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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하하→간미연…'밸런데인데이 고백송' 페이지 오픈
- 뮤직카우가 밸런데이데이를 맞아 설렘 가득한 고백송을 소개한다.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가 '밸런타인데이 고백송 특별페이지'를 오픈했다.
하하의 '너는 내운명' 퍼센트의 '꽃잎점', Colde(콜드)의 'I’m in love', 뉴이스트 민현의 '모든 밤 너에게' 등 고백송들이 소개됐다.
'너는 내 운명'은 하하가 2007년 발매한 대표 히트곡이다. 따뜻하면서도 밝은 멜로디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유쾌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하하는 그루브한 느낌으로 리드미컬한 보컬을 구사해 노래의 맛을 살렸다.
'꽃잎점'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싱어송라이터 PERC%NT(퍼센트)가 작곡한 곡으로 사랑에 대한 고민을 꽃잎점으로 표현한 곡이다. 러브라인 추리 예능 '하트시그널'을 모티브로 했고, 실제 프로그램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겼다.
Colde(콜드)의 'I’m in love'는 2009년 라디(Ra. D)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유니크하고 세련된 콜드만의 음색을 담아 새롭게 재해석해 발표한 고백송이다. 진솔한 가삿말과 그루비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민현(뉴이스트)의 '모든 밤 너에게'(연애혁명X민현(뉴이스트))는 인기 웹툰 '연애혁명'의 남주인공 공주영의 테마곡이다. 세련된 코드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편곡과 민현의 진솔함을 담은 감성적 음색이 잘 어우러져 가슴이 따뜻해지는 세레나데 곡이다.
이 외에도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강혜인의 'Something In Your Eyes'(Love Theme)와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테이, 간미연의 '너에게 약속하는 7가지'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설렘 가득한 고백송을 소개하게 됐다"라면서 "올해도 뮤직카우는 다양한 음악들을 소개하고, 건강한 음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로 무드로 주목받고 있다.
- 조이뉴스24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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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경 대표 "뮤직카우, 미국서도 가능성 입증할 것" [인터뷰]
- "뮤직카우는 아무도 자산으로 간주하지 않았던 음악저작권의 정당한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정의를 부여해 문화금융이란 혁신적인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문화산업의 진일보한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며 문화테크 산업의 유니콘을 넘어 아이콘이 되겠습니다."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정현경 뮤직카우 총괄대표는 '문화금융'이란 단어를 내뱉을 때마다 눈이 반짝였다. 문화금융이란 새로운 산업을 태동시킨 장본인답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는 듯했다. 문화금융은 문화콘텐츠를 기초자산으로 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산업의 선순환을 이루는 혁신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그간 뮤직카우가 생성한 문화금융 시장을 통해 약 2000억원의 자금이 문화시장으로 유입됐고, 그 덕에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었다.
정 총괄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뮤직카우가 발견하고 개척한 문화금융은 세계 최초의 비즈니스 모델로 그 확장성이 무한하다”며 “뮤직카우는 음악을 넘어 다양한 문화IP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형자산 수익증권 1호, 직원들 자부심 느껴"
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 저작권료를 수익증권의 형태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거래 가능하도록 구현한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이다. 2월 현재 누적회원 수는 약 120만명, 거래규모 약 4000억원,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1500억원에 달한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지정받아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을 증권화, 세계 최초의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을 공식 인정받았다. 덕분에 투자자들은 음악저작권을 증권, 펀드처럼 자본시장법의 보호 아래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정 총괄대표는 제재 면제 통보를 받았을 당시 기분이 어땠냐는 물음에 "솔직히 심경이 복잡했다"고 털어놨다. 겉으론 담담한 척했지만 그간의 마음고생 때문인지 웃음보다 눈물이 먼저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인들이 뉴스를 보고 카톡을 주셨어요. (지인들이 보낸) 카톡을 보는데 눈물이 확 쏟아졌습니다. 그때부터 일에 집중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회사 안을 돌아다니면서 직원들의 손을 잡고 '고생했다'고 인사했는데 이틀을 운 거 같아요. 제가 울 거라고 생각을 못 했거든요. 열심히 준비했고 당연히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일을 해서 담담할 줄 알았는데, 막상 '제재 면제'라는 결과를 받고 나니까 눈물이 왈칵 흐르더라고요. 그만큼 힘들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정 총괄대표와 뮤직카우 임직원들은 그야말로 숨가쁜 7개월을 보냈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뮤직카우의 자산 형태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투자자 보호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증선위는 뮤직카우에 '사업자 도산 위험과 절연', '투자자 명의 계좌개설', '투자자 보호 및 정보보안 설비와 인력 확보', '청구권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분리' 등 7가지를 주문하면서 6개월 동안 제재를 유예했다.
이에 뮤직카우는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키움증권 및 하나은행과 협약 체결을 통한 투자자 예치금 별도 예치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또 준법 감시체계 및 내부통제 기준 강화 등 제도를 보완하고,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증권업계 핵심 실무자들을 영입해 조직을 보강했다. 특히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IT 투자에도 힘썼다. 그 결과 뮤직카우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투자계약증권이라는 증권성을 판단 받은 이후 약 7개월 만인 11월 최종 제재 면제 통보를 받았다.
"(금융당국에서) 총 7개의 이행조건을 완수하라고 했는데 대부분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려면 현행법으로는 충족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최초로 무형자산을 제도권 안의 금융자산으로 편입시킨 것인데요. 그동안 지구상에 있었던 모든 제도권의 자산은 유형자산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것은 굉장히 큰 사건입니다. '무형자산 수익증권 1호'라는 직원들의 자부심이 굉장합니다."
뮤직카우가 음악IP를 매개로 창작자, 팬, 투자자들이 어우러진 문화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제2막을 힘차게 열 수 있기까지, 투자자들의 굳건한 지지도 큰 힘이 됐다. 증선위 제재로 6개월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는데도 투자자들의 이탈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이례적인 일. 그만큼 뮤직카우를 향한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증명한다.
"투자자들이 믿고 기다려주신 가장 큰 이유는 저희와 같은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저작권이 정말 좋은 자산이거든요. 좋은 자산이 윈윈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음악 생태계에 혁신적인 결과를 낳게 됩니다. 선한 취지와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 잘못될 리는 없다는 믿음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게 해준 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저작권, 안정적이고 불황에 강한 자산"
정 총괄대표에게 음악저작권은 어떤 자산이냐고 묻자 '안정적이고 불황에 강한 자산'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주식, 비트코인과는 달리 외부 영향을 덜 받고, 꾸준히 수익을 낸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자산의 가치를 책정한 결과 뮤직카우의 1년간 저작권료 평균 수익률은 7.2%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은 각각 -32.7%, -35.6%, 비트코인은 -48.2%를 기록했다. 수치만 봐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아직은 음악저작권이 생소하다 보니 '이게 과연 괜찮은 자산일까' 의구심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작년 골드만삭스에서 음악저작권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커지고, 얼마나 가능성 있는 시장인지에 대해서 심층 리포트가 나왔는데요. 실제로 작년하고 재작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음악저작권 확보가 거의 전쟁이었다고 해요. KKK, 힙노시스, 블랙스톤 등 글로벌 PE들이 수조원을 투입해서 음악저작권을 확보에 열을 올렸는데요. 그만큼 음악저작권이 좋은 자산이란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정 총괄대표는 통상적으로 음악저작권료는 '롱테일 추이'를 보인다고 했다. 대부분의 음원이 발매 이후 소비(저작권료)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꾸준한 소비가 이어지는 '롱테일' 그래프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그 덕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음악저작권료는 처음에 많이 나왔다가 나중에 뚝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사실 처음에 나왔다가 떨어지지만 이후엔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뮤직카우가 발행하는 시점은 음악저작권이 처음에 나왔을 때가 아닙니다. 대부분 일정 시간이 지났을 때고, 그다음 예측이 가능한 시점에 발행을 시작합니다. 충분히 (저작권료) 예측이 가능하고요. 그 덕에 롱테일의 현금 흐름을 그릴 수 있는 거죠."
