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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크리스마스 맞아 ‘음악 저작권료 청구권 선물하기’ 인기”
-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기념 선물로 음악을 선물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노래는 현재 자신의 기분과 심경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좋은 도구 중 하나로,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서신으로도 이용된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신규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연인에게 사랑 고백을 하거나, 친구를 응원하거나, 또는 가족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다양한 곡들이 러브레터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직카우 선물하기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으로는 ▲비투비-너 없인 안된다, ▲이무진-담아 갈게, ▲에릭남-끌림 등의 사랑 고백 노래나 ▲케이윌-오늘부터 1일, ▲에릭남, 치즈- Perhaps Love (사랑인가요) 등으로 고백송이 상위권에 다수 분포되어 있다.
[이 ‘끌림’.. ‘사랑인가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너랑 같이 ‘담아 갈게’], [‘러브119’, ‘오늘부터 1일’] 등 특정 곡의 경우 카드처럼 메시지 조합이 가능해 재미를 더했다.
겨울, 12월, 크리스마스 등 시즌 키워드와 연계된 음원들도 인기가 높다. 대표적 K-캐럴곡 중 하나인 ▲아이유-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현재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김나영-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SURL(설)-눈처럼 제목에서부터 계절 분위기를 떠오르게 하는 곡들도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뮤직카우가 시행하고 있는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선물하기’는 내가 보유한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뮤직카우 측은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선물하기는 메시지 전달과 투자가 동시에 가능한 이색 기프트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이용률이 높다”며 “음악을 통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플랫폼으로서 건강한 음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 스포츠경향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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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톤, 뮤직카우와 신사업·플랫폼 인증 고도화 협업
-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158430]은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아톤 김인범 본부장과 뮤직카우 김지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아톤과 뮤직카우는 ▲ 플랫폼 시스템의 인증ㆍ보안 고도화 ▲ 아톤의 인증·보안 분야 지식과 뮤직카우의 지적재산(IP) 전문지식을 활용한 협업 ▲ 음원 IP 포트폴리오 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 ▲ 신사업 진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톤 김인범 본부장은 "양사의 역량으로 협업 가능한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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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이용자 보호 위한 안내 강화… 사이트 개편 및 투자백서 업데이트
-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내를 강화한다.
뮤직카우는 이용자들이 음악 저작권 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올바른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이트 개편과 함께 투자백서 내용을 전면 업데이트 했다고 17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이번 개편을 통해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사항, 저작권과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차이, 그리고 뮤직카우 이용 시 참고할 다양한 내용들을 뮤직카우 기업 및 서비스 소개, 투자 페이지, 각종 팝업 등 사이트 곳곳에 반영했다.
특히, 뮤직카우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두 가지 투자 방법인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통한 저작권료 배분과, ▲거래 플랫폼을 통한 매매손익 부분에 대한 설명을 구분해 정확한 이해를 도왔다.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은 해당 음악의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저작권료를 구매한 지분 비율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통상 저작재산권으로 불리는 저작권은 그 자체만으로는 유통이 어려워 소액의 대체투자 시장으로는 전환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뮤직카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라는 모델을 고안해 뮤직카우 서비스를 탄생시켰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 시장에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를 처음 선보일 수 있었다. 뮤직카우는 이 같은 서비스 출시 당시의 고민과 스토리를 담아낸 상세 안내를 사이트에 대폭 보강해 일반 이용자들도 쉽게 이해하기 풀어냈다.
거래 플랫폼을 통한 매매손익 부분은 유저가이드 및 자주 묻는 질문 카테고리를 통해 안내를 더 강화했다. 마켓은 뮤직카우 이용자들 간의 자유로운 거래의 장으로 곡의 인기도와 이슈 등에 따라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가격이 변동한다. 마켓이 무엇인지, 그리고 마켓 거래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 밖에 투자 시 손실이 따를 수 있는 점, 옥션 서비스에서 진행되는 입찰, 참여 방법에 대한 설명과 옥션 거래 시의 유의사항, 그리고 기존에 이용자들의 문의가 많았던 크고 작은 목소리들을 다양하게 반영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듣기만 하던 음악에 일반인 분들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을 열어 내기 위해 그 동안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용자 분들께 주목을 받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자 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정책적, 기술적 성장을 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직카우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문화가 투자가 되고 투자가 문화가 되는 건강한 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캠페인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세계비즈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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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가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은 음악 저작재산권과 저작인접권에서 발생되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금전적인 권리다. 투자자는 구매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수량의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해 시세차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상대방의 별도 개인정보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본인이 보유한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선물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뮤직카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마이뮤카-내 보유곡’에서 선물하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1회 최대 5주, 총금액 50만 캐쉬까지 선물이 가능하며, 청구권을 선물 받은 사람은 뮤직카우 로그인 후 카카오톡이나 알림 문자로 수신받은 선물 코드를 입력하면 수령이 완료된다.
