머(재미+소비자)’ 성향도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유석 오픈루트 디지털가치실장은 “MZ세대는 부동산·주식 등 기성세대가 짜놓은 질서에선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크다”며 “새로운 돌파구로 접근 가능한 투자처를 발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 중앙일보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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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소란과 의미 있는 이벤트 준비 “팬 사랑 보답”
- 공연 최강자 밴드 소란이 1년 4개월만에 컴백과 동시에 팬들을 위한 ‘소란다운’ 선물을 공개했다.
4월 19일 소란은 미니앨범 ‘Beloved’로 컴백 후 타이틀곡 ‘있어주면 (Be with me)’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소란의 신곡발표를 기다려온 팬들은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소란 또한 이러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해 특별한 추억이 담긴 ‘연애 같은 걸 하니까’, ‘기적(What about you)’ 저작권을 팬들과 공유한다.
소란 멤버들은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팬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소란과 소라너 여러분들이 함께 음악 권리의 공동주인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고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유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팬들과 추억이 가득한 곡을 선택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연애 같은 걸 하니까’, ‘기적(What about you)’ 저작권 공유는 뮤직카우를 통해 각각 20일과 23일부터 7일동안 진행된다. 또한 29일까지 두 곡을 소장하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있어주면’의 스밍 인증을 하신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인 CD 또는 소란의 스폐셜 굿즈 티셔츠가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뮤직카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란은 저작권 공유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 무료 온라인 공연 ‘Perfect Day 0 : 가벼운 발걸음’도 개최한다. ‘퍼펙트 데이’는 매년 봄에 진행되었던 소란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공연 예매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YES24 무료 예매 페이지를 오픈, 좌석 번호에 '방구석1열'이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등 재미도 더했다. 코로나 19로 팬들과 만남이 어려워지다 보니 준비한 소란만의 특별 선물들이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지분을 소장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아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소란 ‘연애 같은 걸 하니까’와 함께 아이즈원 ‘DREAMLIKE’, 비투비 ’너없인 안된다’가 공유 중이며 김원준 ‘모두 잠든 후에’ 먼데이키즈 ‘Another Day(어나더데이)’, 소란 ‘기적’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사진=뮤직카우)
- 뉴스엔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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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MG와 음악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음악생태계 조성 파트너십 맺어
-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로 유명한 엠피엠지(MPMG)와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 투자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저작권 공유를 통한 가치의 증대와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측은 앞으로 국내 뮤지션의 음악 재조명 및 가치의 증대, 주요한 미디어 채널의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저작권 사용 및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저작권을 소유해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의 거래를 통해 음악 저작권의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취지로, 음악 저작권 지수(MCPI)도 선보였다. 엠피엠지는 1997년 설립 후 20여년에 걸쳐 음악 시장과 공연 문화를 주도해온 회사로, 데이브레이크, 멜로망스, 소란 등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씬을 대표하는 여러 뮤지션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대중에겐 GMF,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페스티벌로 친숙하다.
뮤직카우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메이저 음악 시장은 물론, 인디와 밴드, 신인 뮤지션들의 음악까지 플랫폼을 확장시킬 예정이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 대중과 공유되며 보다 더 큰 가치가 창출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 서울경제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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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용감한형제, '롤린' 저작권료 '0원'의 값진 보상
- 저작권 대신 기획사 대표의 책임 '용감한 선택'
스타 없던 브레이브엔터 '위기 극복 디딤돌' 평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 발표한 노래 ‘롤린’의 역주행으로 스타로 급부상한 것과 맞물려 제작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용감한형제의 음원 저작권료 수익도 화제가 되고 있다.