신매체의 등장으로 음악저작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과거에는 음악저작권료의 대부분이 음원플랫폼 스트리밍에서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비롯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거둬들이는 징수액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K팝이 전 세계 음악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저작권료도 점점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음악저작권의 성장이 계속 이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신매체의 등장 때문인데요. 현재 스트리밍 다음으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신매체는 유튜브에요. 유튜브는 작년부터 징수가 되기 시작했는데, 그 성장이 어마어마합니다. 다양한 SNS로 확대되고 거기서 또 계속 징수가 되죠. OTT도 주목해야 합니다. OTT 서비스가 구독을 이끌어내고, 작품에 담긴 많은 OST들이 계속 소비되는 현상이 일어나죠. 그중에서도 K팝 저작권은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요. 그동안은 해외에서 K팝 음악저작권료를 잘 징수해 주지 않았는데요. 우리가 주류, 메이저가 되면서 K팝 음원을 더 신경 써서 징수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특히 중국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면 호재가 더욱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니콘, 데카콘 아닌… 문화금융 아이콘"
뮤직카우의 목표는 '문화금융의 아이콘'이다. 문화금융이란 새로운 산업을 개척한 만큼, 금융 역사에 기록될만한 아이코닉한 존재가 되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미국에도 본격 진출해 뮤직카우의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지난해 3월 미국 법인을 설립했는데요. 해외에는 2018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힙노시스 송 펀드'나 '라운드힐 뮤직 로열티 펀드' 등 음악펀드 시장은 있지만, 뮤직카우와 같이 일반인들이 직접 음악저작권의 수익 권리를 거래할 수 있게 활성화된 시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입증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희가 원하는 마지막 그림은 유니콘, 데카콘이 아닙니다. '문화금융의 아이콘'입니다. 지향하는 목표는 숫자적인 것이 아니라 온리온 기업, 오리진이죠. 금융 역사에서 처음으로 오리진이라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뮤직카우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이데일리 /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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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문화금융 생태계 주도…송가인도 "기대"
- 음악 저작권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저작권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뮤직카우가 이용자들에게 더 큰 편의와 즐거움을 주기 위한 '뮤직카우 2.0 시대'를 예고했다.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는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받아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을 증권화, 세계 최초의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을 공식 인정받았다.
투자자들은 음악저작권을 증권, 펀드처럼 자본시장법의 보호 아래 투자할 수 있게 됐고, 뮤직카우는 음악IP를 매개로 창작자, 팬, 투자자들이 어우러진 문화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제2막을 예고했다.
문화금융은 문화콘텐츠를 기초자산으로 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산업의 선순환을 이루는 혁신 산업이다. 그간 뮤직카우가 생성한 문화금융시장을 통해 약 2000억 원의 자금이 문화시장으로 유입돼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실제 뮤직카우는 창작자 지원부터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기획, 국내 최초 재즈클럽 '올댓재즈' 영업 재개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가수 송가인은 "리스너들과 음악의 특별한 가치를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뮤직카우는 아티스트에게도 특별한 경험"이라며 "음악 저작권 공유로 팬들과 특별한 연대를 쌓으면서 새로운 문화 형성에 동참해온 만큼, 뮤직카우의 이번 호재가 아티스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저작권료를 수익증권의 형태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거래 가능하도록 구현한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이다.
현재 누적회원 수는 약 120만 명, 거래규모 약 4000억 원,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15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핀테크산업협회에 신설된 문화금융분과장사를 맡아 문화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 한경닷컴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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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위변조 방지 위해 뮤직카우가 한 일
- 조각투자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음악저작권료 수익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음악차트에서 역주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롤린처럼 역주행 곡을 예측해 투자하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
이런 뮤직카우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증권성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거래 행위와 내용이 증권사와 유사하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최근 뮤직카우는 당국의 지침에 따라 금융사 수준의 시스템과 인프라를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투자자 보호장치와 보안이다.
뮤직카우는 투자자 보호장치의 일환으로 거래기록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투자자는 이제 뮤직카우에서 거래를 하려면 키움증권의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이때 투자자가 산 거래내역과 금전 출납기록이 위변조되지 않도록 뮤직카우는 키움증권과 시스템을 연동했다.
마치 블록체인처럼 사용자가 거래를 하면 뮤직카우와 키움증권의 각 시스템에 기록이 된다. 따라서 한 쪽이 위변조를 하더라도 다른 한쪽에 원래 기록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안 또한 인적, 물적설비 시스템을 고루 갖췄다. 대형 IT기업에서 보안 인력을 데려와 조직을 꾸리고 위협에 대응했다.
1년 만에 조각투자 스타트업에서 금융사로 변신한 뮤직카우는 인프라, 시스템 측면에서 단단해졌다고 말한다. 서성렬 뮤직카우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뮤직카우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뮤직카우에 몸을 담았나?
2017년 뮤직카우가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던 당시 1인 기업을 운영 중이었다. 지인을 통해서 뮤직카우 서비스 개발 요청을 받아 외주를 받아 혼자 개발 했었다. 아키텍처 설계, 시스템, 인프라 등을 도맡았다. 2~3년 동안 파트타임으로 뮤직카우 개발을 맡다가, 정식 직원으로 합류한 것은 3년 뒤인 2020년 6월이다.
-아무래도 합류 제안이 왔을 때 거절할 수가 없었을 것 같다.
그렇다. 처음부터 직접 만든 서비스라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뮤직카우에 합류하게 됐다.
-지금은 개발자가 얼마나 있나?
총 9명이 일하고 있다.
-얼마 전에 금융혁신서비스에 지정되면서 발행, 정산 등 시스템 고도화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작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증권성 판정을 받고 당국이 제시한 요건을 갖췄다. 그 중 첫 번째가 도산절연이다. 회사가 도산해도 투자자가 손해를 입으면 안 된다는 원칙 하에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키움증권과 투자자 계좌 관리 협약을 맺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뮤직카우는 투자자예치금을 키움증권의 투자자 실명계좌에 별도 예치해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과거에는 저작권 발행, 유통, 정산 과정이 뮤직카우 안에서 일어났다면 이제는 예탁결제원, 키움증권 등 거쳐야 할 곳이 생겼다. 이런 시스템을 아예 새로 만들어야 했다. 보통 개발할 때는 스펙이 정해져 있는데 당국 지침은 특정 프로세스를 갖추라는 내용이 아니어서, 내부에서도 처음부터 논의하고 개발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 개발에 주어진 시간도 짧아서 쉽지 않았다.
-사용자가 뮤직카우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 키움증권의 계좌를 발급해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 이 서비스를 하기 위해 자사 시스템과 키움 시스템이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했다. 뮤직카우에서 거래가 일어나면 키움 시스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야 하고, 저작권료 정산이 일어날 때마다 키움에서 이 금액을 그대로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스템 연동이 사실 쉬운 작업은 아닐텐데.
긴밀하게 시스템을 연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사실상 두 회사 간 블록체인을 구축한 듯한 효과를 내야 했다. 블록체인을 쓰는 이유는 신뢰성, 안전성인데 자사의 경우도 한군데 시스템이 멈추더라도 다른 쪽에는 거래, 출납 등의 기록이 그대로 남아있어야 한다.
-이 말은 즉 블록체인 기술을 쓰지 않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쓰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블록체인은 여러 노드가 있고 모든 거래 원장을 가지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자사와 키움증권에도 회원들의 거래기록과 금전 출납기록이 남아있다. 만약 둘 중 한 기업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를 통해 투자자 자산을 보호하고 증명할 수 있다.
-그런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런 기술 구현이 가능한 것인가? 또 어떤 시스템을 사용하나?
키움증권과 시스템을 연계할 때 통신 프로토콜을 정의하면 된다. 서로 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스펙만 정하면 된다.
어떤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꼭 한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백업의 개념이긴 하지만 (꼭 블록체인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원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개념은 있었다.
-이것이 한 쪽에서 데이터를 위변조 할 수 없는 구조인가?
실제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론적으로도 맞지 않는다. 예를 들어, 뮤직카우에서 거래기록 데이터 하나를 뺄 경우, 향후 키움증권과 거래, 출납 기록 등을 맞춰보기 때문에 데이터가 맞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뮤직카우와 키움증권은 서로 독립적인 회사이기 때문에 거래기록 위변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투자자의 계좌 관리 기관이 키움증권이다. 아무래도 키움증권은 자사 대비 훨씬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기술 대응 등) 빠르게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또 작년 4월 금융 당국이 자사에 증권성 판단을 하면서 6개월 안에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키움증권 시스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시스템 고도화하면서 보안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들었다.
기존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해왔는데, 이번에 당국 요건에 따라 보안 물적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을 했다. 이 과정에서 메이저 IT기업에서 보안, 인프라를 담당하던 인력을 합류했다. 이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데, 지난해 유치한 투자금 1000억원을 여기에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금융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서비스, 플랫폼, 인프라 등 보안을 강화했다.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스타트업이 금융사에 준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개발 측면에서는 개발자 수가 많지 않은데,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작업을 해냈는지 궁금하다.
개발자들에게 항상 “좋은 코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술부채(더 나은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대신 쉬운 방법을 채택해 향후 발생하는 추가적인 재작업 비용)가 쌓이지 않도록 코드를 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본인이 개발한 코드이더라도 나중에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간결하고 깔끔한 형태로 시스템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결국 시스템이 안정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사용자도, 개발자도, 운영자도 행복해진다. 그래서 최대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애 대응에도 신경을 꽤 써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 금융당국의 지침 중 하나로 장애 대응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의 서비스가 멈추면 자사 서비스도 멈추게 되니 따로 온프레미스 환경을 만들었다. 뮤직카우는 기존에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이번 지침으로 데이터센터(IDC)를 구축했다.
-뮤직카우가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뮤직카우가 금융사로 자리잡을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이는 투자자에게도 긍정적이다. 회사가 잘되면 투자자들이 얻는 이점이 있다. 예전에도 자사가 광고나 마케팅을 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렸고, 이렇게 되면 기존 투자자들의 보유 자산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사실 뮤직카우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발행 중인 자산가치가 낮았는데,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자산가치가 올라가는데 영향을 미쳤다.
