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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의 미래탐방] 인감도장 문화와 프로토콜 경제
-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부총장
[ 경인방송 = 보도국 ]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90.7 (07:00~09:00)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부총장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s://url.kr/e4nh79
◆ 김성민 : <김문수의 미래 탐방> 시간입니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미래를 바꾸는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인감도장 없이도 집을 사고팔고, 재산을 거래하는 일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부총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부총장님 안녕하세요.
◇ 김문수 : 경인방송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김성민 :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됐는데 일본은 이게 쉽지가 않다면서요? 일본에서는 왜 그런 건가요?
◇ 김문수 : 일본은 아직도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문화이죠. 일본은 기업 내부에서도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고 결정한 것을 도장으로 받아 놓아야 실무자가 마음이 편하고 책임이 면제되는 문화가 있다, 거기에다가 더군다나 일본 직장인들이 결재 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 마치 맨 왼쪽에 있는 대표이사를 향해서 절을 하는 것처럼 도장을 기울여 찍는 관례가 인터넷에 공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 김성민 : 일본은 이런 도장 문화 때문에 재택근무가 쉽지가 않군요. 일일이 다 확인을 직접 받아야 하고 그래야 되는 문화가 있어서 말이죠. 자, 이런 도장 문화. 이 도장을 사람이 얼마나 정확하게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까 싶은데, 인공지능에 비해 얼마나 정확할까요?
◇ 김문수 : 결국 핵심은 신뢰라고 하는 단어, 신뢰의 디지털화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말의 뜻은 우리에게 신뢰라고 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아날로그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인감도장과 서류 중심의 문화가 강한데요.
특히, 부동산 거래를 할 때에도 수백억 원에 건물이나 아파트를 거래할 때에도 인감도장에 인주를 묻혀서 빈 종이에 한 번 꾹 찍어 본 뒤에 사람의 눈으로 인감 증명서와 대조해보고 이상이 없구나 하고 판단하는 문화가 많죠.
근데 인감도장에 대해서 아날로그적 특성에서 고려할 것이 많은 게 우리가 은행이나 무엇이나 서류를 낼 때 인감증명서 유효기간이 지나서 새로 발급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인감증명서의 효력이 6개월, 3개월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인감증명서의 위임을 할 때에 위임장이 효력기간뿐인데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그런 제도에 습관적으로 적응해서 살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에 인공지능이 많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인감도장의 문화가 과연 언제까지 정확성을 유지받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진짜를 알아보려면 가짜도 알아볼 수 있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인공지능 기술 중에 이런 것이 나와 있죠?
◇ 김문수 : 네, 최근에 AI가 아주 국민들이 사랑하시는 가수 김광석 씨가 거북이 가수들을 재현해내서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요. 이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 알고리즘은 매우 진짜 같은 가짜를 잘 만들어냅니다.
그 원리는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 내는 AI하고 그것을 가짜인지 진짜인지 감별하는 AI를 서로 경쟁을 시켜서 결과적으로 한참을 지나면 매우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 김성민 : 매우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면 진짜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되면 만약에 인감도장 없이 집도 사고팔고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가능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계약하는데 진짜라는 신뢰가 있으면 그게 계약서이니까. 실제 부동산 거래에서 이런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을 것 같은데 사례가 있을까요?
◇ 김문수 : 네, 국내에 그런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프로토콜 경제를 활용해서 인감도장이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을 했는데요. 첫 번째 매물로 서울시 강남의 대형 빌딩을 올려놓고 수만 명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는 소유권을 가지고 믿고 투자를 했습니다.
소액 건물주들이 탄생을 한 건데요. 이것이 탄생한 이유가 수만 명이 건물을 쪼개서 나누어 가졌을 때 5만 원을 투자하신 분이 5만 5000원에 웃돈을 주고 파신다고 하면 매번 등기를 엄청나게 많이 해야 할 텐데 이것을 전부다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인감도장 없이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소유권을 쉽게 거래하는 장점을 지금 우리나라에서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이미 벌써 실행이 되었군요. 말씀 중에 프로토콜이라는 것이 나왔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 김문수 : 프로토콜은 쉽게 말해서 약속과 규칙입니다. 우리가 인감도장이 종이로 된 계약서나 문서를 주고받는 약속이라면 프로토콜은 디지털 환경에서 주고받는 규칙과 약속을 말하는데요. 우리가 와이파이를 잡으실 때에 IP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IP도 사실 인터넷 프로토콜이라는 말의 약자인데요. 방송 분야에서도 정보를 주고받는 규칙의 체계를 방송통신 프로토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잘 생각을 해보면 스타강사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하면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잘 이해하고 생각을 하는지 그 패턴을 알고 있고 사람의 지식 프로토콜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성민 : 프로토콜을 활용한 경제 활동, 앞서 언급을 하셨는데 ‘프로토콜 경제’라고 하셨어요. 프로토콜 경제는 어떤 것이라고 이해를 하면 될까요?
◇ 김문수 : 만약에 우리가 경인방송을 듣는 애청자분들께 선물을 보내드리거나 혹은 경인방송이 개최하는 콘서트나 축제에 초대한다면 굉장히 더 많은 애청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댁으로 보내드리면 잃어버릴 수도 있는데 만약에 우리가 애청자분들의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토큰을 보내드리고 애청자분들은 원하실 때에 선물로 바꾸시거나 콘서트에 참여하실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하실 것입니다.
이 프로토콜 경제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협력을 통해서 보상받는 규칙과 약속, 이것을 기반으로 어떤 집단, 커뮤니티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게 초창기에는 블록체인 사업가들이 상상을 했던 단어인데요.
최근에 중소 벤처기업부의 장관이 현대자동차 혹은 배달의민족과 같은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과 만나서 만약에 현대 자동차가 토큰을 만들고 배달의민족만의 토큰을 만들어서 거래를 하게 하면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께 수수료를 낮추면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냐는 말을 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 김성민 : 이 같은 프로토콜 경제 사례. 흥미로운 사례가 더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문수 : 여러 분야에서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요. 여러분들께서 많이 좋아하시는 가수가 한 분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좋아하는 가수의 저작권을 함께 가질 수 있다면 돈보다도 굉장히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국내에서 뮤직카우라는 서비스가 나왔는데 소액으로도 2, 3만 원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을 가질 수가 있는 플랫폼입니다. 근데 이 플랫폼에 빅뱅, 아이유, 윤미래, 이선희 씨 등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를 해서 자신의 저작권을 혼자 가지지 않고 팬들과 함께 가지면서 더 좋은 음악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고요. 여기에 인감도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노래방 중에서도 썸씽이라는 노래방이 나왔는데요. 썸씽에서는 노래를 잘 부르면 썸씽에 프로토콜이 담긴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의 노래방은 내가 돈을 내야 노래를 부를 수 있었는데 이러한 프로토콜 기반의 노래방은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잘 부르면 오히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험들을 하실 수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런 경험들을 할 수 있군요. 이 프로토콜 경제의 매력 어디에서 찾아보면 될까요?