‘롤린’은 작곡을 용감한형제와 투챔프, 차쿤, 작사는 용감한형제와 차쿤이 공동으로 했다. ‘롤린’이 지난 2월27일 벅스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모든 음원차트 1위를 섭렵한 것은 물론 아직도 최상위권에 머무르며 대중이 즐겨듣고 있는 만큼 작사, 작곡, 편곡 등 저작권료 수익도 ‘대박’이 점쳐진다. 그런데 용감한형제의 ‘롤린’ 저작권료에 대한 관심의 초점은 ‘얼마나 많이 벌까’가 아니라 ‘0원’에 맞춰진 분위기다. 용감한형제가 ‘롤린’의 작사, 작곡에서 자신의 권리 모두를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넘긴 사실이 공개되면서다. 일각에서는 저작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팔아치웠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이번 상황을 용감한형제의 ‘용감한 결단’으로 보는 시선이 주류다. 용감한형제가 ‘롤린’ 저작권을 넘긴 배경은 그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만하기 때문이다. 프로듀서로서 자신이 만든 노래 어느 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을 터다. 제작자, 기획사 대표로서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임직원들의 급여, 일자리도 챙겨야 한다. 용감한형제는 제작자, 기획사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넘긴 셈이다. 브레이브걸스의 활동을 한번이라도 더 시키기 위해 ‘롤린’의 권리를 포기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브레이브걸스 이전 스타 없었던 브레이브엔터
용감한형제는 지난 2008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그 동안 그룹 빅스타, 브레이브걸스, 다크비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무엘 등을 데뷔시켰다. 이 중 ‘스타’로 불릴 만한 팀은 브레이브걸스가 유일하다. 빅스타는 해체됐고 다크비는 지난해 데뷔한 신인으로 아직 입지를 확고히 다지지 못했다. 사무엘은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분쟁을 벌이다 부친의 부고를 접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브레이브걸스도 아직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011년 데뷔해 2016년 현재 멤버인 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합류했고 다시 5년째가 돼서야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기 위해서는 1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다. 곡 제작과 녹음, 안무, 의상, 헤어·메이크업은 물론 연습과 뮤직비디오촬영, 식사, 숙소까지 모든 게 돈이 들어간다. 컴백을 하고 활동을 할 때 역시 마찬가지다. 방송출연은 인지도를 쌓기 위한 투자이지 수익을 위한 활동이 아니다. 스타가 돼 공연을 하고 행사 섭외를 받고 모델로서 광고 촬영을 해야 비로소 수익이 나기 시작한다. 그 전까지는 기약없이 투자를 해야 한다. 그 상황이 10년을 넘었다면 경영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을 매각하고 광진구 능동에 새 사옥을 짓는것도 그런 상황에서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과 친분이 있는 가요계 한 관계자는 “사옥 이전은 주위 몇 개 사무실에 흩어져 있는 음원사이트 뮤직브로 사업부 등을 한 곳에 모아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한 비용절감 등의 효과도 고려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롤린’ 저작권 내놓고 브레이브걸스 지킨 셈
‘롤린’ 저작권을 뮤직카우에 넘긴 것 역시 마찬가지 맥락에서 봐야 한다. 자신의 저작권을 넘긴 돈으로 회사의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숨통을 틔워보려 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 자신의 저작권을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헐값에 판매하거나 이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저작인접권을 갖는 제작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거래는 주로 블랙마켓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카우는 이를 양지로 끌어낸 플랫폼이다. 뮤직카우는 자체 개발한 저작권료 예측시스템을 통해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저작권료를 계산,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산정해 원저작권자에게 한번에 전달한다. 이후 매입한 저작권을 누구나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소장할 수 있도록 주식처럼 작게 분할해 ‘옥션’으로 공개하고 옥션 마감 후 팬들의 문화적 가치가 더해진 금액이랄 수 있는 옥션 상승분의 50%를 원저작권자에게 추가로 전달한다. 저작권자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뮤직카우에서는 저작인접권도 거래가 가능해 새로운 가수 데뷔, 컴백을 준비하는 제작자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자신의 저작인접권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팬들과 저작권을 공유하면 팬 충성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용감한형제가 ‘롤린’ 저작권을 매각하고 받은 돈을 어떻게 사용했을지는 그가 최근 출연한 MBC ‘나혼자 산다’에서 했던 말에서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그는 “이름 들으면 알겠지만 브레이브걸스는 우리 소속사 간판이었다. 자식과 같은데 그걸 쉽게 포기할 수 있겠나”라며 “브레이브걸스를 기다린 게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다크비의 미니앨범 3장과 함께 브레이브걸스 ‘운전만해’도 발매하고 활동도 시켰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용감한형제가 ‘롤린’ 등 자신의 저작권을 쥐고만 있었다면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과 활동 재개를 볼 수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용감한형제가 ‘롤린’ 저작권을 내놓은 것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 급여와 업무 진행을 위해 자신의 재산과 회사 집기 등을 처분하는 경영자의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데일리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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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트곡 공유, ‘내 곡’에 열광하는 MZ세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최근 음악시장에 새로운 문화로 히트곡을 ‘내 곡’이라 부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부르며 아티스트를 지지하는 팬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음악저작권 공유자들이다.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다수가 함께 소장하는 방식이다.