또 저작자들에게도 긍정적이다. 자사가 금융사로 인정을 받으면서 음악 저작자들이 훨씬 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동시에 규제가 생기면서 후발주자가 따라오기 힘든 만큼 선발주자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게 됐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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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쥬→한스밴드'…뮤직카우, 'Y2K 감성 음악 특별페이지' 오픈
- 뮤직카우가 'Y2K 감성 음악 특별페이지'를 오픈했다.
지난 2일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는 그때 그 시절,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Y2K 감성 음악 특별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레전드 국민가수 ▲god가 1999년 발매한 정규 2집 'Chapter 2'의 타이틀곡으로 떠나간 여인에게 돌아오라고 부탁하는, 세련되면서 애절한 힙합 발라드다. 애틋하고 슬픈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god가 발표한 수많은 곡들 중에서도 명곡으로 꼽힌다. god의 전성기를 시작하는 앨범 'Chapter 2'의 수록곡 '애수'와 'Friday Night' 역시 뮤직카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자들의 고음을 상징하는 대표곡 'Tears'는 ▲소찬휘가 2000년에 발표한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이다. 한 여자의 지독한 사랑을 노래하는 'Tears'는 소찬휘의 강렬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발표된 지 2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많은 대중과 가수에 의해 불리고 있다. 전 국민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한 'Tears'는 TJ미디어 유튜브 채널에서 약 526만 회(2023.02 기준)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오락실'은 1998년 ▲한스밴드 1집에 실린 곡으로 'IMF 사태' 이후 가장들의 모습을 재미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풀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안겼다. '오락실'은 20년 뒤,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4세대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날씨를 잃어버렸어'(2020)는 '오락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누구보다 널 사랑해'는 1999년 발표된 혼성그룹 ▲비쥬의 정규 2집 타이틀곡이다. 비쥬를 대표하는 히트곡 중 하나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노랫말과 경쾌한 멜로디로 연인들의 '고백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의 OST로 재해석해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명품 발라드의 대가 ▲조규만의 '다 줄거야'(Acoustic Ver.)(2000)와 원조 테크노 여신 ▲채정안의 'Magic'(2001)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올해에도 Y2K 감성 음악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사랑받고, 현재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친 명곡들을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도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 저작권료를 수익증권의 형태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거래 가능하도록 구현한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받아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을 증권화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의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이다. 현재 누적 회원 수 약 120만 명, 거래규모 약 4000억 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핀테크산업협회에 신설된 문화금융분과장사를 맡아 문화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는 중이다.
- 엑스포츠뉴스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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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실명 거래 위한 '내 지갑 계좌 신청' 진행
- 뮤직카우가 키움증권과 손잡고 '문화금융' 첫 행보에 나선다.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는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키움증권 실명 계좌 기반 거래에 앞서 뮤직카우 플랫폼 내에서 '내 지갑 계좌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뮤직카우는 키움증권과 투자자 예치금 보관을 비롯해 음악 저작권 자산의 수익권 유동화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의 협력으로 뮤직카우 서비스 이용자들은 본인 명의의 키움증권 계좌인 '내 지갑 계좌'에 투자예치금을 별도 예치함으로써, 자산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뮤직카우 앱 하단의 '마이뮤카' 탭에서 '내 지갑 계좌 사전 신청'을 클릭해 '내 지갑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키움증권 위탁(종합)계좌가 있는 고객은 기존 계좌를 활용해 뮤직카우 '내 지갑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계좌가 없는 고객의 경우 키움증권 위탁계좌와 '내 지갑 계좌'를 개설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키움증권에 연결돼 개설된 '내 지갑 계좌'는 추후 뮤직카우 투자를 위한 신탁수익증권 거래 계좌로 활용된다.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1만원 상당의 ▲올리브영 ▲신세계상품권 ▲배달의민족 ▲CU 상품권 중 받고 싶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벤트는 뮤직카우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키움증권 실명계좌 거래 방식을 통해 고객들이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뮤직카우는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문화와 금융 두 산업의 선순환과 성장을 돕고, 문화금융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금융은 문화콘텐츠를 기초자산으로 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산업의 선순환을 이루는 혁신 산업이다. 그간 뮤직카우가 생성한 문화금융시장을 통해 약 2000억 원의 자금이 문화시장으로 유입됐다.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 저작권료를 수익증권의 형태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거래 가능하도록 구현한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 받아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을 증권화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이다. 현재 누적 회원 수 약 120만 명, 거래규모 약 40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핀테크산업협회에 신설된 문화금융분과장사를 맡아 문화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 뉴시스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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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뱃돈으로 음악 저작권 투자해볼까?"…MZ 세대 눈길 끄는 소액 재테크 트렌드
- 새해 결심 중 늘 빠지지 않는 단골 항목이 '재테크'다. 투자를 비롯해 부가 수익 창출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뜨겁다. 기성 세대에 비해 수입과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2030 세대들은 부담은 적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재테크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최근에는 소액으로도 가능한 재테크가 핀테크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가 원하는 곡에 직접 투자하는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부터 주 단위 적금 상품 및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선보인 '토스뱅크', 국내 대표 비상장 안전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세뱃돈으로도 시작 가능한 재테크를 소개한다.
■ 뮤직카우, 매월 들어오는 쏠쏠한 저작권료에 대외 경기에도 끄떡없는 투자 안정성까지!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로 개인도 음악 저작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종합 문화테크 기업이다. '문화금융'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 받아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을 증권화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이다.
K팝의 글로벌한 인기와 맞물려 대외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산의 특성 덕분에 '음악 저작권'이 MZ 세대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 음악 저작권 투자의 강점은 무엇보다 매월 들어오는 저작권료에 있다.
최근에는 음악 스트리밍 활성화 및 전송 매체 종류의 증가로, 저작권료 징수가 더 확대되는 추세다. 뮤직카우에서 거래 가능한 음악IP 저작권은 해당 음악의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저작권료를 구매한 수량만큼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며 '주'단위로 거래된다. 최소 1만 캐쉬부터 충전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곡을 거래하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핀테크산업협회에 신설된 문화금융분과장사를 맡은 뮤직카우는 창작자 지원에 적극 나서며 문화 생태계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 토스뱅크, 정기적금 상품부터 하루 단위 복리 지급 서비스까지! 예적금 재테크 주목
토스뱅크는 지난해 6월 첫 정기적금 상품으로 '키워봐요 적금'을 출시했다. 매주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주 단위 적금 상품으로, 26주라는 짧은 납입 기간이 특징이다. 최소 1천 원 이상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 한도로, 적금 만기 시 최대 연 4.5%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도 출시했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고객이 원할 때 하루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은행이 정한 각종 조건을 충족한 후, 정해진 날짜에만 이자를 받을 수 있었던 방식을 전환한 서비스로, 270만 명이 이용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2월 말 기준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횟수는 1억 1천만 회를 넘어섰으며, 9개월간 총 2천억 원의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플러스 비상장, 누적 거래 대금 1조 원 돌파.. 유망 기업 발굴에 젊은 투자자 관심 증가
국내 대표 비상장 안전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유망주부터 유니콘까지 약 6500개 이상의 다양한 비상장 주식 종목을 만나볼 수 있다.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할 뿐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망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데 매력을 느끼는 젊은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 수는 2022년 7월부터 매월 약 11%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11월에는 7월 대비 54%가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거래 건수는 33만 9천 건으로 누적 거래 대금은 1조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필수 매물 인증'을 비롯해 '매물 중복 등록 금지' 등 허위 매물 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바로 주문 기능을 고도화했다. 또한 거래 안정성 강화 및 종목심사위원회를 신설해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투자자 보호 정책을 수행 중이다.
■ 한정판 제품 재판매하는 리셀테크, 주(酒)테크 등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 각광
MZ 세대의 유행 상품을 중심으로 한 재테크도 각광받고 있다. 리셀(Resell)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희소성 있는 상품을 구매한 뒤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재판매하는 재테크 방식을 가리키는 '리셀테크'는 시장 규모가 1조 원에 이를만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화솔루션이 리셀 플랫폼 '에어스택'을 론칭하며 리셀 시장에 뛰어들었다. 에어스택은 스니커즈, 패션 상품 등 전 세계 브랜드의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한정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키를 활용한 재테크도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 중이다. MZ 세대가 주류 문화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위스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탓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위스키는 1억 8757만 달러로 이는 7년 만에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위스키의 경우, 생산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고 가치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위스키 공병도 하나의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다.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위스키 공병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최근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최대 몇 백만원에도 거래가 되는 추세다.