◇ 김문수 : 핵심은 디지털로 연결되는 세상의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뮤직카우라는 서비스에 다른 외국의 예술가들도 참여하게 될 수도 있고 썸씽은 국내에서 만든 팬들과의 보상 프로그램을 다른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라는 개념을 디지털 상에서는 그냥 한 번에 펼쳐진 거대한 디지털 공간에서 자유롭게 더 많은 고객과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러면 이런 장점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김문수 : 한국은 인터넷 혁명, 속도,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빠른 나라이죠. 다시 말하면, 한국에서 디지털 마케팅에 성공을 하면 전 세계의 다른 나라에도 적용을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배달의민족이 프로토콜 경제를 국내에서 잘 성공을 하면 그 노하우를 베트남이나 일본에 적용해서 해외 진출을 더 빨리 가속화시킬 수 있고요.
최근에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만약에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소비자들을 함께 주인으로 참여시키는 프로토콜 경제를 완성해내면 그것을 가지고 현대자동차의 토큰을 현대자동차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전 세계에 확장이 된다면 굉장히 새로운 수출 무역의 모양이 만들어질 수 있겠습니다.
◆ 김성민 : 끝으로 오늘 나눈 주제 정리를 부탁드리면서, 못다 한 말씀 있으면 해 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문수 : 대부분의 시민들은 소비자로서의 삶에 익숙합니다. 우리는 돈을 통한 소비만을 생각을 했지 내가 하는 작은 행동이 가치로 인정받는 생각은 인정받는다는 생각은 하기 어려웠는데요.
생각을 바꾸어보면 기업에게 있어서는 시민들의 작은 행동이 곧 돈입니다. 그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거액의 마케팅 예산을 집행하죠. 정치인에게도 시민의 작은 행동은 가치입니다.
시민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정책홍보를 합니다. 이 시민들이 하는 작은 행동 모두에는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담겨있는데요. 그 작은 행동을 고마워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리더와 기업들이 앞으로 선택받을 것이고 그런 작은 행동을 정밀하게 보상하는 것을 프로토콜 전략이라고 부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소비자이지만 더불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행동에 공급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 김성민 : "작은 행동 하나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런 말씀을 잘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문수 :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대학원 부총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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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방송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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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뜨면 돈 번다…저작권 경매로 '연평균 8%대 수익'
-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회원수 26만명, 월 거래액 50억 돌파
가수 김재환이 2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7회 2020 APAN MUSIC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
가수 김재환이 2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7회 2020 APAN MUSIC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
#지난해 6월,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는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시간이 필요해'가 경매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날 경매에는 김재환의 팬부터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까지 1200여명이 참여했다. 응찰자가 몰리면서 1만8000원에 시작한 경매는 최고 낙찰가 30만원을 기록했다. 16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된 것이다.
음악 저작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팬들 중심으로 거래되던 음악 저작권에 최근에는 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음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짭짤한 저작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뮤직카우, 회원 수 26만명, 월 거래액 50억 돌파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악 저작권 플랫폼을 시작한 뮤직카우(정현경 대표)의 지난 1월말 기준 회원수는 26만명으로, 2019년말(4만2500명)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말 회원 수는 22만8256명으로, 한 달 사이 3만명 넘게 늘어났다.
덕분에 뮤직카우의 월 거래액도 지난달 5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현재의 성장세라면 올해 거래액 600~700억원 수준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4월 설립된 뮤직카우는 무형자산인 음악 저작권을 금융상품화해 거래 시스템을 만들었다. 회사는 발매된 지 2~3년이 지나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음악 저작권의 50%를 작곡·작사가로부터 매입하고, 주식처럼 분할해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가 이뤄지면 총 낙찰액 가운데 매입금액을 제외한 수익의 절반은 작곡·작사가에게 창작지원금으로 주고, 절반은 뮤직카우가 갖는 구조다. 이후 매달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저작권료를 받아 주식 수에 맞춰 배분한다. 경매 이후에도 회원 간의 저작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뮤지카우는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듣는 음악'에서 함께 '소장하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며 "저작권료 수익은 통상적으로 발매된 해에 가장 크며, 2~3년 차에 크게 줄어든 후 차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3년간 저작권료 연평균 수익률 8.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인터뷰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인터뷰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작년 낙찰가 기준 최고 인기곡은 김재환의 '시간이 필요해'
경매 시작가는 곡의 가치에 따라 다르다. 뮤직카우는 최근 5개년과 12개월의 저작권료를 분석해 곡의 가치를 책정하고, 낙찰은 최고가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이수현의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는 최근 12개월 저작권료가 총 8557주 기준 주당 4522원이다. 경매 시작가는 2만원이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삽입된 김태우의 '꿈을 꾸다'는 총 8000주 기준 저작권료가 주당 622원, 경매 시작가는 5500원이다.
지난해 최고 낙찰가 곡은 김재환의 '시간이 필요해'다. 총 1273명이 입찰했고, 시작가 1만8000원, 최고 낙찰가 30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지아의 '술한잔해요'(입찰자 1589명, 시작가 1만3500원, 낙찰가 28만원), 3위는 한해, 양대일의 '사실은'(211명, 9000원, 22만원), 4위는 워너원 'Beautiful'(398명, 3만1000원, 14만500원), 5위는 핑클의 'Blue Rain'(634명, 9000원, 1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경매 시작가 대비 최저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곡은 마마무의 '넌is뭔들'이다. 4000원에 시작해 최저 낙찰가 10만원, 최고 낙찰가 10만5000원을 기록했다. 입찰자는 636명이다.
2위는 아이유의 'BOO'(시작가 6000원, 최저 낙착가 7만2500원), 3위 에일리의 '다시 쓰고 싶어'(5000원, 3만7000원), 4위 김나희 '까르보나라'(1만3000원, 8만4000원), 5위 전우성 '축가'(1만원, 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걸그룹 마마무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걸그룹 마마무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작곡·작사가들도 음원 거래 속속 동참
뮤직카우의 회원이 늘면서 경매에 곡을 의뢰하는 작곡가, 작사가도 늘고 있다. 2019년말 56명이이었던 작곡가, 작사가는 2020년말 기준 108명으로 늘어났다. 작년말 기준 총 누적 거래 곡수도 650곡에 달한다.
뮤직카우는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뮤직카우의 매출은 경매 수익금과 거래 수수료로 구분된다. 월 거래액이 5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만큼 올해 큰 폭의 실적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매월 연금같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자 1명은 총 10억을 투자하고 있다"며 "K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늘면서 저작권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수 아이유가 13일 오후 온택트로 진행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시상식에서 5월 디지털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롱런 음원상,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가온차트뮤직어워즈
가수 아이유가 13일 오후 온택트로 진행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시상식에서 5월 디지털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롱런 음원상,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가온차트뮤직어워즈
기관 투자 러브콜,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장이 목표
뮤직카우는 지난해 12월 한화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이 아니라 직접 기업이 투자를 결정할 만큼 저작권 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뮤직카우는 서비스 출시 1년만인 2019년 KDB인프라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2020년 4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업계는 뮤직카우가 단순 금융플랫폼이 아니라 대중음악이 갖고 있는 '쉬운 접근성'과 투자상품으로 '안정성'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이 관계자는 "투자사들이 새로운 투자자산의 클래스로 저작권이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한화와 전략적 투자관계를 맺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화의 인프라 지원을 통한 뮤직카우 플랫폼 유동성 강화 △유수 음악 저작권 확보를 위한 펀드 설립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시스템 강화 △글로벌 사업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설립 초기에는 저작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지난해는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과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글로벌 음악 생태계 선순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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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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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저작권 경매에 돈 몰린다...마마무 낙찰가 25배 진기록
- 음악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회원수 26만명, 거래액 50억 돌파...고성장에 한화 70억 직접 투자
#지난해 11월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넌is뭔들'이 경매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날 경매에는 마마무의 팬부터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까지 630여명이 참여했다. 응찰자가 몰리면서 4000원에 시작한 경매는 최저 낙찰가 10만원, 최고 낙찰가 10만500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25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음악 저작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팬들 중심으로 거래되던 음악 저작권에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음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짭짤한 저작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걸그룹 마마무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걸그룹 마마무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악 저작권 플랫폼을 시작한 뮤직카우의 지난 1월말 기준 회원수는 26만명으로, 2019년말(4만2500명)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말 회원 수는 22만8256명으로, 한 달 사이 3만명 넘게 늘어났다.
