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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률 1000% 롤린 음원 대박서 배우는 투자의 정석은
- [추적자 추기자] 2021년 3월, 음원 역주행 역사를 새롭게 쓴 사건이 발생합니다. 2016년 데뷔해 5년 넘게 활동했지만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 발매한 '롤린'이란 곡이 역대급 역주행으로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쓴 것이죠.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 인성 논란 등으로 연일 피로도가 쌓여 갔던 대중 역시 오랜 기간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걸그룹의 인생 역전 드라마에 크게 열광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활동은 차치하고 사실상 해체 수순을 앞뒀던 브레이브걸스에게 어떻게 이러한 인생 역전이 이뤄졌을까요. 4인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사실 군대에서는 최장기 집권 '군통령'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군대에서만큼은 대통령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지난 2월 말께 한 유튜브 영상이 추천 알고리즘에 걸리며 그 역사적인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무대 영상에 달린 댓글들의 반응을 모아주는 한 유튜브였는데, 해당 콘텐츠가 추천 영상에 뜨며 기하급수적으로 조회 수가 늘어나고 대중적 관심이 급증한 것이죠. 해당 영상이 소개하는 첫 댓글이 바로 '역주행했으면 하는 곡 1위'였을 정도로 해당 노래가 대중적으로 인정 받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한 숨은 팬들이 많았던 곡이죠.
롤린의 역주행은 눈 깜짝할 새 이뤄졌습니다. 2월 24일 음원 서비스 순위에 처음 등장한 4년 전 명곡 롤린은 5일 만인 2월 28일 벅스 일간 종합차트 1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정상의 달콤함을 맛봤습니다. 이어 순차적으로 지니, 플로, 멜론 등 4대 음원 서비스 일간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임을 인증했습니다. 이어 공중파와 케이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연이어 1위를 하며 데뷔 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1위를 올킬하게 됩니다.
한 달여 만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브레이브걸스과 관련돼 화제가 된 것이 바로 '송테크'라고 불리는 음원 저작권 투자였습니다. 음원 저작권 투자는 음원 창작가가 자신의 음원 지분을 플랫폼에 내놓고 투자자들이 그 지분을 사 그 저작권료 수익을 가져가는 것인데요. 음원 저작권 역시 1주당 가격 등이 책정되고 거래할 수 있는 등 주식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어 10·20대인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역주행곡의 경우 공개 또는 활동 당시 큰 인기가 없었던 곡들이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적 측면에서도 우량 알짜곡을 잘 발굴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주식 투자의 원리와 비슷한 것이죠.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롤린의 저작권은 역주행 전 2만원대 전후로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역주행 후 31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며 1000%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조정장에 들어갔지만 어마어마한 수익률로 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투자에 밝은 사람들은 어떤 노래가 역주행을 할 수 있고, 역주행을 하기 좋은 노래 장르는 어떻다는 등 투자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송테크는 좋아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을 일치시키는 덕질테크(덕질+재테크) 일종으로도 불리는데요.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고, 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이보다 좋은 투자가 있을까요?
실제 이러한 투자 원칙은 실전 주식 투자에서도 많이 이야기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돈을 많이 벌 기업을 발굴하기보다는 정말 일상을 바꾸고 내가 편리하고 유용하게 쓰고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인데요. 다양한 투자 고수들 역시 1등 기업을 창업하는 것보다 1등 기업의 일원이 되는 것이 돈을 버는 훨씬 쉬운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일원이 되는 방법이 바로 주식 투자를 통해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와 같이 더 많이 더 멀리 볼 수 있는 투자법, 가까운 주변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동훈 기자]
- 매경프리미엄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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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올뉴스] ‘덕질’하니 수익률 1000%? MZ세대가 돈 버는 법
- ■ 수익과 정서적 만족 주는 '덕질 재테크' MZ세대 사이서 인기
■ 소액으로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투자 방법 눈길
■ 각 기업 주요 타깃로 전용 공간, 서비스도 등장
대중문화가 꽃피웠던 1990년대. '신인류의 사랑'과 함께 태어난 MZ세대는 재테크 분야에서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과 미술품을 비롯해 장난감, 스니커즈 등 관심 있는 대상에 투자하는 일명 '덕질 재테크'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적은 금액으로 부담 없이 시작해 수익 창출은 물론 정서적 만족감까지 주는 이색 투자법. 어떤 유형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수천만 원 대 그림이 나의 것! '미술 공동구매'의 시대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거래 시장에 MZ세대도 뛰어들었습니다. MZ세대가 돈이 어디서 나서 미술품을 사지?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술품의 소유권을 잘게 쪼개서 공동구매하는 방식인데요. 작품을 함께 구매해 소유권을 나눈 다음 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의 수익을 얻는 방법으로 최근 청년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소액'입니다.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 '쏠'에서 서비스 중인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는 최소 투자금액이 1천 원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지난 16일에는 이왈종 작가의 '제주 생활의 중도'가 총 9만 조각으로 나눠져 공동구매 시장에 나왔습니다. 목표 금액인 9천만 원은 약 2분 만에 채워졌고, 각 투자자에게 소유권이 돌아갔습니다.
위에 보시는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시리즈 중 세 작품도 공동 구매를 진행했는데요. 각 1천500조각으로 나눠진 작품들이 몇십 초 만에 완판 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천경자 작가의 '여인의 시', '꽃을 든 여인'을 비롯해 백남준 작가의 작품 등도 소투를 통해 공동 구매가 진행됐습니다.
그럼 수익률은 어땠을까요?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시리즈 아홉 작품은 지난 17일 열린 경매에서 모두 판매됐습니다. 낙찰 총액은 14억6천200만 원으로 공동 구매에 참여한 한 투자자에게 149.2%의 수익을 안겼습니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작품은 천경자 작가의 '여인의 시'로 211.5%를 기록했습니다. 이 외 작품들도 다른 컬렉터에게 판매되며 평균 30% 이상의 수익을 남겼습니다.
좋아하는 가수 응원하고 '저작권료'까지 나눠 받는 방법
음악 저작권 투자시장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작권 지분을 구매해 정기적으로 저작권료를 받거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하는 플랫폼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그중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현재 약 3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2030 고객이 70%를 차지할 만큼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역주행'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들 수 있는데요. 2017년 3월 발표된 이 곡의 저작권은 지난해 12월부터 평균 낙찰가 2만3천900원 에 판매됐지만 최근 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주요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로 올라섰고 저작권 거래 가격과 음원 배당 수익도 치솟았습니다. 이달 12일에는 거래 가격이 31만 원까지 올랐고 이후에도 20만 원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붐의 '두바둡'도 역주행 열풍에 올라섰습니다. 이 곡 또한 4년 전인 2017년 7월 발표됐지만 최근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에서 이목을 끌며 고공행진 중에 있는데요. 저작권 역시 평균 3만 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달 19일에는 15만6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을 응원차 구입하는 것은 물론 역주행의 가능성이 보이는 곡, 또는 저평가된 명곡을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1990년대 노래에 집중 투자하는 움직임도 생겨났습니다.