- 스포츠경향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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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묘년 활약 기대되는 가수 누구?..뮤직카우 '토끼띠 가수' 페이지 오픈
-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다. 전통적으로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는 민첩하고, 슬기롭게 역경에 대처하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남다른 재능과 끼로 주목받아온 토끼띠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가 올 한 해 활기차게 도약할 토끼띠 가수들의 명곡을 소개하는 특별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연기대상의 주인공인 이승기부터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워너원 출신 박지훈, MZ세대 워너비로 꼽히는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김준수(XIA) 등의 곡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연예계 대표 토끼띠 이승기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가수, 배우, 예능인까지 전천후 활약을 이어온 그는 2023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뮤직카우는 이승기가 발표한 곡 중에서도 명곡으로 꼽히는 '추억속의 그대'를 선정했다. 이 외에도 이승기의 대표곡 '정신이 나갔었나봐' 등이 공유되고 있다.
'윙크남'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흔들었던 박지훈은 1999년생 토끼띠다. 그는 지난해 총 3개의 음반을 내놓고 OTT 화제작 '약한영웅'을 통해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첫 영화에 출연하는 등 도전을 멈추지 않은 박지훈의 꿈과 도전을 날개로 형상화한 곡 'Wing'을 뮤직카우에서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토끼띠 최예나는 오는 16일 첫 번째 싱글 앨범 'Love War'를 발매,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뮤직카우에서는 최예나가 속한 아이즈원의 다채로운 곡이 소개되며 관심을 얻었다. 특히 아이즈원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담긴 댄스 곡 'Island'는 활기차고 에너제틱한 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독보적 음색의 한류스타 김준수(XIA)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토끼띠다. '2023 신년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긴 김준수의 대표곡 '사랑하고 싶지 않아'는 호소력 짙은, 애절한 보이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토끼띠 이수현이 속한 악뮤의 ▲'Give Love', 가인의 ▲'Must Have Love'(Feat.에릭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토끼의 기운으로 올 한 해 크게 도약할 토끼띠 가수들의 명곡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게 됐다"라면서 "뮤직카우는 2023년에도 아티스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건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 저작권료를 수익증권의 형태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거래 가능하도록 구현한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받아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을 증권화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이다. 현재 누적 회원 수 약 120만 명, 거래규모 약 40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핀테크산업협회에 신설된 문화금융분과장사를 맡아 문화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 한국정경신문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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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가장 많이 검색한 곡 1위 '아이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가 지난해 가장 주목받았던 곡들을 모아 '2022 매거진'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뮤직카우에 등록된 곡들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한 곡으로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가 무려 약11만7천 번 검색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이 약2만3천 번 검색되어 뒤를 이었다.
이어, 가장 많이 거래된 곡은 ▲EXO '지켜줄게'(약5천2백건)가 1위, ▲Colde(콜드) 'I'm In Love'(약4천5백건)가 2위를 차지했다. 또, 가장 많이 관심곡으로 추가한 곡 1위는 ▲멜로망스 '선물'(약1천5백명), 2위는 ▲산들 '취기를 빌려(취향저격 그녀 X 산들)'(약1천2백명)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대중성이 검증된 명곡과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곡들이 인기리에 거래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8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가수 이선희의 노래를 비롯해, 밀레니얼 세대 인기가수 엑소, 산들, 멜로망스 등 확실한 팬덤을 보유한 가수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라디 (Ra. D)-I'm In Love'를 Colde (콜드)만의 음색을 담아 새롭게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까지 시대와 장르, 성별을 아우르는 다양한 곡들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가창력과 대중성까지 확보한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가장 많은 검색 수를 기록하면서 대체 불가능한 국내 대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인기와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저작권을 굿즈처럼 소유하고 공유하는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면서 "'문화가 투자가 되고, 투자가 문화가 되는' 문화금융의 대중화와 건강한 음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 한 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저작권료를 수익증권의 형태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거래 가능하도록 구현한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증권성 관련 제재조치 면제를 받아 세계 최초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을 공식 인정받았다. 현재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 거래규모 약 40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핀테크산업협회에 신설된 문화금융분과장사를 맡아 문화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 헤럴드경제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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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진실 담은 노래"…순위 없는 '제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 "여기 모인 가수들 1위 한번 못해봤어요. 김광석도 '가요톱10' 1위를 못했죠. 그런데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선 1등이잖아요. 이렇게 오래 남아 있잖아요."
'영원한 가객(歌客)' 김광석(1964~1996) 27주기인 6일 오후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제 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MC를 본 가수 박학기는 이렇게 말했다. 같은 시각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려는 듯 밖에선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2012년부터 펼쳐진 '김광석 노래 부르기' 대회를 확장해 올해 처음 열린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도 순위가 없다. 총 102팀이 지원한 예선을 뚫고 이날 본선에 진출한 7팀 모두 주인공이었다.
다른 경연대회처럼 1등이나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방면에서 골고루 잘했다는 평가를 받은 전축복이 김광석상을 받았고, 김지성이 다시부르기상을 차지했다. 그 외 가창상 유태, 연주상 소보, 편곡상 이주영, 작곡상 오창석, 작사상 권별 등 모두에게 상이 돌아갔다. 김광석상에게만 상금 200만원과 콜트 어스 100 기타가 주어졌고, 나머지 수상자에겐 상금 100만원씩과 경은 어쿠스틱에서 기타를 제공했다.
박학기는 "순위를 정하지 않고 각 팀의 장점을 살려 수상자를 결정하다보니 심사 결과가 오래 걸렸다"면서 "전체 102여팀이 모두 주인공"이라고 했다.
이날 심사위원은 포크·공연계의 대부이자 극단 학전 대표 겸 김광석 추모사업회 회장인 김민기, 성공회대 교수인 김창남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선정위원장, 작사가 김광희, 가수 한동준·권진원, '동물원' 박기영, '유리상자' 박승화가 함께 했다.
김창남 교수는 영국 화가 겸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존 버거의 말을 빌려 이날 심사평을 전했다. "이 세계의 진실을 묘사하기엔 산문의 언어는 부족하다. 진실은 노래를 통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다. "김광석의 노래가 삶의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 노래했고, 그래서 지금도 새롭게 불리고, 계속 기리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김 교수는 "흉내내고 따라 부르는 게 아니라 나의 눈으로 보면서 세상의 진실을 드러내고 그걸 마음으로 나누고자 하는 게 김광석 노래상에 걸맞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먼지가 되어' '말하지 못한 내 사랑' 등 김광석 노래를 다시 불렀을 뿐 아니라 '페이지'(소보), '이 밤'(김지성), '꽃은 나무를 사랑했네'(권별), '무화과'(오창석), '소야곡'(유태), '자장가'(이주영), '그리운 시간'(전축복) 등 창작곡을 들려준 이유다.
김 교수는 또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의 말을 빌려 이날 경연대회의 의의를 정리했다. "권력에 맞서는 인간의 투쟁은 망각에 맞서는 기억의 투쟁"이라면서 "세상에서 나아가기 위해 잊지 않아야 할 것이 있는데 노래는 그 방편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다. 김광석의 노래가 소환되는 이유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이날 노래들이 미래에 지금을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 대표는 "오늘 이 상이 앞으로 젊은 음악인의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이가 많아지면 고마워할 사람도 많아진다는 말을 증명하듯 그는 후원사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뮤직카우 그리고 협찬사인 경은어쿠스틱, 콜트 사에 감사하다고 담백하지만 꾹꾹 눌러 말했다.
이날 약 200석을 채운 관객들은 참가자들을 응원한 동시에 김광석을 그리워했다. 1952년생부터 2011년생까지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김광석이 거쳐간 포크그룹인 동물원이 '혜화동' '변해가네' 두 곡을 들려주며 축하 무대를 꾸몄다. 학전블루 소극장은 김광석이 극장이 개관한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매년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1000회 이상 공연한 곳이다. 학전 개관전인 1988년 이 극장 인근의 샘터파랑새극장에서 김광석과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연했던 멤버들은 그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박승화 역시 김광석이 자신을 발탁해 공연하던 때를 떠올리며 고마워했다.
극장 공중에 매달린 사진 속 김광석의 모습이 이들과 관객을 바라보며 여전히 노래하고 있었다. 학전블루 소극장 마당에 세워진 김광석 노래비엔 꽃다발, 소주 등 고인을 기리는 물건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날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상패는 이 노래비 모양을 딴 어디에도 없는 예술작품과 같았다.
- 뉴시스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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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년 된 올댓재즈, 뮤직카우 수혈로 부활
- 지난 19일, 최근 재오픈한 이태원 '올 댓 재즈'에서 가수 김종진의 환갑잔치가 열렸다. 1976년 문을 연 '올 댓 재즈'는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검사시절 단골집으로 화제가 된 국내 가장 오래된 재즈 클럽인데, 팬데믹에 쓰러져 폐업했다가 지난주 극적으로 부활했다.
이날 김종진과 기타리스트 한상원, 베이시스트 최원혁 등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선후배들은 흥건하게 취해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고수 중의 초고수 드림팀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수지큐' '미인' 등을 즉흥 연주하니 이런 귀호강이 없었는데, 손님들도 대부분 뮤지션이었다. 환갑잔치도 흥겹지만, 사실 이들이 정말 기뻐하는 건 '올 댓 재즈'의 부활이었다.