덕분에 뮤직카우의 월 거래액도 지난달 5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현재의 성장세라면 올해 거래액 600~700억원 수준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4월 설립된 뮤직카우는 무형자산인 음악 저작권을 금융상품화해 거래 시스템을 만들었다. 회사는 발매된 지 2~3년이 지나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음악 저작권의 50%를 작곡·작사가로부터 매입하고, 주식처럼 분할해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가 이뤄지면 총 낙찰액 가운데 매입금액을 제외한 수익의 절반은 작곡·작사가에게 창작지원금으로 주고, 절반은 뮤직카우가 갖는 구조다. 이후 매달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저작권료를 받아 주식 수에 맞춰 배분한다. 경매 이후에도 회원 간의 저작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뮤지카우는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듣는 음악'에서 함께 '소장하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며 "저작권료 수익은 통상적으로 발매된 해에 가장 크며, 2~3년 차에 크게 줄어든 후 차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3년간 저작권료 연평균 수익률 8.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저작권료 분석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저작권료 분석
작년 낙찰가 기준 최고 인기곡은 김재환의 '시간이 필요해'
경매 시작가는 곡의 가치에 따라 다르다. 뮤직카우는 최근 5개년과 12개월의 저작권료를 분석해 곡의 가치를 책정하고, 낙찰은 최고가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이수현의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는 최근 12개월 저작권료가 총 8557주 기준 주당 4522원이다. 경매 시작가는 2만원이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삽입된 김태우의 '꿈을 꾸다'는 총 8000주 기준 저작권료가 주당 622원, 경매 시작가는 5500원이다.
2020년 최고 낙찰가 곡은 김재환의 '시간이 필요해'다. 총 1273명이 입찰했고, 시작가 1만8000원, 최고 낙찰가 30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지아의 '술한잔해요'(입찰자 1589명, 시작가 1만3500원, 낙찰가 28만원), 3위는 한해, 양대일의 '사실은'(211명, 9000원, 22만원), 4위는 워너원 'Beautiful'(398명, 3만1000원, 14만500원), 5위는 핑클의 'Blue Rain'(634명, 9000원, 1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경매 시작가 대비 최저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곡은 마마무의 '넌is뭔들'이다. 4000원에 시작해 최저 낙찰가 10만원, 최고 낙찰가 10만5000원을 기록했다. 입찰자는 636명이다.
2위는 아이유의 'BOO'(시작가 6000원, 최저 낙착가 7만2500원), 3위 에일리의 '다시 쓰고 싶어'(5000원, 3만7000원), 4위 김나희 '까르보나라'(1만3000원, 8만4000원), 5위 전우성 '축가'(1만원, 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음악저작권 경매에 돈 몰린다...마마무 낙찰가 25배 진기록
참여 아티스트도 2배 늘어, 개인 1명이 10억원 투자
뮤직카우의 회원이 늘면서 경매에 곡을 의뢰하는 작곡가, 작사가도 늘고 있다. 2019년말 56명이이었던 작곡가, 작사가는 2020년말 기준 108명으로 늘어났다. 작년말 기준 총 누적 거래 곡수도 650곡에 달한다.
뮤직카우는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뮤직카우의 매출은 경매 수익금과 거래 수수료로 구분된다. 월 거래액이 5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만큼 올해 큰 폭의 실적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매월 연금같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자 1명은 총 10억을 투자하고 있다"며 "K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늘면서 저작권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관 투자 러브콜,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장이 목표
뮤직카우는 지난해 12월 한화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이 아니라 직접 기업이 투자를 결정할 만큼 저작권 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뮤직카우는 서비스 출시 1년만인 2019년 KDB인프라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2020년 4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업계는 뮤직카우가 단순 금융플랫폼이 아니라 대중음악이 갖고 있는 '쉬운 접근성'과 투자상품으로 '안정성'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이 관계자는 "투자사들이 새로운 투자자산의 클래스로 저작권이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한화와 전략적 투자관계를 맺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화의 인프라 지원을 통한 뮤직카우 플랫폼 유동성 강화 △유수 음악 저작권 확보를 위한 펀드 설립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시스템 강화 △글로벌 사업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설립 초기에는 저작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지난해는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과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글로벌 음악 생태계 선순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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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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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新문화 ‘주목’
- [더셀럽 전예슬 기자] 80년대곡부터 K팝 아이돌 곡까지 장르불문 히트 곡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곡들의 저작권 공유가 새로운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 저작권 공유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전 세계를 열광시킨 국내 아이돌 가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3인조 남성그룹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을 비롯해 트로트의 대중화를 불러온 편승엽, 엄정화 ‘디스코’, 이승철 ‘넌 또 다른 나’, 핑클 ‘영원한 사랑’, ‘찬찬찬’, 빅뱅 ‘거짓말’ 등을 재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중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는 최저가 15000원에서 시작해 최고가 35000원을 기록했으며 공유된 지분 수 보다 4배 이상의 입찰 참여로 마감됐다. 옥션 참여자들은 본인이 기입한 금액 및 지분 수에 따라 최종 낙찰 후 매월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좋아하는 곡을 즐기면서 매월 수익까지 연계하는 셈이다.
매월 저작권료는 예측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일정 수준의 대중성을 확보한 음원의 경우, 발매 후 3년 후부터 연간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 흐름을 보이지만 저작권은 이용 매체별로 저작권료 징수 및 분배시기가 각각 달라 월별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 현재까지 뮤직카우는 약 750여곡을 거래하고 있으며 플랫폼 곡 별 저작권료 상세 정보 및 기준 별 저작권 차트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뮤직카우 저작권료 높은 곡 차트 탑5로는 5위 윤미래 ‘플라워(Flower)’ 4위 송가인 ‘내 마음의 사진’ 3위 루그 ‘오늘 그녀가’ 2위 아이즈원 ‘프리티(Pretty)’ 1위 강다니엘 ‘투유(2U)가’ 차지했다.
한편 현재 이수현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김태우 ‘꿈을 꾸다’, 바비킴 ‘리즌(Reason)’, 더크로스 ‘당신을 위하여’의 저작권 공유가 진행 중이며 금일 일레인 ‘웨이크 업(Wake up)’이 추가 공개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뮤직카우 제공]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
- 더셀럽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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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히트곡 작가 원태연, 팬 사인회
- [OSEN=최나영 기자] 유명 시인 겸 작사가 원태연이 뮤직카우에서 책 출판 기념 사인회를 진행했다.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원태연 작가의 대표 시 70편과 신작 시 30편이 담긴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출간기념 팬 사인회가 마련된 것.