수익률 1만%의 기적...'리셀'과 '래플'이 대세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입해 웃돈을 받고 되파는 '리셀'도 MZ세대의 대표 투자 방법 중 하나입니다. 블록 장난감을 이용한 '레테크'부터 스니커즈를 거래하는 '슈테크' 등 리셀 테크가 등장한 지는 오래이지만 최근 20~30대 청년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가치'입니다. 소량만 판매해 희소성이 높거나 유명인이 직접 사용, 또는 기존 상품과 다른 점이 많아 가치가 상승한 경우 가격도 월등히 오르기 때문입니다. 10~15만 원 선의 스니커즈가 몇 백만 원의 가치를 갖는 것은 흔한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량이 한정된 제품에 대한 구매 자격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부여하는 '래플'도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업 주요 타깃 된 MZ세대, 전용 공간 투자도 화끈하게
이러한 움직임에 기업도 응답했습니다.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전용 공간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요.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오픈한 더 현대 서울에 MZ세대를 위한 스니커즈 리셀 숍 'BGZT(번개장터) 랩'을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와 리셀 테크를 할 수 있는 장이 생긴셈인데요. 이곳에는 300족 이상의 한정판 스니커즈가 전시돼 있어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거나 즉석에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롯데쇼핑도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를 인수해 리셀 시장에 진출할 것을 알렸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및 마트에 오프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이 세워지거나 리셀 전문 쇼핑몰이 들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피카프로젝트는 현재 서비스 중인 미술 공동구매 서비스와 더불어 토큰화된 작품을 판매하는 '디파인 아트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미술품을 토큰 마켓에서 거래할 수도 있고 아티스트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도 가치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좋아하는 만큼 알고 아는 만큼 행동하는 MZ세대의 움직임에 투자 시장, 더 나아가 유통과 IT업계에서도 계속해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 황인솔 콘텐츠 에디터
- SBSBiz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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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 노래 뜨니 수익률 1227%, 돈되는 저작권
- 최근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이 4년 만에 역주행해 대박이 났지만,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용감한 형제(강동철)는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 지난해 ‘롤린’이 뜰 줄 모르고 저작권을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100% 양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롤린으로 대박이 난 건 역주행 전 저작권 지분을 산 사람들이다. 지난해 말 2만3500원이었던 롤린은 역주행 후인 지난 12일 31만2000원으로 1227% 급등했다. 2일 현재는 22만원. 브레이브 걸스 또 다른 곡인 ‘하이힐’도 용감한 형제는 뮤직카우에 100% 팔았고, 올 초 1만1500원이었던 이 곡은 지난 12일 26만7000원으로 2222% 급등하기도 했다.
“나 탑백귀(탑100 차트를 맞히는 귀)잖아.”
당신이 그렇다면, 음악 저작권 투자 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골드 러시(금광)”라고 표현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거래 플랫폼 ‘뮤직 카우’를 이용하는 것이다. 뮤직카우가 저작권을 매입해, 주식처럼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상장할 때는 경매 형태로 가격을 책정하고, 경매 때의 가격과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1주당 가격이 결정된다. 투자자들은 매월 정산받는 저작권료와 지분 매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110명의 아티스트에게서 받은 780여 곡을 거래 중이며, 투자자 수는 33만명, 개인 회원 누적 최고 투자금은 10억원이다.
저작권은 70년 동안 유지될 뿐 아니라, 역주행·리메이크 등으로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정은지와 양요섭이 부른 ‘러브 데이’는 2012년 곡이 지난달 5일 리메이크되면서 지난해 5월 1만4500원에서 최근 7만400원으로 386% 증가했다. 봄만 되면 연금처럼 역주행하는 2015년 발매곡 로꼬, 유주의 ‘우연히 봄’도 지난해 4월 1만6500원에서 지난 28일 5만3000원으로 221%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음원 시장이 스트리밍으로 바뀌면서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했던 과거에 비해 곡 저작권 수익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곡·작사가 입장에서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 곡들의 저작권을 매매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로이터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공연 수익 등이 없는 아티스트들이 저작권을 매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음유시인’ 밥 딜런도 최근 자신이 60년간 창작한 노래 600여 곡의 판권을 유니버설뮤직에 넘겼다.
해외에서는 펀드 형태로 음악 저작권 투자가 이뤄진다. 가장 유명한 곳은 2018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저스틴 비버, 리애나 등의 5만7000여곡 판권을 보유한 ‘힙노시스 송스’다. 최근에는 메탈리카, 샤키라, 닐 영의 판권 등도 확보했다. 미국 기반의 ‘라운드힐 뮤직 로열티 펀드’도 비틀스, 셀린 디옹 등의 저작권 12만곡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계 글로벌 투자회사 KKR(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가 비욘세, 아델 등의 곡 저작권 매입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회사들은 인기곡들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믿고 음악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조선일보 /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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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M] 음악부터 운동화까지…돈 될만한 건 다 투자
- 앵커
가상 화폐로만 몰리는 게 아닙니다.
부자들의 얘기로만 알던 빌딩이나 미술품을 나누어 사고 노래 저작권, 심지어 한정판 운동화까지 공동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심할 것도 많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1년에 나온 강수지의 2집 타이틀곡 '흩어진 나날들'입니다.
이 노래 저작권이 지난주부터 주식처럼 거래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주당 1만 1천 원에 시작했는데, 사겠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평균 1만 9천 원에 팔렸습니다.
투자자들은 저작권 수익을 자기 지분만큼 배당받습니다.
수익률은 연간 8%입니다.
[정현경/저작권 플랫폼 대표]
"음악 저작권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새로운, 듣는 문화에서 소장하는 문화로 만들어 가는 음악의 새로운 경제적 가치가 형성되게…"
주식을 되팔아 차익도 챙길 수 있습니다.
발표된 지 4년 만에 역주행을 하고 있는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이 노래 저작권도 주식으로 나왔는데, 역주행으로 대박이 나면서 한 달 만에 10배 이상 뛰었습니다.
[채수민/직장인]
"군인들이 계속 들어주겠다 생각해서 저작권료도 꾸준히 들어오겠지. 이 생각으로 샀는데, 역주행이 터질 줄은 몰랐죠."
서울 강남에 있는 8층짜리 빌딩.
주인이 7천 명이 넘습니다.
100억 원짜리 빌딩을 200만 주가 넘는 지분으로 쪼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1명당 평균 투자금은 100만 원.
임대료를 배당금으로 받고, 지분은 언제든 거래할 수 있습니다.
빌딩이나 저작권 같은 자산 투자는 원래 부자들이나 하던 거였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소액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시중에 엄청난 돈이 풀리면서, 별 게 다 투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정판 운동화, 명품 시계, 그리고 미술품까지.
이제 조각조각 나눠서 투자합니다.
[성봉규/직장인]
"2~30대 저희 나이에서 할 수 있는 투자리스크는 작되, 저는 연금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새로운 투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주식처럼 거래를 감독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는 아직 없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새로운 플랫폼의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 감독 당국이 투자자 보호조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돈이 될만한 건 뭐든지 투자 대상으로 바꿔버리는 시대.