'올 댓 재즈'. 재즈 불모지 시절부터 40여 년간 연주자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해외 뮤지션들과 교류의 장까지 열어준 한국 재즈의 성지다. 이곳을 상업 시설을 넘어 서울에 몇 안 되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 공간으로 만든 건 '한국 재즈신의 아버지' 진낙원 사장이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의 등장인물로도 유명한데, 별말 않고도 푸근한 미소로 사람을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차인표·신애라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
고교시절부터 단골이었다는 김종진이 여기서 환갑잔치를 연 것도 진낙원 사장과의 인연 때문이다. 처음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뎌본 게 진 사장 덕이란다. "고2 때 이런 데 오는 건 불법이었거든요. 어느 오후 가게를 들여다보니 손님은 없고 진 사장님이 컵을 닦고 계셨어요. '기타 한 번 쳐도 돼요?' 물으니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치세요' 하시더군요. 손에 땀이 쏟아져 5분도 못 쳤는데, 여기서 연주하면 음료수를 준다면서 맥주를 달라는 제게 콜라를 갖다 주셨어요. 그렇게 우리 음악가들 모두의 아버지가 돼주신 분이에요. 제가 환갑이 될 때까지 음악으로 먹고 사는 것도 다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거라 생각해요."
정작 진 사장은 이날을 기억 못했다. 후일 김종진이 밴드와 함께 오디션을 보러 온 것부터 생각난단다. "워낙 오래 됐으니까요. 젊은 친구들이 실력이 좋길래 무대를 열어줬죠. 80년대 초엔 퓨전이 드물었는데 종진이네가 유일하게 해서 좋았고. 스타가 되고 나선 자주 안 오더군요.(웃음)"
사실 '올 댓 재즈'의 부활을 도운 게 김종진과 허영만이다. 재오픈을 모색하던 진 사장과 음악 저작권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 '음악 생태계 확장'을 표방하는 뮤직카우 서대경 대표에게도 '올 댓 재즈' 투자는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음악 시장의 뉴커머인 저희는 기존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려는 게 아니라 시장을 확대하려고 해요. 음악으로 번 돈을 음악의 본질로 환원하는 차원에서 비주류 음악가들을 지원하고 있죠. 40년 된 뉴욕의 재즈 클럽 '블루노트'보다 형님인 '올 댓 재즈'야 말로 자긍심을 갖고 지켜야 할 자산이다 싶었습니다."
진 사장은 팬데믹을 버티고 버텼다. 1년 반 동안 개점휴업 상태로 매달 수천 만원의 임대료와 월급을 밑 빠진 독에 쏟아붓고 빈 깡통이 되어 지난해 폐업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새 가게를 '올 댓 재즈'의 헤리티지로 채울 수 있었다. 이태원과 삼각지 사이에 있던 첫 가게가 건물에서 쫓겨나 2011년 이전했던 해밀톤 호텔 뒷골목의 두 번째 가게는 규모가 커 재즈 바가 아니라 나이트클럽 분위기였던 것. "처음 가게와 디자인을 비슷하게 했어요. 가운데 기둥이 있는 것까지 옛날 가게를 닮았더군요. 층고도 낮아져서 아늑한 느낌이 들죠. 예전에 왔던 친구들은 옛날 느낌 난다고 하고, 손님들도 술맛 난다고 하네요.(웃음)"
처음엔 그도 손님이었다. 오픈 당시 19살이던 그는 '재즈 바'라는 게 생겼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국민학교 시절 친척 아저씨가 운영하던 댄스 교습소에서 데이브 브루벡의 '테이크 파이브'에 마음을 뺏긴 이래 재즈의 노예가 된 그다. 집에 LP 2000장으로 오디오룸을 차려놓고 절친이었던 고 김현식을 비롯해 엄인호, 이광조, 고 조덕환 등에게 연습실로 제공했다. 진작부터 밴드 뮤지션들의 든든한 뒷배였던 것이다.
"신촌에서 DJ를 하면서 음악하는 친구들과 친해졌어요. 나도 드럼을 좀 쳐서 같이 밴드를 해볼까 했는데, 하다보니 나는 백업하는 게 맞겠다 싶어 바로 포기했죠. 우리 집에서 손발을 맞추다 '신촌블루스'로 뭉쳤는데, 현식이도 가게에 자주 놀러왔어요. 술 취해서 '저스트 투 오브 어스' 부르다가 가사를 홀라당 잊어버리곤 했죠. 걔는 워낙 능구렁이라 스캣을 하는 척 잘 넘어갔지만요.(웃음)"
뮤지컬 '시카고'의 메인테마에서 이름을 따 '올 댓 재즈'를 연 건 중국계 미국인 마명덕 사장이었다. 군수산업 로비스트이자 옥수동에서 '사파리 포스트'라는 카지노를 운영하던 큰손 마 사장은 음악을 잘 아는 단골 청년 진낙원에게 DJ, 매니저를 맡기며 가까이 뒀다. 진 사장이 가게를 인수한 건 마씨가 86년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국외로 쫓겨나면서다. "점잖고 영화배우처럼 잘생긴 분이었어요. 재즈를 워낙 좋아해서 한남동에 재즈 클럽을 한 개 더 열기도 했는데, 저를 많이 도와줬죠. 가게를 인수할 돈이 모자랐는데, 벌어서 갚으라더군요. 지난번 가게는 한 번 오셔서 흡족해 하셨죠. 그래도 너한테 물려주니 안 없어졌다면서요."
하지만 80년대 재즈 불모지에서 바 운영은 쉽지 않았다. 빚보증을 섰다가 파산 위기까지 몰렸다. 창고에서 숙식하며 가게를 지킨 끝에 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촬영지로 떡상했다. 차인표의 색소폰 연주에 신애라가 반하는 장면과 함께 순식간에 재즈가 로맨틱하고 세련된 신문물로 뜬 것이다. "둘이 결혼한다길래 나한테 양복이라도 해주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죠. 신애라라는 색시는 연예인 같지 않고 되게 착했는데 말이죠.(웃음)"
문밖 계단에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재즈 붐이 일고, 많은 경쟁 업소가 생기고 사라졌다. 하지만 '올 댓 재즈'만은 한결같았다. 재즈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문을 두드리는 '아티스트의 요람'이기 때문이다. 무대에 서려면 반드시 진 사장의 깐깐한 오디션을 통과해야 하고, 신인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 끼어 성장할 수 있다. 재오픈 다음날은 1세대 유복성씨가 사운드체크를 했다니 말 다했다. 이곳을 거쳐간 수많은 연주자 중 그의 '원픽'은 누굴까. 그는 색소포니스트 고 정성조를 꼽았다.
"정성조씨는 기네스북에 올라야 해요. 내가 인수한 86년부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매주 일요일 연주를 했거든요. 거의 30년 개근을 했는데, 그렇게 한곳에서 계속 연주한 사람은 없을 걸요. 이정선씨와 서울예대에 최초의 실용음악과를 만들 땐 내가 교재를 만들어줬죠. 교수를 하면서도 그렇게 무대를 사랑했어요. 전형적인 하드밥 음악을 들으려면 일요일에 와야 했죠. 몇십 년된 밴드니 호흡도 최고였고요."
40여년 단골 "진 사장 덕에 음악 즐겨"
아티스트도 훌륭하지만, 손님들은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가게 문을 연 주인장 진낙원이야말로 '올 댓 재즈의 힘'이라고 말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가게를 열었다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지방에서도 많이들 오시거든요. 먼 데서 음악 들으러 왔는데 문닫고 있으면 김새지 않겠어요. 그런데 요즘은 환경이 달라졌으니 생각을 좀 해 봐야겠어요."