지난 25일 서울 상수동에 위치한 뮤직카우 회사내 라운지에서 진행된 사인회는 소수 관계자만 참여했다.
원태연작가는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타이틀과 함께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시인이자 지아, 허각, 백지영 등 최고의 발라드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히트곡 작사가이기도 하다.
앞서 원태연 시인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휴식기를 가져야 했던 이유와 근황을 전하며 새로운 활동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원태연 작가는 ”창작을 하면 그만큼 힘도 들지만 동시에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행복하다. 창작자로서 저작권 가치에 대한 발견과 새로운 공유 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태연 시인이 직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시집에 팬들을 위한 응원 메세지를 담았다. 친필 메시지가 담긴 시집은 3월에 진행될 뮤직카우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 저작권을 구매해 소장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악을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를 이끌고 있다. 2017년 공식 서비스 론칭 후 현재까지 약 750여곡의 다양한 인기 곡을 거래하고 있으며, 현재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 김태우 '꿈을 꾸다' 등이 새롭게 공유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뮤직카우
- OSEN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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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 LB인베스트먼트, LP도 인정한 관록 빛났다
- 2020년 주요 기관투자자(LP)들은 이구동성으로 LB인베스트먼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국내 6대 LP가 작년 가장 뛰어난 벤처캐피탈로 LB인베스트먼트를 꼽은 것이다.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투자 단계별 지원을 확대해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5일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로 선정됐다.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은 국내 주요 LP가 2020년 가장 두각을 나태낸 벤처캐피탈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산업은행,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6대 LP가 선정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다수의 1000억원 규모 중대형 벤처펀드를 운용하며 IRR 20% 이상의 고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LB인베스트먼트는 활발한 투자와 펀드레이징, 높은 회수 성과를 기록하며 관록을 드러냈다. 민간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3106억원 규모의 ‘LB넥스트유니콘펀드’를 결성하며 실탄을 장전했다. 이로써 벤처조합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투자 성과도 훌륭했다. 국내외 총 24개 기업에 925억원을 투입하며 벤처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뮤직카우 △비트센싱 △에이프릴바이오 △두브레인 등이 다양한 산업군에 자금을 지원했다.
높은 회수 실적을 기록한 포트폴리오도 즐비하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가 카카오게임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잭팟’을 터뜨렸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벤처캐피탈 가운데 최초로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인 ‘엔진’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금 50억원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회수를 통해 516억원으로 되돌아왔다. 투자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초기기업에도 수십억원을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2015년 투자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 이오플로우도 효자였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이오플로우가 코스닥에 입성하자마자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창조경제바이오펀드’,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로 투자한 25억원 가운데 일부를 회수하면서 12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와 이오플로우를 포함해 총 21개 기업의 투자금 회수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총 1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돌려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3106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현재 1조원을 상회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며 "투자가 종료된 모든 중대형 벤처펀드들에서 성과보수를 시현하며 성공적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더벨 the bell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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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클리리포트 18호] '유튜브 검색기록 삭제하는 법'이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었네요 - Z세대의 재테크 트렌드
- Z세대의 재테크 트렌드
경기 침체와 불황이 계속 이어지고,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20·30세대가 신흥 투자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 2%가 넘는 이자보다는 주식, 펀드 등으로 목돈을 챙기는 게 낫다는 20·30세대들이 많아졌다.
지난 2020년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2019년보다 20% 증가했다. 이들 중 50% 이상이 20~30대다. 이들은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고, 투자에도 적극적인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20·30세대의 트렌드가 파이어(FIRE)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자립해 자발적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는 사람을 ‘파이어족’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지금 당장의 삶, 즐거움보다 은퇴 이후의 삶을 꿈꾸며 살아간다. 30~40대 은퇴를 목표로 현재는 주식, 펀드, 부동산 등 재테크에 집중하는 것이 그들의 특징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런 20·30세대를 타겟으로 삼아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토스는 20·30세대가 쉽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사 앱에 ‘주식’ 탭을 추가했으며, 신한은행은 20대 고객을 위한 ‘헤이영’ 브랜드를 선보였다.
토스
20·30세대에게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체 투자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금융 투자에 두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고 있다. 비대면으로 귀금속 가격을 감정하고 매입까지 신청할 수 있는 ‘금방금방’이나 음원 소유주가 되어 저작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음악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미술 작품을 공동으로 구매해 소유권을 나누는 아트 투자를 시작한 ‘핀크’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금방금방, 뮤직카우
Z세대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해서 지난 위클리리포트 3호에서 뉴스레터 어피티와 유튜브 채널 ‘일사에프(14F)’의 ‘아이돈케어’와 ‘티끌모아한솔’를 언급하기도 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주린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 3를 앞두고 있다.
금융·재테크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자 금융 업계에서도 유튜브채널을 개설하여 투자, 금융 정보 제공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삼성팝’으로 경제, 투자 전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민카드는 펭수, 오마이걸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경제 금융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 위키트리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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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콘텐츠 저작권, 전세계 철통방어 나선다…저작권 시장 청신호
- 한국저작권보호원,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침해대응 시스템 구축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음악과 방송, 웹툰 등을 망라한 한류 문화콘텐의 IP(지적재산권) 보호에 정부가 발벗고 나선다. 저작권 환경이 더욱 광범위해지고 다각화되는 한편 해외 각지로 파생되면서 침해 사례에 대응하고 방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렇게 저작권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주환, 이하 보호원)과 함께 한류 콘텐츠의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적시 대응해 한류 콘텐츠가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자료(빅데이터) 기반의 '저작권 침해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보호원은 "현재 비대면 소비문화가 일상화되며 한류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불법복제와 같은 저작권 침해도 함께 늘어남에 따라 저작권 침해에 적극 대응하는 침해대응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사업 목적을 밝혔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침해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
빅데이터를 활용해 K콘텐츠에 맞춤형 침해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이번 사업에서 보호원은 원스톱 저작권 침해 대응 체계를 만들어나간다는 목표다. 먼저 '침해 발생→침해 인지→침해 분석→대응'까지 저작권 침해 대응 업무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두번째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만든다. 저작권 침해 대응 업무로 생성한 저작권의 침해 정보, 심의 결과, 저작권 침해사이트 정보 등 각종 자료를 한데 모으는 빅데이터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필요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저작권 분야 공익신고 최초 도입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지난 연말부터 온·오프라인 신고 창구를 열고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공익신고를 받는 공익신고제를 도입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저작권법'이 공익 침해행위 대상 법률에 추가돼 저작권법 제136조의 복제·공연·전시·배포·대여 등의 방법으로 저작재산권 및 그 밖에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는 공익 침해행위로서 공익신고 대상이 된다.