현재 시중에 돌고 있는 돈은 10년 전보다 2배 늘어난 3천2백조 원입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김창규)
- MBC NEWS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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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탑 솔로' 백현, '밤비' 컴백에 '유엔빌리지' 재조명
- [하비엔=노이슬 기자] 엑소 백현의 ‘UN Villige(유엔빌리지)’ 뮤직카우를 통해 팬들과 공유 중이다.
지난 30일 세번째 미니앨범 ‘BamBI(밤비)’로 컴백한 백현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앨범 선주문 수량만 총 83만 3392장(29일 기준)으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UN Villige(유엔빌리지)’는 2019년 발매된 백현의 첫 솔로 미니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의 타이틀곡으로 연인과 함께 달을 보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러브송이다. 백현 특유의 감성을 담고 있어 발매 이후에도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송하예 ‘행복해’도 높은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 상황. ‘행복해’는 송하예의 생각과 메시지를 담아내 리스너에게 새로운 매력을 대방출해 주목을 받은 곡이다. 최초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운 가수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는 역시 가수 본인이 꼽은 베스트 곡으로 저작권 공유에 남다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앞서 공개된 양요섭, 정은지가 듀엣으로 부른 ‘러브데이’가 '바른 연애 길잡이'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LOVE DAY (2021)'로 리메이크 되며 20대 여성이 많은 들은 음악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작권 공유플랫폼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지분을 소장해 매월 저작권료를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악을 즐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주 새롭게 공유되는 곡들은 29일 백현 ‘UN Villige(유엔빌리지)’, 30일 씨스타 ‘나쁜 손’, 31일 송하예 ‘행복해’, 4월 1일 변진섭 ‘너에게도 또 다시’, 4월 2일 MC몽 ‘눈이 멀었다’다.
- 하비엔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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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파엠' 임선규 "MZ세대 중심으로 음악저작권 투자에 관심 많아지고 있다"
- '김영철의 파워FM'에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출연했다.
30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재무관리전문가 임선규가 '도와줘요, 재무요정 꾸요꾸요~!' 코너에서 청취자의 경제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음악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들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저작권 일부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대박을 쳤다고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투자하면 뿌듯할 것 같다. 위험은 없는지 알려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DJ 김영철도 "나도 처음 알았다"며 궁금해했다.
이에 임선규는 "재테크 방법이 다양해졌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음악저작권과 미술품 공동구매와 같은 조각투자에 관심이 많다. 그 중 음악저작권은 뮤직카우, 위프렉스와 같은 음악저작권 거래플랫폼에서 창작자로부터 저작권 일부를 매입한 후 주식처럼 분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벚꽃엔딩'의 저작권을 일부 가지고 있다면 누가 음원을 구매할 때마다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벚꽃연금이라고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임선규는 각 음악저작권 거래플랫폼의 차이를 설명하고 "원작자가 사망하더라도 70년간 보호되는 안정적인 자산이다. 음악이 발생된 지점에 가장 수익률이 높고 2~3년 정도 줄어들었다가 그 후에는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인다고 한다.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가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음악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음악에 투자하면 좋을지 아직 비교,분석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 월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은데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 MBC연예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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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목돈연구소’, 취향 저격으로 수익까지 소환하는 음악저작권 투자
- 뮤직카우 윤동현 애널 “롤린 역주행 인기 실감하려면 저작권 보유가 유리!”
음악 저작권이 이제는 추억을 넘어 수익까지 제대로 소환한다.
지난 19일 SBS 러브 FM '목돈연구소’에서는 브레이브걸스 ‘롤린’의 역주행 열풍과 함께 음악저작권 투자가 소개됐다.
`롤린`은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노래로 유튜브를 통해 과거 군인들의 반응이 화제가 되며 추억을 소환한 바 있다. 동시에 지난해 12월 뮤직카우를 통해 해당 저작권료 지분 일부를 보유했던 투자자들은 추가 수익까지 소환된 것
‘롤린’의 저작권료 지분 1’주’당 가격은 2만원대에서 역주행 후 최대 10배 이상 상승했다. 연간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을 목표로 했던 기존 투자자들은 예측치 못한 특별한 호재를 얻게 된 셈이다.
뮤직카우 윤동현 애널리스트는 “’롤린’의 경우 약 2배 이상 저작권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역주행이 되면 시장에서 시세가 상승해 그에 따른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만약 저작권료 상승을 기대하신다면 계속 보유하고 계시는 편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 투자는 연간 안정적인 수익을 근간으로 이뤄진다. 역주행 이후의 저작권료는 저작권료 분배 징수 시기 따라 약 5~6개월 후부터 첫 정산이 진행된다.
한편, 뮤직카우는 개인들이 누구나 쉽게 저작권 일부를 보유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음악 저작권 투자 및 업계 동향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SBS 러브FM '정철진의 목돈연구소 <투자, 투자는 즐거워: 취향저격으로 즐기면서 돈도 버는 투자> 코너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출처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
- 데일리경제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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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inion] 나도 '저작권 연금' 받을 수 있다고? [문화 전반]
- 브레이브 걸스가 “떴다”. ‘롤린(Rollin’)’이 전 국민의 관심을 얻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브레이브 걸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다.
이들의 역주행과 함께 내 관심을 끈 플랫폼이 있다. 거기서 브레이브의 걸스의 ‘롤린’이 “2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된다”고 했다. 그 플랫폼은 ‘뮤직카우’다.
시세? 21만 원? 이게 뭔데?
어쩐지 주식 거래가 생각난다. 수량은 '주'로 세고, 시세 차트, 거래 가격도 있다. 언뜻 봐도 음원을 사서 듣는 것과 다른 개념이었다.
‘롤린’은 최근 1주일 동안 최저가 17만 7천 9백 원, 최고가 23만 4천 원이라는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이곳에 있는 다른 곡의 거래 정보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 주식 시장에 우량주가 있는 것처럼, ‘롤린’은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저평가 우량주였던 것이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세계 최초라고 한다. 창작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저작권은 넘볼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뮤직카우'가 이 영역을 보편의 세상으로 끌고 온 것이다.
저작권은 어떻게 상품화(化)되는 걸까?
먼저 ‘뮤직카우’가 창작자와 협의해 음악 저작권의 일부 지분을 양도받는다. 이 지분을 주식처럼 잘게 분할해 '옥션(경매)'에 올린다. 이용자, 즉 개인 투자자들이 기간 내에 옥션에 참여해 곡을 입찰할 수 있고, 높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같은 가격이라면 먼저 제시한 사람에게 곡이 낙찰된다. 낙찰받았다면, 이 곡의 일부가 ‘내 것’이 된 것이다.
옥션이 끝난 후에는 마켓에서 이용자 간 거래가 가능하다.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아 차익을 얻을 수도 있고 계속 갖고 있으면서 저작권료를 받을 수도 있다.
창작자는 저작권 지분을 공유하기 전에 해당 지분의 미래 가치를 고려한 저작권료를 일시에 지급받는다. 옥션이 마감된 후에는 옥션에서 상승한 금액의 50%를 추가로 받는다.