진낙원 사장과의 인터뷰는 만만치 않았다. 대화를 하다말고 다른 테이블로 쉼없이 오간다. 손님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은근히 뮤지션과 다리를 놓는 게 그의 스타일이라는데, 연주중인 색소폰 주자를 가리키며 "저 친구가 과천에서 빵집을 하는데, 빵이 진짜 맛있다"는 식이다. 이런 스킨십이야말로 장수 비결이라는 게 손님들의 이구동성이다. 재오픈날부터 매일 왔다는 이현준 오디오평론가는 "진낙원은 사랑이다. 외로운 사람이 혼자 음악을 들으러 와도 따스하게 맞아주는 그를 남녀노소가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그래선지 40여년 단골이라는 손님들도 여럿 있었다. 진 사장과 함께 『식객』에 티격태격 커플로 등장하는 올라운드 음악 마니아 '창식'씨는 김종진 환갑을 축하하며 손님들에게 와인 수십 병을 돌렸는데, "진 사장이 없었다면 내가 음악을 이렇게 좋아하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의 터줏대감으로 46년차를 맞은 '올 댓 재즈'는 이제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뮤직카우가 참여해 '올 댓 재즈'의 이름으로 정통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매장을 벗어난 기획을 하고 있다. 재즈 뮤지션이 많아진 만큼 설 자리도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용음악과 출신들이 많아지면서 연주자들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졌어요. 이제 'K재즈' 수출도 가능할 것 같고, 한국에도 젊은 팬들이 많아졌죠. 우리 가게도 평소엔 젊은 여성들이 압도적인데, 트렌드를 주도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입구도 빨간 조명으로 꾸민 거예요. 사진 찍기 좋으라고.(웃음)"
- 중앙선데이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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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라이어 캐리만 있나, 아이유도 있다…차트 역주행하는 '캐럴 연금'
- 계절에 따라 꾸준히 사랑받는 음악은 매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봄에는 벚꽃 연금, 겨울에는 캐럴 연금으로 인기를 얻는 곡들이 대표적이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 등이 매년 봄 음원차트에 재진입해 '벚꽃 연금'으로 불린다면, 겨울에는 겨울을 대표하는 '캐럴 연금'이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 시즌송들이 추워진 날씨와 더불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국내외 음원 차트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다. 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캐럴의 기운을 감지하듯 스테디셀러 캐럴들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대명사인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4일 자 '핫 100' 차트에 따르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핫 100' 1위에 오른 뒤 2020년, 2021년, 2022년까지 네 해에 걸쳐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1994년 발표된 이 곡은 28년이 지난 지금까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꾸준히 소환되고 있다. 2003년 영화 '러브 액츄얼리' OST로 삽입되기도 했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경쾌한 리듬에 친숙한 멜로디와 노랫말 여기에 머라이어 캐리의 고음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캐럴을 상징하는 곡이 됐다.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앨범은 '크리스마스 연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경제적 수익을 자랑한다. 영국 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의 로열티 수익은 2017년까지만 6000만 달러(약 657억 원)에 달했다. 그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만큼, 머라이어 캐리는 이 한 곡으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가수의 곡 중에서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Feat. 천둥 Of MBLAQ)'의 기세가 두드러진다. 2010년 공개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아이유의 대표 겨울 시즌송으로 매년 12월만 되면 각종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 우리나라 대표 캐럴 중 하나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아이유의 맑은 목소리와 포근한 느낌의 편곡으로 추운 겨울을 어루만지는 곡으로 사랑받아왔다. 24일 기준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TOP100에서 22위를 기록 중이다.
뜨거운 인기를 얻는 캐럴 음원들은 투자자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의 대상이다. 음악 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에 따르면 이 곡은 뮤직카우에서 음원이 가장 먼저 공개되는 '옥션' 참여율만 388% 달성했다. 시즌을 겨냥한 곡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소장 욕구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국내 음원 차트 통계 사이트 가이섬에 따르면 12월이 되자 멜론에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찾는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해당 곡을 소장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행보도 바빠졌다. 해당 곡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소유하게 되면, 향후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뮤직카우 측은 지난 7월과 비교해 11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의 구매량은 5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에 대한 구매자의 관심이 폭증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작권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의 지난 5년간 저작권료는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경제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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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산업협회, 문화금융분과 자문위원 위촉
- 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13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문화금융분과 자문위원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은 △김용철 SBS 부국장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허정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이다.
400여 개 핀테크 기업을 회원사로 둔 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9월 문화금융 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문화금융분과'를 신설하고, 분과회의를 통해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를 분과장사로 선출했다. 문화금융분과에는 문화 예술과 관련된 금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뮤직카우, 투게더아트를 비롯한 총 16개사가 참 여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금융분과는 △무형자산의 가치평가를 통한 자산으로서의 부가가치 창출 필요성 △문화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 과제 △업계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분과장사 뮤직카우의 정현경 총괄대표는 "핀테크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금융분과의 신설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위촉을 환영한다"며 "빅블러 시대에 맞는 문화금융의 혁신과 선순환을 위해 협회와 분과 참여사 및 자문위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데일리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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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곽재용 감독 출연 '노엘라의 뮤직테라피' 성료"
- 뮤직카우는 '곽재용' 영화 감독이 '노엘라의 뮤직테라피'에 함께해 현장에 참여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연말을 맞아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특집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살롱 드 뮤직카우'에서 진행됐다.
곽재용 감독은 영화감독의 길을 걷게 된 스토리에 대해서 말했다. 중학교 때 본 '지붕위의 바이올린'이라는 뮤지컬 영화를 보고 영화감독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된 곽 감독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감독을 꿈꿨다. 대학교 3학년 때 '선생님 그리기'라는 작품으로 청소년 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영화사에서 연출부 활동을 시작했고 직접 영화제작사를 설립해 1990년대 청춘영화 붐을 일으켰던 '비오는 날 수채화'를 제작하며 영화인이 됐다.
현재 15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곽 감독은 "요즘에도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나이 들어서까지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 힘들지만 계속 쓰는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라고 이야기했다.
인생곡과 애창곡을 소개하는 '오! 음악' 코너에서 곽 감독은 밥딜런의 오랜 팬이며 그의 노래 중 'Knocking on Heaven's Door'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에게 해독제 역할을 해주는 음악이나 영화를 묻자 "대체적으로 슬픈 음악을 좋아한다"며 "우울하든 기쁘든 슬픈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소개했다.
차기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영화 '클래식'을 뮤지컬 영화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곽 감독은 "한국 영화에는 뮤지컬 영화가 별로 없는데 장르가 다양해졌다. 요즘 관객들은 뮤지컬에 대한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선사했다. 끝으로 곽 감독은 관객들을 위한 힐링 문장으로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내 영화를 통해 그걸 발견했으면 좋겠다"면서 '살고 있는 한 현실의 1분 1초에 충실하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말 특집인만큼 지난해 연말 개봉한 곽 감독의 영화 '해피 뉴 이어'의 OST 'eunoia'와 '연인 사이 이제 그만'을 부른 가수 '로쁜'을 초대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MC '노엘라'도 샤갈의 그림과 함께 '눈부신 날에'를 직접 연주해 현장에 참석한 방청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노엘라의 뮤직테라피는 곽재용 감독 편을 끝으로 시즌1을 종료한다.
노엘라는 "그동안 여러 아티스트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곽재용 감독이 말해 줬던 것처럼 매 순간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의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이 아닐까 한다"며 "모두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들이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 시사오늘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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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역주행에 수익률 5000%?… “음악 저작권 시장, 큰손 전쟁터 됐다”
- “소셜네트워크와 유튜브, 넷플릭스 등 새로운 매체가 계속 생겨나면서 음악 저작권 시장은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인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최근 중구 뮤직카우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음악 저작권료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일부 ‘큰손’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음악 저작권 시장에 개인이 더 많이 투자하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에 나누어 투자할 수 있게 한 핀테크 서비스인 뮤직 카우는 누적 회원수 약 110만명, 거래액 약 4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음악 저작권 같은 문화 상품에 금융을 결합한 ‘문화 금융’의 매력을 많이 알리고 싶다는 정 대표는 조선일보가 오는 16~17일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 연사로 참여한다. 그림에 나누어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아트투게더’ 이승행 부대표,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문화 컨텐츠에 투자하는 ‘펀더풀’ 윤성욱 대표 등 문화 금융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리더들과 함께 둘째날인 17일 피날레 세션(오후 4시)에 선다. 홈페이지(chosun-moneyexpo.co.kr)에서 16일 자정까지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현장 입장료는 5000원이다.
”빠르게 성장 중인 저작권 시장, 분산 투자 차원에서도 매력적”
작사가 출신이기도 한 정 대표는 “한때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 음악 시장을 죽일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여러 보완 장치가 마련되면서 디지털이 음악 저작권 오히려 시장을 성장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디지털 기술이 누가 어떤 음악을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정확히 측정하고 정당한 과금을 가능하게 만들어 음악 시장을 선진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음악 저작권이 징수되는 채널은 어마어마하게 많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래방만 해도 수만 곳이고 수많은 방송 채널, 공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방송 플랫폼, 틱톡 같은 소셜네트워크 등 그 어느 곳에서 음악을 소비해도 저작권이 발생하는 세상이 되었지요. 음악 저작권이 성장성 큰 투자 자산으로 충분히 매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선 KKR 등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저작권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최근 몇 년 간 과열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작권 시장이 최근 몇 년 간 8~15%씩 성장하자 월가의 큰손들까지 눈독을 들인 셈이다. 정 대표는 “음악 저작권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사모펀드들이 수조원씩을 투입해 저작권을 사들이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라며 “개인 투자자에게도 분산 투자 차원에서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불황에 강한 음악 저작권, 경기 침체 때도 꾸준한 수익”
정 대표는 음악 저작권을 “불황에 강한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재무학회가 분석한 결과 음악 저작권 시장과 경기의 상관 관계는 ‘0′에 가깝게 나왔다”라며 “아무리 경기가 안 좋더라도 ‘음악을 끊겠다’라고 결심하지는 않다 보니, 경기가 침체될 때도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이란 평가를 받는 듯하다”라고 했다.