지난 5일 시작된 아이즈원 ‘O SOLE MIO(오 솔레 미오)’의 저작권 공유는 아이즈원의 해체 소식으로 수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만큼 높은 호응을 받았다.
무려 약 1만 4천 ‘주’의 참여 기록을 세우며 1’주’당 최저 낙찰가가 시작가 대비 8배에 달했다. 최고가는 50배가 넘는 금액으로 그 인기를 한번 더 입증했다.
저작권 공유는 한정된 수량과 문화적 가치로 인해 옥션이라는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최종 낙찰자들은 저작권 공동체로서 음악이 이용되는 만큼 매월 저작권료 수익을 함께 받게 된다.
이러한 음악시장의 변화를 이끈 데에는 팬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곡을 넘어 ‘내 곡’ 또는 ‘우리 곡’을 만들었기 때문. 팬들은 소장과 투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저작권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많이 듣고 홍보하며 가치를 주도적으로 향상시킨다.
뮤직카우 측은 “음악 창작자와 팬, 투자자가 함께 음악의 보다 더 큰 가치를 공유하고 만들어간다”며 “저작권 공유가 합리적이고 건강한 음악소비문화가 되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뮤직카우는 현재 4월 첫 곡으로 90년대 최초로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가수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저작권 공유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10cm’니가참좋아’, 아이즈원 ‘Dream Like(드림라이크)’, 비투비 ‘너 없인 안 된다’, 하성운 ‘궁금's’ 등 80년대 추억의 곡부터 최신 아이돌 곡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약 800여곡의 저작권이 팬들과 공유되고 있다.
- 매일경제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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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음원도, 시계도 '주식처럼'…지분 거래 인기
- <앵커>
나온 지 4년 만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노래,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곡은 여러 사람들이 저작권을 나눠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권리를 주식처럼 거래하기도 하는데, 최근 한 달 사이에 그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미술품이라든지 신발, 고급 시계 같은 걸 공동으로 소유한 뒤에 자기 지분을 거래해서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최근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로 20·30대 젊은 층의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데, 당국의 관리나 보호 장치가 없기 때문에 미리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주상 기자, 임태우 기자가 이 내용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이주상 기자>
4년 만의 역주행으로 올해 초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입니다.
역주행 과정에서 인지도가 올라가고 수익도 급증했지만, 저작권 수익을 챙긴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
원저작권자가 역주행 직전인 지난해 12월 음원 저작권을 저작권 공유 플랫폼 업체에 넘겼기 때문입니다.
롤린의 저작권은 1,495개의 지분으로 나뉘어 발행됐습니다.
각 지분에 따라 저작권료를 배분받고 그 권리를 주식처럼 거래하기도 하는데,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10배 넘게 가격이 뛰었습니다.
[정금희/A 증권사 과장 (음원 저작권 투자자) :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최근) 지수가 오르고 있는데요, 저 역시 판매차익을 통해서 추가수익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현경/뮤직카우 대표 : 우리가 음악 저작권 그러면 보통 아티스트의 전유물로 생각하잖아요. 그런 음악 저작권을 모두 함께 공유하고 상생을 만들어가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지난 1월 타계한 고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은 최근 미술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입니다.
지난해 한 미술품 공유업체가 268명으로부터 5천만 원을 모아 물방울 그림 한 점을 공동구매했습니다.
공동소유자들의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는데, 최근 40% 정도 오른 가격에 매매됐습니다.