예를 들면 권리사와 제휴서비스를 맺지 않고 콘텐츠를 불법 게시하거나 그 유통을 방조하는 행위, 웹하드 기술적 조치 우회 콘텐츠 이용, 비공개 누리소통망(블로그, 카페, 밴드) 저작권 침해 게시물 등이 해당된다. 이번 공익신고 도입은 온라인 모니터링과 현장단속의 한계를 넘어 저작권 침해를 해소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해외는 인터폴과 협조 체제를 가동한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
해외는 인터폴과 협조, 저작권 분쟁 시 소송비용 지원
보호원은 인터폴과의 국제공조 협업사업(7억 원) 및 중소 콘텐츠기업의 해외저작권 분쟁 지원(18억 원) 신규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한류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인터폴과의 국제공조' 및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해외저작권 분쟁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소비 증가로 전세계 한류콘텐츠 선호도가 급상승함에 따라, 불법 복제와 확산이 쉬운 온라인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인터폴과 온라인 저작권 침해 국제공조를 위한 '협업사업'도 추진한다. 2018년부터 한류 콘텐츠 성장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온라인 불법복제물 유통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합동단속을 추진해 오면서 국내 최대 만화·웹툰 불법복제물 유통사이트를 포함해 '마침해사이트 43개를 폐쇄하고, 운영진 46명을 검거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 서버 이용, 불법사이트 운영자의 국외 거주 사례가 늘어나면서 침해현지 국가에 대한 사법관할 문제 및 해외 결제수단(암호화폐, 해외신용카드 등) 이용으로 인한 추적의 어려움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인터폴 내에서 한류 콘텐츠의 저작권침해 분야의 국제협력을 주도할 수 있도록 2021년 예산에 인터폴 사업분담금 지원 7억 원을 확보하고 향후 5년간 장기 추진과제로 인터폴과 한류 콘텐츠 피해 중심 합동수사, 한류침해지역(중국·동남아 등) 피해 대응 수사기관 상시 공조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촘촘한 저작권 보호로 안정적인 징수와 저작권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가 인터폴의 저작권침해 분야 공동대응 핵심 동반자로서 다자간 국제공조 협력을 이끌어가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콘텐츠 침해 분야(Digital Piracy)에 특화한 인터폴에 대한 최초의 재정 지원 사례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해외 저작권 침해 관련 분쟁 지원을 위한 '해외 저작권 보호 이용권' 사업도 진행한다. 기업의 수출규모 등에 따라 기업당 최소 2천만 원에서 최대 5천5백만 원까지 지원, 한류콘텐츠를 수출하거나 수출할 예정인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중 최대 50곳을 선정해 계약서 법률상담, 저작물 불법유통 감시, 저작권 침해감정·조사, 소송 지원 등의 서비스를 이용권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보호원 국외 사무소 설치 근거 및 연구·홍보기능 강화
한국저작권보호원 국외 사무소 설치 등 11건이 제59회 국무회의에서 통과해 올해 6월 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법률 개정에는 스포츠, 문화예술진흥법, 그리고 콘텐츠 및 저작권 분야가 포함돼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저작권법' 개정에는 국내외 저작권 보호 업무 일원화를 위해 한국저작권보호원의 국내외 사무소 설치 근거(제122조의7)를 신설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소관이었던 해외 사무소 업무를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 이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저작권 보호 업무의 통합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보호원은 그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하면 국내외에 사무소ㆍ지사 또는 주재원을 둘 수 있다.
해외 불법유통, 강화된 시스템으로 철벽차단
지난해 보호원은 '국제 저작권 보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행방안을 고심 중이다. 온라인 실시간·주기적 침해현황 수집으로 유포자 수사 및 콘텐츠 권리자의 적법한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한류콘텐츠 저작권 침해의 지능화·국제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및 국내외 저작권 보호 종합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법망을 회피해 운영하는 해외 불법사이트 감시 강화를 위한 사이트 추적·경로예측·침해대응 등 ;D.N.A(Data-Network-AI)' 기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보호원 정보시스템인 종합상황실, 추적관리시스템(ICOP-W), 유통관리시스템(ICOP-T), 심의시스템을 개선하고 통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반 저작권 보호체계를 갖춰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해외 불법 유통도 철벽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강화된 저작권법에 저작권 업계 반색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도 저작권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뮤직카우 ]
저작권법의 강화와 해외 불법복제물 차단 및 적발로 한류 콘텐츠를 보호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업계는 반색을 표했다.
특히 저작권 보호 인식이 낮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저작권 보호시스템을 전수해 해당 국가에서의 자발적인 저작권 보호를 유도한다는 목표에 기대감도 크다.
'음악이 안정적인 자산이 된다'는 기치를 내세운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역시 저작권 생태계의 활성화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그동안 K팝 저작권 징수가 해외에서 원할하지 못했다. 저작권 강화로 해외 저작권 징수가 늘어나면 저작권 시장의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노래방 등 저작권 시장이 입은 타격도 크나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신생 매체를 통한 새로운 시장도 생겨났다"며 "정부가 저작권 보호에 앞장선다면 4차 산업 혁명에서 중요한 요소인 금융에서의 저작권 지적재산권의 안정성 또한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 조이뉴스24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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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강다니엘X하성운X바비킴 ‘설연휴 라인업 공개’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평소 즐겨 듣는 음악으로 저작권료 공동체가 될 수 있는 뮤직카우가 구정을 맞이해 설연휴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으로는 8일 조관우 ‘영원’, 9일 하성운 ‘문득’, 10일 바비킴 ‘일년을 하루같이’, 11일 강다니엘 ‘2U’, 12일 태무 ‘별’이다.
설 연휴 첫날 공개 곡은 최근 ‘PARANOIA’ 커버 공개 등으로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강다니엘의 ‘2U’다. ‘2U’는 ‘CYAN’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곡 중 하나다.
앞서 ‘2U’는 지난해 뮤직카우를 통해 강다니엘 친필 사인CD와 함께 공유되며 총 1만 ‘주’ 넘는 입찰 시도와 함께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되는 바비킴 ‘일년을 하루같이’와 하성운 ‘문득’ 역시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띵곡으로 통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구정 연휴에도 멀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음악 등 문화 콘텐츠 소비가 증가한 것 같다.
매주 다르게 공유되는 곡들로 이색 추천도 받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매월 저작권료도 받으며 새로운 힐링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뮤직카우는 음악 팬들에게 즐겨 듣는 음악에서 소유하는 음악으로 매달 저작권료를 받는 이색 경험을, 투자자들에게는 월배당의 꾸준한 연수익과 함께 추억 소환의 음악적 재미까지 선사해 힐링 투자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또한 옥션을 통해 상승된 금액의 50%가 원저작권자에 지원금으로 추가 전달돼 상생의 의미도 더하고 있다.
현재 뮤직카우에서는 더크로스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 난장이’, 마이티마우스 ‘에너지’, PERC%NT ‘꽃잎점’ 등이 저작권 공유 중이다.
trdk0114@mk.co.kr
뮤직카우 설연휴 라인업. 사진l뮤직카우
- 매일경제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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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삶]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저작권 기반 플랫폼
- 2013년 출생한 보람이의 경우 한국의 유튜버로, 유튜브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유튜버 중에서 수익성이 압도적인 걸로 유명하다. 영유아 부문에서도 매출액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그야말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5살 보람이, 7살 코난, 6살 또치삼촌이 재미있게 만들어 가는 채널로서 주로 여행이나 일상적인 상황극을 다루고 있다. 수익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월 20억 내외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을 받으면서 문화 콘텐츠 산업이 뜨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케이팝, 케이뷰티 등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전통적인 제조업의 쇠퇴와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달은 저작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과 창업의 증가로 이어진다.