‘벚꽃 연금’이 누구에게나 실현될 수 있을까?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벚꽃 엔딩’은 벚꽃이 필 때가 되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시즌 송이다. 이 시기에 정산받는 저작권료가 많아진다는 의미로 ‘벚꽃 엔딩’은 ‘벚꽃 연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뮤직 카우'는 연금 같은 안정 자산이 음악 저작권으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듣는 음악’에서 함께 ‘소장하는 음악’으로. 음악이 이제는 모두에게 안정적인 자산이 됩니다. Music Becomes Cashcow, MUSICOW - '뮤직카우'의 핵심 메시지
음악 저작권 투자는 주식 등에 비해 위험 부담이 비교적 적고 투자 금액이 많지 않다. 또한 '벚꽃 엔딩'만큼 유명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알려진 노래라면 꾸준히 누군가가 어떤 이유에서든 찾는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보장받는다. 적은 돈이라도 연금처럼 꾸준히 입금되는 것이다.
특히 노래라는 지식재산권(IP)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저작권을 삼으로써, 많이 듣고 홍보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늘날 스타와 브랜드를 키우는 '팬덤'과 '팬슈머'의 기본 철학과 닮았을 뿐 아니라, 리스너에서 저작권자가 되었다는 자긍심, 노래와 더 끈끈한 연결을 가능케 하는 긴밀함이 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투기보다는 참여 방식의 하나로서
기업은 진행 사업이나 재무제표를 통해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지만, 노래는 그렇지 않다.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는 느낌보다는 발매 시점에 관심이 급격하게 커졌다가 특정 시점에 줄어든다. 이후엔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유명한 곡은 쭉 유명하고, 무명한 곡은 무명하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주목받을지 예측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바꿔 말해, 이 플랫폼과 이 서비스의 목적이 ‘쉽게 돈 많이 벌기’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투자는 수단일 뿐이다. ‘뮤직카우’의 정현경 대표 또한 매체 인터뷰에서 “투기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지향하는 대로 “창작자와 리스너 양쪽 다 수익을 얻게 하는 선순환 형태”로서, 음악 문화를 향유하는 새로운 참여 방식으로서, 이롭게 쓰였으면 한다.
참고 자료
"리스너·창작자 상생!"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의 뜻, 지승훈 기자, YTN Star, 2020. 07. 20.
Better Music Ecosystem! 대중이 직접 만드는 저작권의 공유 가치, 한국저작권위원회 월간 <저작권 문화>, 박경진 뮤직카우PD, 2020.07.VOL.311
뮤직카우 홈페이지
- 아트인사이트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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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뉴스] 테슬라 비트코인·'롤린' 30만 원·취준생 스티브 잡스
-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민지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테슬라 비트코인'입니다.
【 질문1 】
SNS 좋아하는 일론 머스크가 또 깜짝 발표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미국인 2명 중 1명은 머스크 트위터를 보고 주식 투자를 해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돈데요.
어제자 트위터에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새 소식을 올린 겁니다.
곧바로 미국에서는 테슬라 구입창에 비트코인 결제창이 추가됐는데요.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 질문2 】
초 단위로 가치가 변하는 비트코인으로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됐다는 건데요. 근데 카드나 현금보다 비싸다고요?
【 기자 】
신선한 결제방식이긴 하지만, 되려 '세금폭탄'을 맞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결제는 먼저 코인을 현재 가격으로 팔아서, 그 돈으로 값을 치르는 건데요.
코인 역시 재산으로 인정하는 미국에서는 이때 발생한 시세차익만큼 세금을 떼어 가는데 최대 2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또 테슬라는 비트코인 주소를 잘못 적을 경우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으며 환불은 안된다는 경고까지 했습니다.
【 질문3 】
아니 비싼 값에 손해를 보면서 비트코인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 기자 】
당장 결제가 많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코인 투자에 열을 올리는 머스크의 큰 그림이란 해석입니다.
당장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다는 소식은 곧바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비트코인이 실물 화폐처럼 쓰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미래 가치를 높이기 때문인데요.
일론 머스크도 결제용으로 들어온 비트코인은 현금화하지 않고 가지고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는 가상화폐 결제가 일상 속에 더 깊이 들어오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뭐가요?
【 기자 】
혹시 '롤린'이란 노래 들어보셨나요?
【 질문4 】
요즘 군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재평가받는다는 그 노래죠? 30만 원 이란 가격은 뭔가요?
【 기자 】
4년 전에 나온 곡인데 정작 그때는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요.
최근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저작권료가 1주당 3만 원에서 한 달 만에 10배 뛰어오른 겁니다.
그 덕분에 이 음원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크게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 질문5 】
근데 저작권료는 가수나 작사가가 받는 거 아닌가요? 일반 사람들과 무슨 상관인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원래 한 곡의 음원이 팔리면 10% 수준에서 저작권료를 작사가, 작곡가, 가수 등이 나눠 받는데요.
음원이 팔릴 때마다 조금씩 수익이 발생하는 건데, 이 저작권 자체를 목돈을 받고 팔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아티스트로부터 저작권을 사들여 개인 투자자들에게 쪼개 파는 플랫폼이 등장했는데요.
그 덕분에 요즘엔 개인도 음악 저작권을 주식처럼 사서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앵커논평 】
비트코인도 신기한데 저작권에도 투자할 수 있다니, 젊은 세대 대체 투자에 관심 많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요?
【 기자 】
'취준생 스티브 잡스'입니다.
【 질문6 】
잡스도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이 있었군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제 뒤에 이력서가 한 장 보이실 텐데요.
잡스가 18살 대학을 중퇴했을 당시 자필로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경매에 나온 이 이력서는 22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 질문7 】
잡스의 이력서라고 하면 사려는 사람들이 많았겠네요. 어떤 내용들이 적혀 있나요?
【 기자 】
네, 애플을 만든 잡스의 전공은 영문학.
특기는 '전자 기술과 디자인 공학'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운전면허가 있다고 했는데, 교통수단 이용 가능 여부는 '가능하지만, 가능성은 없다(?)' 는 재밌는 답을 써놓기도 했습니다.
【 질문8 】
그러면 이때 어느 회사에 지원했던 건가요? 이걸 내서 붙었습니까?