[이승행/아트투게더 대표 : 2030 세대들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모바일이나 PC에 굉장히 익숙한 세대이다 보니까, 온라인상에서 쉽게 투자를 하고 거래를 하고 그런 서비스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감상의 대상이었던 음악과 미술의 영역에도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김균종,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오세관, 화면제공 : 국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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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우 기자>
한 백화점 고가 상표 시계 매장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제한된 인원이 다 차 매장에 들어갈 수조차 없습니다.
[시계 매장 직원 : 오늘은 오전 11시쯤 입장이 마감이 됐습니다. 아직까지 기다리시는 분들이 48분이나 계세요.]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진 제품들이지만, 최근에는 직접 갖는 대신 투자 대상으로 접근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주예진/ '피스' 조각투자 참여자 : 중고거래를 해보면서 '아, 이런 게 좀 투자가 되는구나' 하는 걸 조금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되게 소액으로도 단기간으로 이제 투자를 해서….]
여럿이 함께 구매한 뒤 되팔아 지분만큼 수익을 나눠 갖는 새로운 투자 방식입니다.
한 핀테크 업체가 인기 품목 11개로 구성된 1억 원 규모 투자상품을 내놨는데, 30분 만에 100여 명이 몰려 금세 팔렸습니다.
[신범준/바이셀스탠다드 대표 : 이런 명품이 개별적으로 개인적으로 거래됐을 때는 굉장히 수익률이 높고 한데, '왜 이걸 개별적으로만 거래를 할까'라는 생각을 어느 날 하게 됐어요.]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고가 제품뿐만 아니라 한정판 신발, 자전거 등을 되팔아 차익을 얻는 '리셀'에 공동 구매 형식을 빌려 소유 욕구와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겁니다.
하지만 주의도 필요합니다.
금융 당국의 관리와 규제를 받는 정식 금융상품이 아닌 만큼 원금은 보장받을 수 있는지, 보험 등 피해 구제책은 갖춰져 있는지 미리 계약을 따져봐야 합니다.
실제 지난해 서울 강남의 한 명품 구매 대행 업체가 고객 돈을 챙겨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구매 대행 사기 피해자 : 가방을 구매 대행을 해준다고 해가지고 입금을 했어요. 그런데 그걸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터진 거죠. 그게 알고 보니까 그 사람(대표)이 돌려막기 하고 있었던 거고….]
이런 공동 투자 방식이 새로운 재테크로 자리 잡으려면 실제 성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 SBS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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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플랫폼 '뮤직카우' 떠오른다
- 세계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전년도 대비 회원 수 438% 증가
주식처럼 음악 저작권료 지분 사고팔 수 있고, 저작권료는 70년간 보호
좋아하는 곡 소장, 큰 수익률 등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
한편 음악 저작권 기반으로 한 ‘MCPI’ 선보여 합리적 투자 가능
음악을 듣는 것만이 아니고 직접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시인 김소월 진달래꽃 시의 한 구절이다. 가수 마야가 부른 '진달래꽃' 노래를 들은 사람이라면, 이 구절을 읽을 때 절로 리듬을 싣게 된다.
음악은 우리의 삶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하루 중 음악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좋아하는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게 되자, 우리 곁에는 항상 음악이 함께 했다. 이제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만이 아닌,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세계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가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국내에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해 음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뮤직카우’가 떠오르고 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현재 회원 수(탈퇴회원 제외)는 약 3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438% 증가했다는 것. 뮤직카우는 회원들의 연 거래 규모는 368% 증가했으며, 지난해 뮤직카우 저작권 투자자들의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은 구매가 대비 연 8.7%라고 밝혔다.
세계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의 공동주인이 되어 저작권을 소유하고 저작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아티스트와 함께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개인들이 일반주식처럼 옥션과 유저마켓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아볼 수 있다. 뮤직카우는 “우리나라 음악 시장은 대부분 음악을 소유하기보다는 접근해서 스트리밍으로 즐긴다”며 “이러한 구조에서 창작 아티스트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매우 적어, 더 아름다운 음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뮤직카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매수하려면, 옥션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옥션에서 참여 하고싶은 곡을 클릭한 후 원하는 입찰 수량/가격을 입력해 입찰하면 된다
옥션 외에도 마켓에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마켓에서는 구매를 원하는 곡을 클릭해 구매희망가를 입력한 후 구매신청하면 된다. 판매하는 경우, 회원의 판매 희망가에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거래가 체결된다(사진: 뮤직카우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하는 방법은 일반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과 비슷하다. 뮤직카우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지분을 매수(구매)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저작권료 옥션’을 통해 매주 새롭게 추가되는 음악을 경매 형태의 입찰 방식으로 매수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마켓‘에서 실시간 시세에 따라 저작권 지분을 거래하는 방법으로 옥션에서 놓친 곡도 구매할 수 있다. 마켓에서는 옥션에서 낙찰받은 곡의 저작권료 지분을 자유롭게 매도(판매)할 수도 있다.