저작권이란 저작자가 창작한 저작물에 대해 가지는 권리이다. 또한, 저작물이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하며(저작권법 제 2조 제 1호) 크게 저작인격권(Moral Right)과 저작재산권(Economic Right)로 나뉘어진다. 저작인격권은 공표권, 성명표시권 등의 권리를 포함하며 양도가 불가능하다. 반면 저작재산권은 양도와 상속의 대상이고 자신이 직접 저작물을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저작물을 이용하도록 허락하고 그 대가를 받을 수 있다.
플랫폼(platform)이란 공급자와 수요자는 물론 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이해 관계자들이 정보, 재화, 서비스 등 각자가 원하는 가치를 상호 공정하게 거래를 통해 교환할 수 있도록 구축된 환경이다. 과거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패러다임 하에서 기업들은 자체 기술 또는 서비스 개발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여 이윤을 창출했지만, 플랫폼 생태계에서는 4가지 주요 플레이어-생산자(producer), 소비자(consumer), 플랫폼 제공자(provider), 소유자(owner)-로 구성되며 모든 참여자들의 가치가 창출된다.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중개 수수료, 구독료, 광고, 라이센싱, 아이템 판매 등의 수익 모델이 가능한데 최근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국내 플랫폼의 등장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 이렇게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중 저작권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많다
뮤직카우는 국내 기업으로 세계 최초의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이다. 즉, 창작자로부터 저작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확보하고 일정 단위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저작권을 조각으로 나누어 투자자 그리고 팬(fan)에게 경매,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노래별로 매달 저작권료를 분석하여 저작권의 현재가치를 산정한 후 창작자와 협의를 통해 경매할 비율을 결정하는데 이는 무형자산인 저작권을 주식처럼 조각(주)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거래가 가능하다. 저작권 1조각은 곡마다 다르게 책정되지만 평균 1만원에서 3만원 정도이다. 창작자들의 입장에서 뮤직카우에 참여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창작자들은 자신이 공개한 저작권료 지분 일부를 거래를 통해 부가적인 수익 창출로 창작 활동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팬들 입장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의 저작권 일부를 구매함으로써 해당 곡의 가치를 높이고 저작권 일부를 소유하는 것에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국내 사례로 레진코믹스를 들 수 있다. 레진코믹스는 웹툰 플랫폼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공과 결제과정의 단순화로 유료 독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레진코믹스에 연재되는 작품의 저작권은 웹툰 작가가 가지며 유료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레진코믹스와 작가가 일정 비율로 수익은 배분하는 시스템이다.
저작권 기반 플랫폼 기업들의 국내·외 사례를 통해 몇 가지 의미와 시사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사업으로의 혁신성과 확장성을 가진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은 경제침체의 상황에서 개인의 소득은 물론 국가 전체 경제에도 이바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창직과 창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된다. 이를 위한 국가 차원에서의 창작자들의 권리를 위한 법적 보호와 정부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장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 중부일보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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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서MJ ‘술 한잔 해요’ 인기 상승… 리메이크 열풍 이끈다
- 경서 MJ가 함께한 ‘술 한잔 해요’가 리메이크 열풍에 합류하며 원곡도 재조명되고 있다.
5일 저작권거래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서와 MJ는 ‘리본프로젝트 두 번째’로 그들만의 감성을 더해 새롭게 재탄생 시킨 ‘술 한잔해요’를 공개했다.
지아의 ‘술 한잔해요’가 이별을 겪은 한 여자의 아픔과 슬픔을 담았다면 경서MJ가 부른 ‘술 한잔 해요’는 서정적인 어크스틱 사운드에 남자의 시선이 추가된 가사로 감성을 자극한다. 경서와 MJ만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덤이다.
‘술 한잔 해요’는 지난 2009년 지아가 발매해 아직까지도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지난해 10월 저작권거래플랫폼 뮤직카우를 통해 원곡의 저작권이 팬들에게 공유된 바 있다.
당시 원곡에 대한 2차 저작물의 모든 권리 역시 플랫폼을 통해 공유돼 이번 리메이크로 다시 한 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리메이크에 따라 원곡에 대한 관심 및 저작권료 역시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이 외에도 쿨 ‘아로하’, 유열 ‘처음사랑’ 등이 리메이크 되며 저작권 공유로도 높은 주목을 받았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을 구매해 소장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의 저작권료 수익 청구 지분을 소유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는 후기다.
한편 뮤직카우에서는 한류스타 ‘신년 1호 커플’이 된 배우 현빈, 손예진이 함께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이자 두 배우의 테마 곡으로 잘 알려진 세정 ‘나의 모든 날’, 악동뮤지션 ‘아이 러브 유(I love you)’ , 더 크로스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 난장이’, 마이티마우스 ‘에너지’, 김태우 ‘빗물이 내려서’ 등이 저작권 공유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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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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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주식에 투자하니"…음악·미술 '쪼개기' 투자 인기
- 투자라고 하면 저부터도 부동산이나 주식을 떠올리는데, 최근엔 음악 저작권이나 예술 작품 '공동 구매' 등 문화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드라마를 통해 리메이크된 쿨의 대표곡 '아로하'. 다시금 인기를 끌면서, 저작권 가치도 크게 뛰었습니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정되는 음악 저작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습니다.
작사나 작곡가 등이 공유한 저작권 일부 지분을 구매하고 저작권료를 나눠갖는 겁니다. 약 25만 명이 참여하는 한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엔 K팝 아이돌곡부터 드라마 OST, 트로트 등 700여 곡이 거래되는데 지난해 평균 수익률이 8.7%나 됩니다.
정현경 /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대표
"저작권자들은 팬들과 특별함을 공유함과 동시에 창작 활동에 필요한 규모 있는 자금을 확보하여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옅어지는 푸른 점이 인상적인 이우환 화백의 '프롬 포인트'. 이 그림의 가치는 3만1000여개 조각이 돼 262명이 나눠 가졌습니다.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가 구매해 공동으로 권리를 소유하는 아트 재테크인데, 그림 매각 시 평균수익률은 23%에 이릅니다. 지갑이 얇은 2-30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승행 /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대표
"기존에 부담되는 금액 때문에 미술품 투자에 망설였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문화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투자의 개념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 TV조선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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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돈마련 ‘매력’ vs 수익창출 ‘동력’… 뮤지션·IP기업 ‘윈윈’
- ■ 점점 커지는 ‘저작권 거래’ 시장
밥 딜런, 600곡 3억달러에 팔아
샤키라·메탈리카·닐 영도 계약
국내선 이선희·임재범·임창정…
코로나로 공연 시장 축소되자
복잡한 권리관계 정리 현금화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노래에 대한 판권이 잇따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을 비롯해 그 저작물의 이용, 복제, 판매 등에 따른 이익을 독점할 권리를 뜻하는 판권은 사후(死後) 70년까지 보장되기 때문에 더없이 안정적이고 훌륭한 상속 재산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 뮤지션이 부른 명곡들의 판권이 매물로 나오는 것은, 복잡한 권리관계를 정리해 이를 현금화하려는 의도 외에도 무형의 판권을 거액에 사겠다는 지식재산권(IP) 금융기업들이 하나둘 등장하는 등 여러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포크록 가수 밥 딜런은 지난해 말 약 60년 동안 작곡한 노래 600여 곡을 유니버설 뮤직 그룹에 매각했다. 또한 그래미를 석권한 ‘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와 헤비메탈의 전설인 메탈리카 외에 닐 영, 스티비 닉스 등도 최근 여러 기업에 판권을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조건 및 매각 대금은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딜런이 판권 양도 대가로 2억∼3억 달러 정도를 받았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는 딜런이 모든 노래를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아 노래에 대한 대부분의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거래된 메탈리카의 판권은 명반 ‘블랙 앨범’에 국한되며, 그 주체도 메탈리카가 아닌 음반 제작자인 밥 록이었다. 그는 제작자로서 일정 지분의 저작권을 갖고 그동안 음원 판매 및 공연에서의 사용, 재가공 등에 따른 저작권료 및 저작인접권료를 받아왔는데 자신이 보유한 권리를 매각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저작권 거래 시장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2018년 론칭된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현재 5000곡 정도의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저작권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외에도 신사동호랭이, 이단옆차기, 하광훈, 윤상 등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했고, 대중도 주식 매매 형식으로 특정 노래의 저작권을 일부 보유할 수 있다. 22일 기준,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저작권은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임창정의 ‘소주 한잔’, 소찬휘의 ‘티어스’ 등이며 유명 K-팝 그룹인 트와이스의 ‘우아하게’, 워너원의 ‘뷰티풀’의 저작권도 거래 대상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이처럼 저작권 거래가 활발해진 것은 4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무형자산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IP 금융에 대한 관심도 커져 이를 전문적으로 매입·관리하는 회사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즉, 저작권을 “사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있으니 “팔겠다”고 내놓는 뮤지션도 있다는 의미다.