【 기자 】
잡스가 몇 군데나 되는 회사에 지원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이력서가 쓰인 바로 다음해에 한 컴퓨터 제조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하지만, 취업 성공한 지 2년 만에 퇴사했고, 우리가 아는 애플을 창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재밌는 이야기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 MBN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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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만에 1000% 상승, 주식보다 낫네"…차트 역주행에 웃는 저작권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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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 1000%`
급상승한 주식 얘기도, 가격이 널뛰는 가상화폐 얘기도 아니다. 개인들이 거래하는 노래 저작권 상승률이다. 음원차트를 장악한 `역주행` 곡 저작권 일부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소위 대박을 쳤다. 저작권 매매 차익도 커진데다가, 음원 흥행으로 배당 수익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저작권은 지난 12일 1주에 31만 2000원에 거래됐다. 딱 한달 전 가격 2만 4300원 대비 10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거래량 역시 5주에서 463주로 크게 늘었다. 24일 기준 19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큰 가격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롤린`은 브레이브 걸스가 2017년 3월 발표한 노래다. 최근 유튜브에서 군인 반응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건 물론이고, 음악방송 1위도 꿰찼다. 출시된지 4년이 지난 노래가 화제의 중심에 선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롤린`의 저작권을 사들인 투자자의 수익률도 커졌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롤린`의 경우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만큼 저작권 거래 가격 뿐만 아니라 음원 배당 수익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뮤직카우는 개인들이 일반 주식처럼 저작권 일부를 매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노래를 직접 작곡하지 않아도 저작권 수익을 받을 수 있고, 나중에 또 매매가 가능해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 최근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20~40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저작권 투자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 K팝 팬들이 `팬심`으로 투자하는 사례도 있다. 뮤직카우 누적 고객은 30만명 정도인데, 그 중 70%가 2030세대다.
브레이브 걸스 그룹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또 다른 곡 `하이힐` 투자 수익도 커졌다. 지난달 25일 기준 1만 500원에 거래되던 `하이힐` 저작권은 이달 24일 7만 1200원에 거래됐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투자자들 관심이 쏠린 덕분이다. 브레이브 걸스에 투자한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인기와 더불어 투자수익까지 얻게된 셈이다.
리메이크 곡들도 좋은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리메이크곡의 음원 수익이 원곡 저작권자들에게도 일부 공유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뮤직카우에서 저작권이 공유된 양요섭·정은지의 `러브데이`는 지난달까지 1만 6000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달들어 7만원까지 뛰었다. 2012년 발매된 `러브데이`가 10년만에 리메이크 됐기 때문이다. 음원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면서 투자자들 거래가 몰렸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수익 자체에 대한 것보다, 음원의 가치를 소중히하는 것에 우위를 두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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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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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도 마음이 끌려야"…MZ세대의 `덕질투자`
- <앵커>
2030세대의 `경제생활`을 엿볼 수 있는 ‘MZ적시점’입니다.
최근 MZ세대는 주식이나 펀드 등 기존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개성 있고 독특한 재테크에 주목한다고 합니다.
음원 저작권과 미술품에 투자하거나 한정판 상품을 되팔아 차익을 보기도 합니다.
MZ세대의 특별한 재테크, 오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7세 최광혁씨는 매일 눈을 뜨자마자 음원 순위표를 확인합니다.
주식이나 코인보다 최 씨에게 더 큰 수익률을 안겨 준 투자처가 음원 저작권이기 때문입니다.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에서는 주식처럼 음원 저작권을 사고 팔아 차익을 볼 수도 있고 매월 저작권료를 배당금처럼 받기도 합니다.
[최광혁 /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이용자 : 주식이나 코인은 들어가 있으면 수익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손해를 보고 나와야 하잖아요. 저작권료가 나오니까 어느 정도 버틸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작권료는) 6~9% 정도 왔다갔다하고, 판매수익은 한달에 한 40만원 정도...]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원의 저작권을 구입해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해 이 플랫폼을 통한 투자자들의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평균 8.7%였습니다.
[박경진 /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관계자 : 전체 회원 중에 70% 정도가 MZ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 가요계 이슈랑 MZ세대 투자 열풍이 더해지면서 비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덕질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는 ‘덕질’과 ‘재테크’의 합성어인데요.
수익과 정서적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음원 저작권 재테크뿐만 아니라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도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미술품 투자 플랫폼인 `아트투게더`에서는 인기 작품의 경우 투자 모집이 오픈 1,2분 만에 마감되기도 합니다.
지난달 진행된 나라 요시토모와 스기토 히로시의 작품은 모집 30초만에 마감됐습니다.
한정판 제품을 구입해 되파는 ‘리셀’ 산업도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공략해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이곳은 한정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신발의 가격은 500만원인데요. 구매가격이 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스물다섯 배나 오른 것입니다.
슈테크 등 리셀 투자가 등장한 지는 오래지만 최근 MZ세대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동현 / 아웃오브스탁 대표 :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고요. 신발은 항상 신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가장 쉬운 소재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신발(을 통한 재테크)에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높아지는 덕질테크의 인기에 대기업들도 하나둘씩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는 젊은 투자 고객 유치를 위해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과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고 리셀 회사가 대형 백화점 입점에 성공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아직은 마케팅 차원에 그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 만큼은 인정받고 있는 셈입니다.
[김현지 /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기획부 : 음악 저작권이라는 게 새로운 투자처잖아요. 새롭게 이런 것도 안내드리는 차원에서. 특히 젊은 층분들이 다양한 투자에 관심이 많으시니까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제휴를 진행하게 됐죠.]
[이준영 / 상명대 소비자학과 교수 : 취미나 취향이 세분화되고 있고요. 요즘은 팬슈머라고 하죠. 좋아하고 지지하는 아이돌이나 브랜드도 포함이 되는데 적극적으로 이런 활동을 재테크나 취미활동과 연결하는 현상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재테크도 마음이 끌리는 곳에 투자하겠다는 MZ세대. 이들의 특별한 재테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
- 한국경제TV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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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新개미, 주식 넘어 ‘대체투자’ 열풍
- 음원 저작권 투자 ‘뮤직카우’
2030이 70%… 수익률 8.7%
미술품 공동구매하는 ‘핀크’
한정판 신발 공동투자 ‘소투’
새 투자 플랫폼으로 급부상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를 이용하는 30대 김모 씨는 22일 “재미 삼아 소액으로 들어가 봤는데, 브레이브걸스의 차트 역주행으로 저작권료도 덩달아 올라 ‘롤린’ ‘하이힐’에서 각각 약 20%, 200%대의 수익률을 올렸다”며 “요즘 주식 손실이 컸는데 조금이나마 만회가 됐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뒤 횡보 장세를 이어가자 개인 투자자들의 대체 투자 공략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비교적 종잣돈이 적은 MZ세대(1980∼2000년 초반 태어난 세대) 중심으로 음악 저작권, 미술품을 공동 구매해 일부를 소유하는 ‘조각투자’가 늘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제3의 투자처를 찾아 나선 것”이라며 “저금리 상황에서는 스토리에 따라 자산가치가 올라가고, 기대수익이 좌우되면서 쏠림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음악 저작권 거래에 2030, 70% 참여= 뮤직카우에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2030세대는 1년 새 265% 증가했다. 지난 18일 기준 전체 누적회원 30만 명 중 2030 고객이 70%를 차지할 만큼 MZ세대에게 인기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곡은 약 730곡이다. 투자자들은 저작권 지분을 구매해 배당처럼 정기적으로 저작권료를 받거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7%다. 좋아하는 가수에게 투자하는 ‘팬심’도 녹아들었다. 지난 1일 기준 전월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 1위 곡은 아이즈원의 ‘Pretty’다. Pretty의 주당 가격은 4만5200원으로 최저 낙찰가(1만8000원) 대비 매매차익은 151%, 배당수익은 29.5% 상승했다.