다만 시중의 모든 곡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 저작권 투자는 뮤직카우 플랫폼에 등록된 곡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현재까지 뮤직카우를 통해 거래된 저작권은 110명의 아티스트에게서 받은 약 800여 곡이라는 것.
저작권료는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며 역주행·리메이크 등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저작권이 한 달 전 대비 10배 이상 상승한 것. 롤린은 2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지난 12일 1주에 31만 20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 역시 5주에서 463주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페이코인 등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들은 저작권 투자로 뛰어들었다. 뮤직카우는 누적 고객 30만 명 중 70%가 2030세대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음악을 소유할뿐더러 수익도 낼 수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음악 저작권이 어떻게 수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매월 꾸준하게 저작권료가 정산되는 걸 보고 안정적인 자산이라 느꼈다”, “주식, 투자 쪽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는데 저작권료를 공유한다는 아이디어가 신기해 시작했다. 지금은 연 8% 수익률을 내고 있어서 이런 좋은 플랫폼 만들어 준게 감사하다”, “평소 즐겨듣던 노래를 가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한데, 밖에서 내가 구매한 곡이 들리면 괜히 반갑다”, “음악 관련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인도 손쉽게 저작권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MPCI'지수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를 지난 1일 선보인 바 있다. MCPI는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플랫폼에 상장된 저작권을 구성 종목으로 산출되는 총 수익 지수로, 음악 저작권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 시빅뉴스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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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지수 MCPI 개발…"합리적 투자 되길"
-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음악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CPI는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플랫폼에 상장된 저작권을 구성 종목으로 산출되는 총 수익 지수로 코스콤과 협의해 개발됐다. 매월 저작권료 수익이 배당되는 음원 저작권의 특성과 해당 배당이 재투자되는 것을 고려해 2019년 1월 1일 기준시점으로 산출한다. 현재까지 뮤직카우를 통해 거래된 저작권은 약 800여곡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저작권은 저작권료 수익이 매월 배당되고 저작권법에 따라 원저작권자 사후 70년간 보호돼 오랫동안 수익이 유지되는 안정적인 자산"이라며 "역주행과 리메이크 등 특별한 상승요인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뮤직카우 저작권 투자자들의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은 구매가 대비 연 8.7%로 집계됐다. 현재 회원수는 35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뮤직카우 이용자 수는 438%, 거래규모는 368% 증가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MCPI를 통해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투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일시적인 유행이나 투기자산으로 변질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대중음악 저작권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한 기업이다.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저작권료 예측시스템에 따라 매주 5~7곡씩 새롭게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저작권은 옥션 방식에 따라 상위가격부터 순차적으로 낙찰 진행된다. 최종 낙찰 후에는 보유하게 된 저작권료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이후 마켓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다.
- 아시아경제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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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을의 말랑경제] ‘역주행 노래’ 예측해서 돈 번다?