영국 투자회사 힙노시스 송스 펀드 유한회사(힙노시스)가 대표적이다. 최근 거액을 주고 샤키라, 메탈리카의 판권을 산 회사다. 캐나다의 전직 음악 매니저인 머크 머큐리아디스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이 회사는 이미 저스틴 비버, 비욘세, 리애나 등 유명 뮤지션들의 노래 5만7000여 곡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밥 딜런의 노래 전체 판권을 확보한 것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는 “그들이 수백∼수천억 원을 주고 공격적으로 판권을 사들이는 이유는, 그 노래들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창출되는 부가가치 수익률이 통상 10%를 넘기 때문”이라며 “해외에서는 이런 자산을 가진 펀드 회사들이 직접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가정하기 때문에 앞다퉈 이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IP 금융에 대한 인식이 점차 제고되고 있어 향후 국내에서도 저작권이나 판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뮤지션 입장에서 이런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매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연 시장 축소가 이를 부추겼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월드투어를 주수입원으로 하는 뮤지션들이 공연을 열고, 무대에 설 기회가 사라지며 판권 매매를 통해 안정적인 부를 축적하려는 경향이 커진 셈이다.
게다가 저작권료가 매달 정산되는 반면, 힙노시스와 뮤직카우와 같은 회사들은 해당 노래가 지금껏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뮤지션의 기대수명과 사후 70년간 받을 수 있는 저작권료를 포함한 가치를 매겨 목돈을 안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공연 환경 속에서 뮤지션들에게 더 없이 매력적인 제안이라는 의미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라이브 콘서트 수입이 끊긴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자신의 노래 판권을 스트리밍 음악 투자 업체에 잇따라 넘기고 있다”고 분석했고, 미국 블룸버그는 “음악과 관련된 판권 사업은 다른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다”면서 “콘텐츠를 소유하게 된 회사는 이 노래를 사용할 때 뮤지션들에게 더 이상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 문화일보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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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공유로 아티스트 응원해요”
- 새로운 소통 창구로 떠오르는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팬, 저작권 일부 구매해 매월 수익
아티스트, 마케팅·자금 마련 효과
대중음악 발전 기여…선순환 기대
지난해 대중음악 생태계는 전례 없는 감염병 사태로 뿌리째 흔들렸다. 각종 콘서트 등 오프라인 공연이 전면 중단됐고, 가수와 팬들은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렸다. ‘언택트’(비대면)라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생기면서 음악 소비 트렌드도 크게 바뀌었다. 여기에 유튜브와 다양한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 새로운 플랫폼이 음악 소비와 유통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스트리밍 시장도 커졌다. 실제로 작사·작곡·편곡 등 저작권 신탁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음악 저작권 징수액은 약 2460억원이다. 2019년 2208억원보다 11.4% 늘어났다. 한음저협은 “유튜브와 OTT 등 온라인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저작권 징수액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가요계 불황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소비 욕구가 커져가고 있는 셈이다.
저작권 공유=문화적 가치를 함께
변화는 음악 팬들과 아티스트 사이의 문화적 가치 공유에 대한 관심도 키우고 있다. 특히 아티스트가 자신의 저작권을 팬들과 나누면서 수익까지 창출하는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세계 최초 저작권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그 핵심으로 꼽힌다. 뮤직카우는 가수와 작사·작곡가 등 대중음악 저작권자로부터 매입한 저작권 일부를 팬들이 온라인 경매(옥션)를 통해 공유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팬들은 이를 통해 저작권의 일부 지분을 구매함으로써 매월 일정한 저작권료를 받는다. 구매 음원이 방송·공연·스트리밍·노래방 등으로 소비되면 원 저작권자와 함께 팬들도 구매 지분만큼 수익을 갖는 것이다. 평소 즐겨듣는 음악으로 경제적 수익까지 얻는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정산 기준 음악 팬들의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7.4%이다. 13일 기준 이용자는 약 23만명, 1인당 최고 투자금액은 10억원에 이른다. 그만큼 저작권 공유에 대한 미래가치가 크다는 점을 말해준다.
팬과 아티스트의 새로운 소통
대중음악계는 이에 주목하고 있다. 가수 등 아티스트에게는 팬들과 새로운 소통의 창구를 갖게 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 브랜드 마케팅까지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최근까지 뮤직카우를 통해 거래된 음악은 아이돌부터 트로트,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700여곡에 달한다. 박근태·하광훈·윤상·이단옆차기·쿠시 등 대표적인 대중음악 창작자들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가수 태진아, 쿨 이재훈, 소찬휘, 김원준, izi, 김재환, 이정 등 가수들도 저작권 공유 문화 응원에 동참한 바 있다. 아티스트들은 저작권 공유 팬들과 ‘살롱데이트’ 등 오프라인 혹은 랜선 무대로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대중음악계는 아티스트와 팬들의 이런 소통 방식이 음악 생태계의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13일 한 가요관계자는 “팬덤에서 출발해 저작권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서로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언택트시대의 ‘문화적 공동체’라 할 만하다”면서 “대중음악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스포츠동아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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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한화, 뮤직카우 주식 사들인 까닭은
- 한화가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에 지분 투자를 했다. 세계적인 `K팝`의 인기와 맞물려 대중음악 작곡·작사가들의 저작권을 금융상품화해 거래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달 말 뮤직카우에 약 7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주요 계열사 주도로 조성한 한화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방식의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한화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지분 투자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뮤직과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의 합성어로 이용자가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의 주인이 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이다. 작사 경험이 있는 정현경 대표가 금융권 출신인 김지수 대표를 영입해 2016년에 설립했다. 현재 이용자 수는 20만명 이상이다. 뮤직카우에서는 작곡·작사가들로부터 양도받은 저작권을 온라인 경매(옥션)를 통해 이용자들이 거래한다. 한화의 이번 투자 결정은 저작권 거래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을 오랜 기간 진행해왔다"며 "뮤직카우를 장기간 검토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뮤직카우와 연계해 금융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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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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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동뮤지션·하성운·태양·g.o.d'…뮤직카우, 1월 둘째 주 라인업 공개
-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가 1월 둘째 주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은 11일 악동뮤지션 'Give love'(기브러브), 12일 하성운 '저기요', 13일 태양 'Wake me up'(웨이크 미 업), 14일 god(지오디) '노래 불러 줘요', 15일 izi(이지) '응급실'이다. 위 곡들은 각각 7일동안 옥션을 통해 저작권 공유를 받을 수 있으며 낙찰자들은 저작권 공동체가 된다.