뮤직카우를 통해 자신이 저작권을 산 음악이 갑자기 역주행(과거 노래가 다시 유행하는 것)해 큰 수익이 발생하는 등, 문화 상품이기 때문에 생기는 색다른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지난해 군인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유행하면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브레이브 걸스의 노래 ‘롤린’이 대표적 예다. 작곡가와 작사가는 2020년 이 노래의 저작권을 100% 뮤직카우에 넘겼고, 경매 방식을 통해 뮤직카우 플랫폼에 올렸는데 2만3000원 수준이던 가격이 한때 115만원까지 급등하며 화제가 됐다. 정 대표는 “자신이 투자한 노래를 더 자주 듣거나 (노래방 등에서) 부르는 등 팬심을 더해 소비할 수 있다는 것도 저작권 투자의 즐거움”이라고 했다.
뮤직카우는 최근 큰 ‘족쇄’를 하나 풀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월 뮤직카우의 자산 형태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 등을 보완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뮤직카우의 자산의 형태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투자자보호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즈니스모델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었다. 지난달 30일 금융당국은 6개월 이상의 검토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재 면제를 한다고 발표했다. 정 대표는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문화금융의 기준을 세워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문화테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조선일보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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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장, 오늘 투트랙 프로젝트 음원 '슬픔이 지나간 자리' 발매
- 스텔라장이 가창에 참여한 '투트랙 프로젝트' 네 번째 음원 '슬픔이 지나간 자리'가 14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투트랙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가 조동희와 작곡가 조동익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기획으로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남녀 뮤지션이 각각의 버전으로 선보이는 신규 음악 프로젝트다. 스텔라장이 '슬픔이 지나간 자리'의 여성 뮤지션으로 나서 이승열과는 또다른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슬픔이 지나간 자리'는 슬픔을 잊기 위해 잠 속으로 달아나는 것을 '달팽이 잠'에 빗댄 곡으로, 시적이고 서정적인 가사와 스텔라장의 봄처럼 사랑스럽고 포근한 보이스가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함춘호의 기타, 박용준의 피아노 세션이 곡을 한층 풍성하게 채웠으며, 코러스로 참여한 장필순과 스텔라장의 보이스 합이 명품 감성을 높인다.
스텔라장은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음색을 통해 '슬픔이 지나간 자리'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한층 묵직하게 표현해내며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특히 슬픔과 기쁨의 파장 속에 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을 위한 진한 위로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스텔라장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 섬세한 곡 해석력과 만나 듣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는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승열의 '슬픔이 지나간 자리'의 바통을 이어받은 스텔라장은 조동익이 만들어 낸 세련된 감성의 멜로디 라인과 조동희표 맑은 노랫말 위로 감성 보컬을 충실하게 풀어내며 '투트랙 프로젝트' 시즌 1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슬픔이 지나간 자리' 음원은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 중인 문화테크기업 뮤직카우와 함께한다. 뮤직카우 측은 "따뜻한 겨울 감성을 전할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투트랙 프로젝트'를 통해 발매되는 음원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슬픔이 지나간 자리'는 14일 정오부터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뉴스1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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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곽재용 영화 감독 ‘노엘라의 뮤직테라피’ 게스트 초청
- 뮤직카우는 문화 토크의 장 ‘노엘라의 뮤직테라피’ 게스트로 ‘곽재용’ 영화 감독을 초청하고 오는 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뮤직카우 회원이라면 누구나 오는 8일까지 뮤직카우 앱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응모자 중 총 20명(동반 포함) 내외 인원을 선정해 현장에 초대할 계획으로, 당첨자 발표는 모집 마감일 다음날인 9일에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노엘라의 뮤직테라피는 오는 ‘살롱 드 뮤직카우’에서 진행된다. 곽재용 감독은 뮤직테라피의 일곱번째 게스트로 초청됐다. 그간 작사가 조동희, 틴탑 니엘, 바비킴, 림킴(김예림), 더 넛츠 정이한, 피아니스트 배장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초대된 바 있다.
한편, 장편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 감독으로 데뷔해 1990년대 청춘영화 붐을 일으켰던 곽재용 감독은 이후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의 원형을 완성시킨 ‘엽기적인 그녀’, 풋풋하고 순수한 첫사랑의 기억을 담아낸 ‘클래식’ 등의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서울경제TV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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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경 대표 "뮤직카우, 글로벌 문화테크 기업될 것"
-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문화금융의 기준을 세워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문화테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 최초로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가 금융당국의 6개월 이상의 검토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재 면제를 받았다고 30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뮤직카우는 창작자, 팬, 투자자들이 어우러진 문화금융 플랫폼을 영위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새로운 첫 발을 딛게 됐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뮤직카우의 자산의 형태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투자자보호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즈니스모델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증선위는 뮤직카우에 ‘사업자 도산 위험과 절연’, ‘투자자 명의 계좌개설’, ‘투자자보호 및 정보보안 설비와 인력 확보’, ‘청구권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분리’ 등 7가지를 주문하면서 6개월 동안 제재를 유예했다.
이에 뮤직카우는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키움증권 및 하나은행과 협약 체결을 통한 투자자 예치금 별도 예치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준법감시체계 및 내부통제 기준 강화 등 제도를 보완하고,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증권업계 핵심 실무자들을 영입해 조직을 보강했다. 특히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IT 투자에도 힘썼다.
뮤직카우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투자계약증권이라는 증권성을 판단 받은 이후 5월 19일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 9월 7일에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을 거쳐, 지난 10월 19일 사업재편 계획의 이행 결과를 보고했다. 금융당국에서 요구한 요건을 보완한 뮤직카우는 11월 29일 제재 면제 통보를 받았다.
이번 결과로 뮤직카우는 저작권 등을 기초로 하는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으로서의 권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세계 최초의 사례로 투자자들은 앞으로 음악저작권을 증권이나 펀드처럼 자본시장법의 보호 아래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뮤직카우는 본격적인 문화테크 기업으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는 저작권료에 기반한 안정적인 수익으로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의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각광받아 현재 누적 회원수 약 110만명, 누적 거래액 약 4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 이데일리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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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는 간결히, 과대 고용은 금지…멘토들이 남긴 '생존의 비결' [긱스]
-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가 지난주 막을 내렸습니다. 19개국 250명의 스타트업 관계자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약 5만 7000명 상당의 참관객을 끌어모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루 20여 개 발표와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방문 등 숨 가쁜 일정이 진행된 가운데, 아트홀 1관에서 10명의 대형 스타트업 대표 및 임원진이 참가한 '유니콘 톡'의 심사는 업계의 주요한 관심사였습니다.
해당 행사에선 한 세션당 8개 내외의 초기 스타트업이 피칭 발표를 진행하고 멘토들의 날카로운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짚을 수 있어 행사장엔 수많은 관람객이 북새통을 이뤘지만, 업체별로 Q&A가 이루어진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아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주요 심사단 3인을 다시 찾아 그들의 못다 한 얘기를 물었습니다. 해외에서 온 유일한 업계 인사였던 슈오 왕 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그리고 내국인 멘토인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은 "요즘 젊은 창업가들의 '디테일'에 놀랐다"면서도, 투자 혹한기 속에서 "프레젠테이션(PT) 능력과 고용 상황 점검은 버티기의 핵심"이란 공통된 당부를 남겼습니다.
'대륙별 1인',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하라
딜은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인사관리(HR) 스타트업입니다. 각국의 노무 규정을 전자 계약서 형태로 갖추고, 국가 간 근로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시리즈D 라운드에서 4억2500만달러(약 5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6조원 상당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대어'입니다.
"와이콤비네이터(YC) 선정 당시 발표가 생각납니다." 2019년 YC의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한 딜의 슈오 왕 CRO는 당시 유니콘 톡과 비슷한 발표를 거쳤다고 했습니다. "8주 동안 준비했던 PT를 발표 5일 전에 전부 수정했었는데, 이런 현장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소회했습니다.
컴업 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한 슈오 CRO는 첫날 6개 초기 스타트업의 피칭을 보고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스타트업으로 '디플에이치알'을 꼽았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제품 포지셔닝 실수가 없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포항공대 재학생 4명이 설립한 디플에이치알은 커뮤니티 기반 생산·기능직 전문 채용 플랫폼 '고초대졸닷컴'을 운영합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사무직을 다루던 기존 구직 플랫폼에서 벗어난 전략으로 올해 1월 설립 한 달 만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슈오 CRO는 "자신들이 어떤 영역의 고객을 타깃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었고, 속해 있는 시장에 대한 조사와 이해도가 굉장히 수준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가격 책정 모델까지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비즈니스 모델의 성숙도를 엿볼 수 있는 척도"라고 짚었습니다. '돈 버는 스타트업이 생존한다'는 말은 글로벌 창업가의 시각에도 유효했습니다. 영상 편집 솔루션 스타트업 브이로거 역시 가격 책정 전략이 뛰어나서 함께 기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슈오 CRO는 고등학교 때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메사추세츠공과대(MIT)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가 2015년 창업한 공기청정기 업체 에어리스클린텍이 가정용 로봇업체 아이로봇에 인수된 건은 미국 '더리봇리포트'의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 'TOP 10'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두 번의 창업 성공의 기반은 글로벌에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초기부터 확장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 선정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가 멘티 스타트업들에 남기는 당부입니다. 구체적 실행방법에 대해선 '대륙별 1인 전략'을 언급했습니다. 슈오 CRO는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 인력을 채용하기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아주 가벼운 수준의 투자만 해보자는 것이다"며 "딜은 초창기 대륙당 하나의 영업 직원을 두고 스스로 성과지표를 설정하게 한 다음, 현지에서 오는 피드백을 경영진이 함께 고민했다"고 했습니다. 딜은 이런 작업을 창업 첫 해에 시작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일 정도로 힘은 들었지만, 크게 자원들 들이지 않고 시작했기 때문에 부담은 적었습니다. 이 경우 어떤 인력을 채용하냐는 관건이 됐습니다. 그는 유럽 권역의 영국 직원을 우수 인물로 꼽았는데, 이유는 주체성이었습니다. 별다른 지원을 해주지 못해도 강한 소속감을 갖고 조직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을 골랐고, 이는 영국 근무 인원이 40명 규모까지 불어난 기반이 됐습니다.