이와 더불어, 뮤직카우는 이번 신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3명 이상 선물 시 5000 캐쉬, 5명 이상에게 선물하면 1만 캐쉬를 제공한다. 콘서트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1일에서 19일까지 150주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픽하이, 10CM, 정세운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 티켓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개별 안내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뮤직카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은 특별한 연말 선물이 될 것”이라며 “IP금융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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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10% 오를 때 35% 뛴 음악저작권"… 조각투자의 세계
-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음악저작권 투자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35.86%로, 코스피(10.18%)·금(11.09%) 수익률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3일 한양대에서 열린 한국재무관리학회 정기학술연구 발표회에서 연세대·홍익대 교수진이 밝힌 연구 결론입니다. 음원 투자가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섰다는 믿기 힘든 소식입니다.
‘조각투자’ 전성시대입니다. 누구나 목돈 없이도 적은 돈으로 '제2의 소득'을 노릴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 조각투자 자산인 음악저작권뿐만 아니라 한우·미술품까지 투자 대상도 다양해졌습니다. 큰돈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조각투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1만원 음원이 5배 뛰어… ‘인생곡’을 찾아라
가수 아이유의 노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저작권료 정보. 뮤직카우에서는 거래되는 음원의 최근 5년간 저작권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뮤직카우 캡처
음악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방식은 기본적으로 주식투자와 유사합니다.
기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상장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작권 지분은 음악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의 ‘옥션’에 우선 상장됩니다. 옥션은 말 그대로 경매입니다. 더 많은 청약 증거금을 넣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는 방식과 유사하지요. 더 높은 입찰 가격을 부른 투자자부터 순서대로 낙찰이 진행됩니다. 투자자는 1주 단위부터 음원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옥션 시작가는 과거 저작권료를 토대로 뮤직카우가 설정합니다. 지난달 옥션에 올라온 그룹 SG워너비의 ‘Timelss’는 만 원에 시작가를 형성했지만,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끝에 최저 낙찰가가 주당 5만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음원 투자 핵심은 연간 저작권료 확보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노래 '롤린' 1년 시세 차트. 올해 초 2만 원대에 거래됐던 주당 가격은 '역주행 열풍'을 타고 12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최근엔 5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뮤직카우 캡처
일주일간의 옥션 기간이 끝나고 최저 낙찰가가 결정되면 최저 낙찰가는 음원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에서 시세가 됩니다. 이때부터는 옥션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마켓에서 저작권 지분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거래되는 음원은 총 900여 곡으로 24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마켓에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시세차익입니다. 특히 그간 저평가받았던 곡이 ‘역주행’할 경우 시세차익은 극대화됩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지난해 12월 상장돼 2만 원대에 거래됐지만, 2달 뒤 멜론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는 등 ‘역주행’ 바람이 불어 올해 9월 13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물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한계가 있고, 저작권료 대비 음원이 과대평가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롤린 역시 최근 50만 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음원 투자의 핵심은 음원의 내재가치라 할 수 있는 저작권료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통상 1년에 1번 배당금을 주는 주식 투자와 달리, 음원 투자는 매달 배당금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금이 높더라도, 구매가(또는 낙찰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도 함께 확인해야 합리적 투자가 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어떤 음원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전문가들은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이 즐겨 찾는 노래를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향후 저작권료 수입이 안정적인 음원이라고 할 수 있죠. 통상 음원은 발매 직후 가장 많은 저작권료가 발생되고, 2~3년간 하락한 뒤 안정화됩니다. 발매 후에도 ‘노래방 18번 곡'처럼 꾸준히 찾게 되는 음원들은 안정적인 저작권료를 챙길 수 있습니다.