- “역주행 노래를 예측해서 돈을 벌 수 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란 곡이 뒤늦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음원 저작권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롤린은 발매 4년 만에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역대급 역주행 곡이란 평가를 받는다. ‘내 가수’가 잘 됐다고 기뻐하는 팬들과 함께 롤린 음원에 투자한 사람들도 1000%가 넘는 수익률에 환호성을 질렀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진 2030세대가 주식, 부동산 등 전통적인 투자처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 시장도 눈여겨보고 있다. 음악, 영화, 미술품, 운동화 등이 단순 취미를 넘어서 투자의 대상으로 변한 것이다. 이른바 ‘덕질테크’(덕질+재테크)다. 덕질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는 것을 뜻한다. 평소 애정을 쏟는 대상에 투자하며 재미를 느끼고, 잘하면 돈까지 벌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음원 저작권 투자는 작곡가, 작사가 등이 플랫폼에 음원 지분을 내놓으면 투자자들이 사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매달 정산받는 저작권료와 지분 매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의 출생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작권을 직접 사 재미있는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지난해 말 2만 3500원이었던 롤린의 저작권은 지난달 12일 31만 2000원으로 1228% 급등했다. 롤린의 어마어마한 수익률에 놀란 사람들은 앞으로 또 어떤 노래가 역주행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한 뒤 대박을 노리는 주식 투자 전략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영화 투자 역시 덕질테크의 대표 사례다. 크라우드 펀딩은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마찬가지로 직장인들이 취미와 관심사를 살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016년 처음 도입된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각각 40%, 2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덕질 투자의 대상도 다양하다. 미술품을 사는 ‘아트테크’와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입해 웃돈을 받고 되파는 ‘리셀테크’도 뜨고 있다. 미술품 투자는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공동 구매 플랫폼을 통해 1만원으로도 작품의 일부 소유권을 살 수 있다. 운동화 마니아들이 한정판 제품을 산 뒤 비싼 값에 되파는 것도 덕질 투자의 한 종류다.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테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떤 투자이든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투자하려는 음원이나 영화 등이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 서울신문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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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Tip] 음원 순위 오르면 잔고도 차오른다···음원 저작권 재테크 ‘주목’
- 음원 저작권, 주식 거래하듯 사고판다
은행 예적금 대비 높은 수익률
원금 손실 가능성 유의해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Rollin’(롤린)’ 음원이 발매된 지 4년 만에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K팝 내 역주행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역주행 흐름으로 급부상한 건 걸그룹뿐만이 아니다. 역주행 열풍에 따라 최근 20·30세대들 사이에서 ‘음원 저작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원 저작권을 활용한 재테크 방법 역시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오늘은 음원 저작권 투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새로운 투자 트렌드···주식 사고팔 듯 음원 저작권 거래한다
음원 저작권 투자는 주식처럼 저작권의 지분을 사고파는 투자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뮤직카우’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음원 저작권 구매가 가능하다. 정확히는 저작권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닌 저작권에서 발생한 저작료를 나눠 가질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으로, 발매된 곡의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시중의 모든 곡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뮤직카우 플랫폼에 등록된 곡에 대해서만 투자가 가능하다.
뮤직카우에서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매주 진행되는 경매 형태의 입찰 방식이며, 두 번째는 마켓 카테고리에서 실시간 시세에 따라 저작권 지분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일반 주식을 거래하듯 곡을 선택하고 매수, 매도량에 따라 형성된 시세에 맞춰 구매 가격, 수량을 입력해 주문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작권 지분을 구매하면 저작권료를 배당금처럼 달마다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고, 내가 산 저작권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있다.
◇ 수익성 ‘쏠쏠’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 주의해야
최근 음원 저작권 재테크가 각광받는 데에는 K팝 역주행 열풍도 있겠지만 그와 함께 저금리 장기화가 맞물린 영향이 크다. 더 이상 은행 예·적금에 돈을 예치해두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가 사라지면서 이를 대체할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음원 저작권 재테크 역시 예·적금 대비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뮤직카우 측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7%에 달한다. 현재 은행권 정기예금 중 이자가 연 2%대 이상인 상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익률인 셈이다.
다만 모든 투자 상품이 그렇듯 음원 저작권 투자 역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음악 저작권을 이용한 투자이기 때문에 가수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이슈가 터지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곡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고 이는 원금 손실로 이어진다.
또한 빠르게 현금화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이다. 이미 구입한 저작권을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유저 간 거래를 통해 되파는 방법뿐이다. 만일 내가 보유한 곡의 수요가 적거나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가격에 판매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빠르게 현금화하기가 어렵다.
이외에도 음악 저작권은 현행법상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금융당국 감독 대상이 아니다. 그 말은 곧 금융당국의 안전망으로부터 벗어나 있어 투자와 관련한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음원 저작권 투자에 뛰어들기 전에 앞서 언급된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
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http://www.sisajournal-e.com)
- 시사저널e /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