◇1만 원 ‘조각투자’한 피카소 그림 140% 수익= 핀테크 플랫폼 ‘핀크’의 ‘아트 투자 서비스’ 이용자는 2030세대가 65%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아트 투자는 미술품의 일부를 조각 내 소액으로 투자한 조각만큼 소유할 수 있다. 핀크와 아트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투게더가 이달 2일부터 18일까지 조각당 1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한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에는 2만1753조각이 몰렸다. 추정가가 최대 2억5000만 원에 달하는 작품을 1만 원에 소유하는 셈이다. 투자자들은 추후 렌털이나 매각을 통해 미술품의 가치가 상승하면 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2018년 11월 판매된 파블로 피카소 작품은 최초 공동구매가인 1만 원 대비 이달 시세가 2만4000원에 형성돼 14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정판 운동화, 명품 시계도 최소 투자 단위인 10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한 조각투자 대상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스니커즈 등에 공동 투자하는 ‘소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바이셀스탠다드는 3월 명품 시계를 여러 명이 함께 투자하는 서비스 ‘피스’를 출시했다.
◇강남 빌딩 소액투자엔 3040 몰려= 상업용 부동산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카사’에는 3040세대 투자자가 55%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첫 공모에 나선 강남구 소재 빌딩엔 하루 만에 39억 원의 청약금이 밀려들었다. 이달 31일 임대 수익에 따른 첫 배당금이 지급되는데 주당 150원, 연간 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경호 카사코리아 이사는 “주식시장이 워낙 활황이라 저희 같은 투자처가 환대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강남 테헤란로, 광화문, 명동 등 상업 권역 위주의 부동산을 지켜보며 공모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대체 투자 자산이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비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은 전자상거래법의 적용을 받는다”며 “금융상품으로 인정받아 거래를 활성화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 문화일보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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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행 ‘브레이브걸스’→’라붐’ 바통 터치하나
- [OSEN=최나영 기자] 역주행 신화에 재조명되는 숨은 명곡들이 뜨고 있다.
최근 멜론, 지니, 뮤직카우 등 각종 음원차트부터 음악방송 1위 기록을 세운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에 이어 라붐 ‘상상더하기’가 음원차트 순위에 오르며 상승 분위기다. 특히 라붐의 숨은 명곡으로 꼽히며 시즌송으로도 사랑을 받아온 ‘두바둡(only u)’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라붐의 대표 인기곡 중 하나인 '두바둡'은 강렬한 드럼음과 브라스음이 어우러져 흥을 더하며 통통 튀는 곡이다. 사랑에 빠진 귀여운 소녀의 마음을 뜨거운 여름에 비유와 라붐 멤버들의 매력이 더해져 신나는 여름송으로도 불리고 있다. ‘상상더하기’과 함께 ‘두바둡’의 상승세가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신화를 라붐이 이어갈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지난 16일 라붐의 ‘두바둡’과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이 뮤직카우 저작권 차트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숨은 걸그룹 명곡’을 지지해온 찐팬들이 만들어 낸 결과이자 역주행에 따른 저작권료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저작권의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정규 5곡과 게릴라 이벤트곡 등 80년대부터 아이돌까지 숨곡, 띵곡 등 다양한 저작권을 매주 새롭게 공개되며 현재 뮤직카우에서는 용주‘퍼즐(Puzzle)’, 도끼 ’랍스타(Rap star)’, 강수지 ‘보랏빛 향기’, 이우 ‘이별까지는 생각 못했어’ 등이 저작권 공유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브레이브엔터, 글로벌에이치미디어
- OSEN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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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90년대 명곡 방출...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공개
-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때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발라드 감성 곡들이 뮤직카우를 통해 돌아온다.
지난 15일 청순 아이콘의 원조 가수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에 이어 국내 대표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가 공개됐다. '가려진 시간 사이로'는 대중음악문화의 한 획을 그은 윤상이 1992년 발표곡으로, '어린 시절의 사랑이야기'라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가수 장혜진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리메이크 앨범으로 발매하는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보석 같은 곡이다.
'보랏빛 향기'는 1990년 발표와 동시에 '보라빛 향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주요 음악 방송의 1위는 물론, 발표된 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배우 전미도가 2020년대 감각으로 부활시키며 다시 한번 화제를 낳았다.
이 외에도 아이돌의 시초라 할 수 있는 3인조 그룹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 변진섭 '숙녀에게', 임재범 '이 밤이 지나면', 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김민우 '입영열차 안에서', 유열 '처음사랑', 구창모 '희나리', 심신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이 뮤직카우를 통해 저작권이 공유되며 인기리에 거래 중이다.
뮤직카우 금주 라인업으로는 15일 강수지 '이별까지는 생각 못했어', 16일 이우 '이별까지는 생각 못했어', 17일 루나(LUNA)& 하니(EXID)& 솔라(마마무)가 함께한 'HONEY BEE', 18일 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19일 드라마 '개인의 취향' OST 김태우 '그대라는 날개'가 각각 공개 된다.
정규 옥션은 공개일로부터 7일간 저작권 공유에 참여 가능하며 그 외 매주 화요일, 금요일 깜작 공개되는 게릴라 곡은 정오부터 오직 2시간 동안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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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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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린' 뜨니 '하이힐' 가치 상승…저작권으로 덕질하는 팬들
- [The W]용감했던 브레이브걸스, 새로운 팬덤②
'롤린' 뜨니 '하이힐' 가치 상승…저작권으로 덕질하는 팬들
"롤린 터지니 하이힐도 떡상"
저작권 공유 옥션앱 뮤직카우에서 12일 여성 아이돌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곡 '하이힐' 저작권 지분 가격은 19만원으로 전일 대비 무려 75.4% 급등했다. 이달 1일에만도 '하이힐' 저작권 공유가는 2만2800원이었다.
2017년 발매 ‘롤린’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무대 댓글 영상 모음이 인기를 끌며 역주행했다. 특히 최근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수익으로 연계하는 저작권 공유 문화가 주목 받으며 '롤린'과 '하이힐'은 뮤직카우 일별 거래 차트 3, 4위에 올랐다. 롤린은 지난해 12월 24일 첫 입찰 당시 2만3500원이었던 가격이 12일 25만5000원까지 올랐다.
저작권료 지분 공유·음반 제작에 직접 투자로 제테크
/사진=저작인접권 판매 플랫폼 위엑스 페이지 캡쳐
/사진=저작인접권 판매 플랫폼 위엑스 페이지 캡쳐
팬이 가수 음원 저작권료 지분에 투자하면서 단기 수익을 얻는 새로운 '덕질'(좋아하는 분야를 파고 드는 행위) 방식이 인기다.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단순 재생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주는 데서 벗어나 음악을 들으면서 수익까지 얻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뮤직카우다.
음원 창작자가 자신이 가진 음원(저작권) 지분을 플랫폼에 내놓고 팬들이 그 지분을 사는 방식이다. 음원지분을 가진 팬은 향후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익을 지분 만큼 나눠 갖는다. 또 음원지분은 팬들끼리 거래할 수 있다. 음원의 인기가 많을 수록 음원지분의 가격이 올라가는데 매매를 통한 단기 수익도 낼 수 있다. 주식거래와 배당 시스템과 유사하다.