그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습니다. '스케일업'의 방식 때문입니다. 한국의 초기 스타트업에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자세이기도 합니다. 핵심은 사용자와의 접점이 많은 제품과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슈오 CRO는 "아마존은 책을 팔다가 여러 상품을 추가하더니, 이커머스 공룡이 되고 클라우드 사업까지 한다"며 "고객의 행동을 '풀 커버리지'로 바꿔낼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투자 혹한기로 초기 창업가가 버티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과대 고용을 경계하고 투자 유치를 해외에서 끌어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트업, 성장 이후의 채용 '빈자리' 필요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의 컴업 등장은 상징성이 있었습니다. 연초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증권성 여부 문제가 대두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재도약을 노리는 정 대표의 움직임은 지식재산권(IP) 투자시장의 가능성과는 별개로, 격랑과 곡절을 헤쳐가는 초기 창업가의 미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투자계약증권 판단 이후 줄곧 언론 인터뷰를 고사하던 정 대표는 올해 컴업이 끝난 뒤 기자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후배 창업가들을 위한 조언을 내놓았습니다. "압축적인 PT를 만들어라"와 "성장 이후의 채용 여력을 남겨두어라" 등은 그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해 보태고 싶은 말들입니다.
"창업했을 때는 어딜 가든 최연소였어요. 1999년, 그때가 20대 후반이었는데 '벤처기업'이라고 불렀죠. 20년이 지나고 보니, 이젠 더 어린 창업가들이 활약하고 있더라고요." 정 대표는 "컴업에 가보니, 이제는 40대 창업이 더 희귀해져 버렸다"며 웃었습니다. 그는 창업가 연령이 어려지는 상황을 고무적이라 진단했습니다. "과거 벤처 1세대가 1000억원짜리 기업을 일궈내고 인정받았다면, 요즘은 1조원 이상 유니콘기업은 돼야 한다"며 "스타트업 생태계가 그만큼 성장하고, 도전자도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행사 이튿날 6개 초기 스타트업을 만나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스타트업으론 스퀴즈비츠와 우주문방구를 꼽았습니다. 스퀴즈비츠는 지난 3월 설립된 인공지능(AI) 경량화 솔루션 스타트업입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D2SF가 투자한 곳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정 대표가 선배 창업가로서 눈여겨본 기준은 'PT 능력'과 '독창성'이었습니다. 그는 "10분 미만 PT가 모든 PT 중에 가장 힘든 형태"라며 "창업자는 대게 발표 때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불필요한 내용을 과감히 쳐내고 '스토리'를 부여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병렬형 전개를 피하고, 흡입력 있는 주제 하나에 집중해 PT 목적에 따른 생산성을 극대화하라는 것이 조언의 핵심입니다. 단시간 안에 불특정 다수에게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을 쉽게 풀어낸 스퀴즈비츠가 컴업 발표에서 정 대표에게 합격점을 받은 이유입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표현처럼, 대부분 스타트업은 기존 시장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이를 기반해 혁신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는 반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첨언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주문방구는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우주문방구는 콘텐츠 세계관을 참여자가 공동으로 창작하는 독특한 플랫폼 '스토리네이션'을 운영합니다. "뮤직카우도 같았어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템을 찾기 위해 5년 동안 혼자 8강, 4강, 결승까지 하면서 많이 헤맸습니다. 음원 IP가 새로운 투자자산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는 데 걸린 시간입니다." 푸드테크, 슬립테크 사업도 알아보며 고군분투했다는 정 대표는 우주문방구를 보며 자기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국내엔 똑똑한 창업가가 많아서, 후발주자가 금방 나와서 경쟁한다"며 "이질적인 분야를 융합해 독특한 아이템을 만들고, 진입장벽을 높이면 좋다"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지금이 '창업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했습니다. 4월 금융당국의 판단 이래, 뮤직카우는 현재까지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을 요구받아 새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은 다르지만, 투자 혹한기를 거치고 있는 초기 창업가가 가지는 압박을 비슷하게 받고 있습니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는 동력으로 인재 채용의 완급 조절을 꼽았습니다. 비용이 소모되니 사람을 많이 뽑지 말라는 조언과는 다릅니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인원이 80명까지 늘었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전문인력 채용과 함께, 올해 초 2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만큼 기본 인력 자체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 대표는 "스타트업이 적정 규모를 넘어서면 뛰어난 인재를 더 쉽게 채용할 수 있게 된다"며 "뮤직카우가 40명 상당 적은 인력을 유지했던 이유도 필요할 때 기존 조직과 마찰 없이 사람을 늘리기 위함이었다"고 했습니다.
정 대표의 좌우명은 새옹지마입니다. 좋은 일이 있어도, 힘든 일이 있어도 너무 깊이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은 그가 자신에게도, 초기 창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입니다. 뮤직카우는 현재 금융당국에 투자자 보호 이행 사항을 보고하고, 최종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수익이 핵심…지원 사업으로 기반 다지기
"피보팅(방향 전환)에 대한 결정이 섰다면, 빠르게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운'을 만날 기회를 늘려야 합니다."
'핑크퐁과 아기상어'는 더핑크퐁컴퍼니에 유튜브 '루비 버튼(구독자 5000만 명 달성)'을 안긴 글로벌 히트작입니다. 3인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도 창업 첫해인 2010년에는 그저 작은 스타트업의 일원이었습니다. "처음엔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학습용 앱을 만들었어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기로 결정했을 땐 사업 모델 전체를 과감히 바꿨습니다. 2012년부터 바로 매출액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 매출액을 내는 일에선 대부분 창업가가 진통을 겪습니다. 컴업 심사위원석에서 창업자를 만난 이 부사장도 초기엔 '반년 뒤 직원 월급도 주지 못할 만큼 돈이 바닥나겠구나' 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핑크퐁의 첫해 매출은 3억원이었습니다.
컴업에서 초기 창업자를 멘토링 할 때도, 그는 수익화 고민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부사장이 현재까지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그는 "콘텐츠 산업을 기준으로 하면, 더핑크퐁컴퍼니의 일은 본질적으로 '흥행업'에 속한다"며 "즐거움과 감동은 수치로 계량하기 어려운 만큼 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했습니다.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운을 만날 기회를 늘리는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히트작을 기반으로 영화‧애니메이션‧음원‧공연‧게임 등 전방위로 사업을 늘리는 이유입니다.
때로는 모험을 펼 때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운명을 갈랐던 계기는 2015년 자사 콘텐츠를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하면서였습니다. 그는 "'매출 캐니벌라이제이션(새로운 시도가 기존 매출액을 줄이는 현상)' 우려도 강했다"며 "결국은 새로운 트렌드, 운과 노력의 절묘한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험 기반은 정부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지원 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더핑크퐁컴퍼니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도움으로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방송국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약을 체결했다"며 "서비스 운영 고도화, 신규 이용자 확보, 해외 진출 기회 등이 한 번에 찾아올 수 있으니 업체에 맞는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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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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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희, 24일 신곡 '끝이 선명했던 우리였기에' 발매
- 가수 김도희가 올겨울 반전 매력이 가득한 다크 발라드로 돌아온다.
16일 소속사 케이에이치컴퍼니 측은 "김도희의 신곡 '끝이 선명했던 우리였기에'가 24일 낮 12시 발매될 예정"이라며 "솔로 데뷔 후 두 번째로 공개하는 노래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4월 첫 솔로곡 '이별이 답'으로 따스한 봄에 어울리는 짙은 감성을 보여준 바 있는 김도희는 이번 신곡 '끝이 선명했던 우리였기에'를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이별이 답'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 지은 만큼 김도희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음악 색깔 부분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끝이 선명했던 우리였기에'의 곡명부터 이별 감성이 느껴지듯이, 김도희는 이별에 놓인 여자의 마음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함께 김도희표 '다크풍 발라드'를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김도희의 신곡 '끝이 선명했던 우리였기에'는 24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음원은 음악 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 중인 문화테크기업 뮤직카우와 함께한다.
- 뉴스1 / 202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