악동뮤지션의 첫 정규 앨범 수록곡으로 빌보드가 호평한 'Give love'는 악동뮤지션만의 기발함과 후렴구의 보컬 임팩트가 압권인 곡이다. 하성운 '저기요'는 R&D댄스의 경쾌하고 설렘을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며 태양 'Wake me up'은 3집 정규 앨범 수록곡으로 태양의 깊어진 음색으로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god '노래 불러줘요'는 아이유의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이십세기 히트쏭으로 꼽히는 이지 '응급실'은 앵콜로 진행된다. 전국민 노래방 애창곡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응급실'의 이지 오진성은 "변함없이 응급실을 아끼고 불러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 드린다. 우연히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르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재 뮤직카우에서는 아이즈원 'Pretty'(프리티), 편승엽 '찬찬찬', 걸스데이 '너 한눈팔지마'가 진행 중이며 하루 2시간만 공유되는 게릴라 곡들도 선보이고 있다.
매주 드라마 OST, 발라드, 트로트, K팝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저작권이 공개되며 구매 후에는 음악 저작권 공동체로서 매월 보유한 지분만큼의 저작권료 수익을 얻게 된다. 무엇보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을 일부 소장함으로써 음악에 대한 가치를 올리고 잊혀질 수 있는 노래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는 셈이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 매일일보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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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신년 특급 라인업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공개 후 신기록 달성
-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Last Goodbye)’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뮤직카우의 신년특집 라인업으로 저작권 공유를 시작한 악동뮤지션의 ‘오랜날 오랜밤’이 공개 하루 만에 5000여 ‘주’가 넘는 참여율을 보인 것. ‘오랜 날 오랜 밤’은 어쿠스틱 기타선율에 악동뮤지션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으로 이찬혁이 아끼는 곡이라 밝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 공유는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소장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여러 개(‘주’ 단위)로 분할된 저작권료 지분이 옥션을 통해 공유되며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팬들은 대중의 평가가 아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애정도로 저작권의 가치를 매기고 입찰해 참여한다. 소장가치와 함께 옥션 상승분의 절반이 원저작권자에게 돌아가 창작 생태계 지원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구매 후에는 보유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도 함께 받게 된다.
뮤직카우 연말 어워드에 따르면 지난 해 가장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은 곡은 아이유의 ‘BOO’다. ‘BOO’는 옥션 시작가 6000원에서 최저 낙찰가 7만2500원으로 평균 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창작지원금 1위는 루그의 ‘죄’, 경쟁률 1위는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가 차지했다. 앞서 1일 god의 ‘하늘색 풍선’ 역시 최고가 상승률 1173%을 보인 ‘하늘색 약속’에 이어 높은 호응을 받아 데뷔 15년차 국민그룹의 인기를 또 한번 입증했다.
뮤직카우는 대중성을 확보한 인기 곡들을 토대로 매주 평일 5곡의 저작권 공유를 진행하며 음악계에 저작권 공동체라는 새로운 소통창구가 되고 있다. 금주에는 4일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5일 김태우 ‘내가 야! 하면 넌 예!’, 6일 아이즈원 ‘프리티(Pretty)’, 7일 편승엽 ‘찬찬찬’, 8일 걸스데이 ‘너, 한눈 팔지마!’가 각각 7일 동안 옥션을 통해 공유된다.
- 스포츠경향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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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나솔라, 랜선 팬미팅...추위 녹이는 귀욤섹시 매력 발산
- 인기 걸그룹 루나솔라의 추위 녹이는 랜선 팬미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뮤직카우의 ‘salon de musicow(살롱 드 뮤직카우)’에서 루나솔라 멤버들의 끼와 매력을 약 두 시간 동안 라이브로 보여 준 것. 이날 행사는 뮤직카우를 통해 루나솔라와 함께 ‘노는게 제일 좋아’의 공동주인이 된 특별한 팬들만 랜선으로 초대되어 진행 되었다. 루나솔라 멤버 이서, 태령, 지안, 유우리는 각자의 노래 실력과 랩, 댄스 등을 선보이는가 하면 데뷔 곡 ‘노는게 제일 좋아 OH YA YA YA’의 하이라이트 안무를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루나솔라는 “‘노는게 제일 좋아 OH YA YA YA’ 저작권을 공유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팬클럽 해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렇게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팬들로부터의 Q&A타임에는 순발력 있는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으로 신입답지 않는 대처 능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벌칙 이벤트에서는 끼넘치는 개인기도 숨김 없이 보여주었다.
- 한국경제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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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예·적금하니? 난 빌딩·음악 저작권에 간편투자 해"
- 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뮤직카우는 가수와 작곡·작사가 등 대중음악 저작권자로부터 매입한 저작권 일부를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팬들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뮤직카우가 매달 곡의 저작권 지분을 옥션으로 판매하면 이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자체 플랫폼 내에서 지분을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저작권 지분의 주당 가격은 통상 1~10만원대여서 개인이 투자하기에도 크게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현재 거래되는 곡은 빅뱅의 '마지막 인사', AOA의 '사뿐사뿐' 등을 포함해 약 650여곡 정도다. 투자자들은 매년 배당처럼 들어오는 저작권료와 지분 거래를 통한 차익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2018~2019년 2년간 뮤직카우 회원의 저작권료 연평균 수익률은 9.1%, 회원 간 거래 수익률은 18.4%다.
- 머니투데이 /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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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 드 뮤직카우' izi(이지), '응급실' 트롯 버전 공개..놀라운 생목라이브
- 지난 11일 노래방 히어로 izi 이지 ‘응급실’ 라이브 공연이 ‘salon de musicow(살롱 드 뮤직카우)’에서 진행됐다.
뮤직카우 연말 특집 살롱데이트 주인공으로 izi 이지 멤버 오진성, 신승익이 팬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한 것. 앞서 izi 이지는 뮤직카우 ‘그때 그 시절 스타소환’ 프로젝트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응급실’ 생목라이브를 공개해 직접 만나서 듣고 싶은 노래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사회자 MC프라임, izi, 객원 세션 노승현, 게스트 가수 김현민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한 소수 음악 팬들 총 10명 내외로 진행됐다.
Izi 이지는 대표 곡 ‘응급실’을 비롯해 신곡 ‘널 좋아했던, 널 미워했던 이유’, ‘밤하늘 그리고 별’ 등을 선보였다. 올해로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izi 이지는 20대 숙소 생활 당시 에피소드와 멤버 서로의 잠버릇 등을 밝히는가 하면 ‘응급실’을 불렀던 가장 기억에 남는 가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방탄소년단 뷔의 최근 열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답변했다.
- 헤럴드POP /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