인기 남성 아이돌 팬인 A씨(28)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자작곡이자 데뷔곡 저작권에 10만원을 투자했다. A씨는 "팬심으로 투자했다"면서 "투자 목적에 더해 팬으로서 곡이 가지는 의미 때문에 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돌 팬 B씨(2)는 "어차피 내가 들을 노래라고 생각하고 투자했다"고 했다. B씨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매달 소액 투자 중이다. 그는 "샀을 때보다 50% 오른 '떡상'곡 도 있고 그만큼 떨어진 곡도 있다"면서 "음원차트에서 곡의 순위 움직임을 더 관심 갖고 보게 됐다"고 말했다.
팬이 가수 음반 제작에 투자하는 보다 직접적인 ‘덕질’ 서비스도 있다. 가수 음반 제작에 직접 투자하고 음원 발매 이후 수익을 공유하는 ‘저작인접권(저작권과 유사한 권리라는 뜻으로 저작물을 일반공중이 향유할 수 있게 매개하는 자에게 부여한 권리)’ 판매 방식이다. 플랫폼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 제작사 권리를 얻고, 음원 발매 후 발생 수익을 공유 받는다.
음원 인기 떨어지면 원금도 하락 '위험성'도
하지만 저작권 공유 옥션으로 저작권료를 예금처럼 받을 것을 기대했다간 원금 손실이란 상황을 만날 수 있다. 구매한 음악의 가치(가격)이 떨어지면 원금도 함께 하락하기 때문이다. 음원차트의 실시간 변동성에 '곡 가치'도 맞물려 등락한다.
인기 여성 아이돌 팬 C씨(30)는 지난 1월 음원 발매 직후 저작권 공유 옥션에 50만원어치를 투자했다. B씨는 "팬심에 더해 인기곡을 통한 단기 수익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매했다"고 했다. 그가 투자한 곡의 가치는 한창 고공행진하다가 어느 순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투자를 통해 저작권을 '갖게' 되는 게 아니라 저작권료를 정산받을 '채권적 계약'을 얻는 것이란 점도 인지해야 할 부분이다. 즉 저작권의 지분 자체를 양도 받는게 아니라, 작곡가나 작사가가 가진 저작권 지분에 투자하고 해당 창작자가 가진 지분에 비례해 저작권료를 공유받을 권리를 얻는 것이다.
저작권은 플랫폼이 사라져도 저작권의 일정 지분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채권은 계약을 맺은 상대방(창작자)이 파산하거나 의무를 승계할 법인(플랫폼)이 사라지면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일부 팬은 인기 급상승 중인 음원들만 플랫폼에서 거래되는데 곡이 유행이 지나는 순간 원금도 잃을 수 있단 걸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한다. C씨는 "거래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연령대의 팬들은 팬심만으로 샀다가 돈 잃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면서 "광고를 할 때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는 식으로만 할 게 아니라 설명을 잘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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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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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저작권 사고 파세요, 돈도 벌고 감상도 하고” 플랫폼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
- 음악 저작권을 사고파는 플랫폼 ‘뮤직카우'의 정현경 대표는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사가다. 버스커버스커의 ‘서울사람들’,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 바비킴의 ‘가슴앓이’ 등 유명한 곡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작사가나 작곡가 등 아티스트의 수입은 매출의 10%정도다. 예컨대 700원을 주고 음원을 다운받으면, 이중 70원 가량이 저작권료로 할당된다. 이 저작권료를 작사가와 작곡가, 가수가 나눠 갖는다. 어떤 곡을 10만명이 다운받으면 수수료를 빼고 아티스트 몫이 600만원 정도 된다.
정 대표가 2016년 설립한 뮤직카우는 작곡가나 작사가들이 보유한 저작권을 쪼개 여러 명의 투자자들에게 판다. 아티스트는 저작권을 팔아 목돈을 챙길 수 있고, 투자자는 연금처럼 소액이지만 매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저작권은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된다. 정 대표는 “마침 초저금리로 투자자들에겐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던데다 K팝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사업 여건이 좋아졌다”고 했다.
유일한 진입장벽은 자존심 강한 아티스트들로부터 저작권을 받아오는 것이었다. 아티스트들 대부분은 예술작품의 권리인 저작권을 매매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아티스트들에게 “저작권을 파는 것은 음악에 생명력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뮤직카우는 오래돼서 잊혀진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한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곡을 홍보하고, 아티스트와 투자자들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뮤직카우에는 윤상이나 쿨 등 90년대에 활동했던 가수들을 포함해 약 600여곡이 거래되고 있다. 아이유나 강다니엘 등 아이돌 가수들의 곡도 거래된다.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이어 올해 초엔 한화에서도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정 대표는 요즘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현행법상 음악 저작권을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해 제약이 많다”며 “그러나 별도 법인을 차려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관리하는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찾아서 하고 있고, 금융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 조선일보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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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역주행 ‘롤린’→송가인 ‘꿈’ 라인업 공개
-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가 공개하는 음원 라인업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브레이브걸스 ‘롤린’에 이어 양요섭과 정은지의 듀엣곡 ‘러브데이’가 음원차트 올킬을 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Rollin(롤린)’과 ‘LOVE DAY(러브데이)’는 현재 지니차트에서는 새로운 역주행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뮤직카우 차트에서도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탑순위에 올랐다. ‘러브데이’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발매된 곡인 만큼 다가오는 14일에 그 관심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 매주 공개되는 뮤직카우 라인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주라인업으로는 8일 송가인 ‘꿈’, 9일 터보 ‘뜨거운 설탕’, 10일 엠씨몽 ‘죽을 만큼 아파서’, 11일 용주 ‘Puzzle(퍼즐)’, 12일 도끼 ‘Rap Star(랍스타)’다. 트로트 여신 송가인의 염원이 담긴 곡으로 알려진 ‘꿈’은 공개 하루 만에 참여율 100%를 넘긴 상태다. 김종국의 독보적인 매력 넘치는 보이스와 유쾌한 랩핑이 더해진 터보 ‘뜨거운 설탕’도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김수현, 서예지 주연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OST로 잘 알려진 ‘퍼즐’은 드라마 종영후에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은 곡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과거에 발표된 곡들이 재조명 받음으로써 음악생태계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더 큰 것 같다”며 “한번 리메이크가 된 음원은 가치도 높아지고 인기수명도 길어진다”고 전했다.
평소 즐겨 듣고 즐겨 듣는 음악의 저작권 공동체가 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직카우는 7일간 공개하는 정규 옥션 곡과 하루 2시간만 공개하는 게릴라 이벤트 곡까지 매주 5~7곡의 다양한 음원을 공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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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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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뮤직카우` 가입 이벤트 진행
- NH투자증권이 음원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와 함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 고객을 대상으로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가입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음악도 투자자산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설립된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다. 무형자산인 음악 저작권이 금융상품화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중음악 저작권자로부터 매입한 저작권의 지분이 옥션을 통해 공유되고, 투자자는 이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는 매입한 저작권의 지분만큼의 저작권료를 매월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날부터 오는 4월7일까지 뮤직카우 서비스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증권 나무 어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뮤직카우 회원 최초 가입 시, 선착순 1,000명에게 뮤직카우 1만 캐쉬가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는 나무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기획부 관계자는 "나무 이용고객에게 새로운 투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음악 저작권 거래`라는 색다른 서비스를 소개하게 됐다"라며 "향후 고객이 나무 앱을 이용해 기존 투자자산 외에도 다양한 투자상품을 접하고, 나아가 투자까지 할 수 있도록 뮤직카우와 단계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경제TV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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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에어포스 천원, 아이유 음원이 만원이라고? 직장인 소액 투자 천태만상
- 최근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꼭 은퇴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초저금리 시대 자산을 쌓기 위해서는 재테크가 필수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파이어족’을 주제로 20~30대 직장인 707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젊은 직장인 4명 중 1명(27.4%)은 조기 은퇴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23.8%)보다 남성(32.4%), 20대(21.3%)보다 30대(29.5%)에서 파이어족을 꿈꾸는 비중이 더 높다. 파이어족의 대표적인 특징은 극단적인 저축과 소비 억제다. 은퇴 후 자립과 안정된 생활을 위해 일종의 안전장치로 일찌감치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다양한 방식의 재테크는 기본. 직장인이 소액으로 할 수 있는 이색 재테크를 소개한다.
▶1. 음악 저작권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음악 저작권 투자가 각광받는다. 음악 저작권 투자는 특정 플랫폼이 창작자로부터 저작권 일부를 매입한 뒤 주식처럼 1주씩 분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다. 투자자는 해당 음원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수익을 매달 투자 지분만큼 받을 수 있다.
주요 음원 저작권 투자 플랫폼에는 뮤직카우, 위프렉스, 위엑스 등이 있다. 플랫폼별로 특징이 조금씩 다른데, 뮤직카우와 위프렉스는 이미 발매된 곡의 저작권 일부를 구매하는 것으로 지분에 따라 저작권 수익을 나눈다. 반면 위엑스는 제작 중인 음원의 저작권을 먼저 판매하고 발매 후 얻게 될 수익을 저작인접권으로 분배하는 방식이다.
수익은 배당처럼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저작권법에 따라 방송, 공연, 광고 등 음악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는 저작권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이것이 투자자에게 매달 수익금으로 돌아온다. 2019년 기준 투자자의 음원 저작권료 수익률은 5.7%, 투자자 간 거래 수익률은 1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있는 음원에 투자했거나 다양한 음원 저작권을 구입했다면 그만큼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음원 성장세 등을 비교·분석할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어떤 음원이 투자하기에 괜찮은 상품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또 월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아도 그 이유를 확인하기 어렵다. 앞으로의 수익률 예상도 마찬가지다. 아직 투자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 거래 대상이 되는 음원이 많지 않다는 점도 아쉽다.
높은 수수료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한번 구입한 저작권은 회원 간 재거래를 통해 차익을 현금화할 수 있는데 거래금액의 1.2%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거래 플랫폼 업체가 분배받은 저작권료를 투자자가 재분배받는 방식인 만큼 서비스가 중단되면 구매한 권리가 사라진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2. 블록체인 미술 투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미술품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미술품 투자는 높은 작품 가격 때문에 주 소비층이 고액자산가에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 분할소유권 거래 방식을 도입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 하나둘 생기면서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진품 여부와 거래 과정 등 신뢰성을 크게 높인 것도 각광받는 이유다.
대표적인 예로 신한은행은 지난 1월 고가의 미술품이나 아트토이,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1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동구매 서비스 ‘소투’를 선보였다. 소투에서는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 박서보 작가 미술작품에서부터 한 켤레에 100만원을 웃도는 나이키 에어포스 같은 고가의 스니커즈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공동 투자를 지원한다.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쉽게 고액 자산에 투자하기 어려웠던 MZ세대에게 인기다.
최소 1000원부터 원하는 만큼의 소유권 조각을 구매해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구매가 완료되면 사용자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소유권이 발급되며, 향후 사용자가 보유한 소유권만큼의 자산 판매 수익이 되돌아간다. 서비스 한 달간 소투 투자 평균 수익률은 15~66%인 것으로 알려졌다.
▶3. 부동산 P2P
부동산 P2P는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 담보를 제공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투자해 약정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소액 투자로 연 1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문제가 생길 경우 담보물을 처분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토스, 카카오페이 등이 부동산 P2P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진입장벽을 낮췄다.
다만 높은 수익률만큼이나 세금과 플랫폼 수수료가 높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상환금 연체가 잦아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실제 세후 수익률을 따져보면 연 8~12%에서 5~10%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동산 P2P 대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2018년 2.3%에서 2019년 5.5%, 2020년 16.3%로 꾸준히 증가했다.
부동산 P2P 투자에서는 아무리 유명한 플랫폼이라도 결국 중개 업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원금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의미. 결국 투자 상품의 가치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부동산 P2P와 비슷한 상품으로 부동산 리츠가 있다. 리츠는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는 구조다.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따라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도록 의무화돼 있어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취득세와 등록세가 50% 감면된다. 투자 기간이 정해져 있는 부동산 P2P와 달리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 증시에 상장돼 있어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류지민 기자]
- 매경이코노미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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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행 브레이브걸스 '롤린', 지니뮤직·뮤직카우 등 차트 석권
- [OSEN=최나영 기자] 데뷔 5년차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이 역주행 1위에 오르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새로운 역주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 ‘롤린’에 열광하는 찐팬들의 응원도 함께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롤린’은 지니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24시간 누적 집계 차트 27위, 뮤직카우 저작권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 2017년 발매 ‘롤린’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무대 댓글 영상 모음이 인기를끌며 ‘밀보드 1위곡’, ‘요즘은 롤린이 대세’, ‘제2의 역주행 아이콘’ 등 수식어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듣는 음악을 넘어 수익까지 연계할 수 있는 저작권 공유 문화가 인기를 더해가는 가운에 뮤직카우 일별 거래 차트 2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진행된 ‘롤린’의 저작권 공유 옥션은 1주일 동안 2,151’주’ 입찰로 144% 참여율과 함께 1’주’ 최저가 2만 3500원, 최고가 3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마켓에서 최저가 대비 3베 상승된 7만 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숨은 걸그룹 명곡’으로 통했던 ‘롤린’을 지지해온 찐팬들이 만들어 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뮤직카우는 ‘내가 듣고 내가 번다’는 개념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료 지분을 얻어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나간 숨곡, 띵곡도 재조명하고 있다. 현재 수지&백현 ‘Dream(드림)’, GD&TOP ‘집에 가지마’, 반하나 ‘그대가 나를 본다면’ 등 저작권이 공유 중이며, 앞서 리메이크 열풍에 합류한 지아 ‘술 한잔해요’, 쿨 ‘아로하’, 유열 ‘처음사랑’ 등 역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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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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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