9일 기준 연간 저작권료가 가장 높은 음원은 올해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 ‘롤린’(3만7,338원)이었습니다. 가격(51만 원) 대비 연간 수익률은 7.3% 수준입니다. 은행 예·적금 수준보다는 높지만, 최근 저작권료 추세를 보면 8월(1만3,344원) 정점을 찍고 지난달엔 4,000원대까지 떨어져 감소 추세입니다. 반면에 발매된 지 10년이 흐른 NS윤지의 ‘마녀가 된 이유’는 만 원이면 살 수 있지만 연간 수익률은 18.8%에 달합니다.
- 한국일보 /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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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음악 시장에 메타버스·NFT 접목된 새로운 시장 열릴 것"
- 뮤직카우가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콘텐츠산업 결산과 전망 세미나'에 참가해 음악 IP금융 시장에 대한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를 누구나 매월 정산 받고, 자유롭게 거래도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이다. 기존에 듣기만 하던 노래를 이제 자산으로 소유하고, 투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현경 뮤직카우 총괄대표는 현장에서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의 경제적 가치를 발견하고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누구나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음악을 소장하고 매력적인 투자 자산으로서 향유하실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아울러 팬들이 직접 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창작자와 함께 더 나은 음악 생태계를 만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IP자산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야”라며, “그 중 음악 IP만큼 자산의 속성이 완전한 문화 IP는 없는 것 같다. 문화와 투자가 온전하게 결합된 새로운 IP문화 금융 시장이 의미 있게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뮤직카우는 앞으로의 전략을 묻는 부분에서 메타버스 및 NFT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를 음악 저작권 시장과 결합하는 부분에 대해서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콘텐츠 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메타버스"라며 "팬데믹이 오면서 그 속도가 가속화됐고 앞으로 더 속도감 있게 변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 자산과 콘텐츠와의 접목 등 어떻게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느냐가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직카우는 올 초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되기 위한 신청을 마친 상태다. 이 외에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백서 발간과 함께, 안내 페이지 개편 등을 준비하는 등 전에 없던 새로운 IP금융 시장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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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코인 '들쭉날쭉'…음악 저작권 대체투자처로
- 주식과 가상화폐가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개인신용대출 채권 등의 자산이 대체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주식, 국채 등 전통적인 투자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데다 평균 수익률도 연 7%를 넘는 덕분이다.
6일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11월 기준 이곳의 회원 수는 85만명이고 누적 거래액은 3000억여 원이다. 2018년 서비스 공식 출범 후 첫해 누적 거래액 10억여 원, 회원 수 99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이다. 뮤직카우는 작곡가 등 음원 저작권자에게서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을 구매해 회원들에게 분할 판매한다. 해당 음원이 많이 재생될수록 투자자들 수익이 늘어난다.
투자자가 몰린 건 이들 자산 수익률이 높다고 입소문이 난 덕분이다. 박세열·김승현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김진희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가 최근 한국재무관리학회에서 발표한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자산과 포트폴리오 성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연평균 수익률은 35.86%로 나타났다.
청구권 양도 차익과 저작권료 수익을 합산한 수치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10.18%), 해외 주식(5.45%), 금(11.09%) 수익률을 상회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자산가격 급변 요인을 제외해도 청구권 수익률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2018년 1월~2019년 12월 연평균 수익률은 40.16%, 2020년 1월~2021년 6월 연평균 수익률은 30.17%였다.
전통 자산과 독립적인 점도 투자자들을 매료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과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 금, 미국 달러 등과의 상관계수는 0.1 미만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가 가장 큰 미국 달러도 -0.033에 불과했다. 다른 자산 수익률이 떨어질 때 같이 떨어지거나 오르는 폭이 매우 작다는 뜻이다.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은 투자의 안정성 차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선호된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의 개인신용대출 채권 부문도 낮은 상관관계와 준수한 수익률로 투자자들에게 각광받는다. 은행이 아니라 P2P금융 업체를 통해 투자자의 자금을 투자자가 지정한 차입자에게 대출하고 그 연계대출에 따른 원리금수취권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수익률이 연 평균 7~8%로 알려진다. P2P금융 매체 렌딩메모 등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 채권은 미국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상관관계도 0.2 미만으로 낮다. 이는 지역과 무관한 자산 자체 특성으로, P2P금융 기업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국내에서도 사실상 거의 동일한 패턴을 보인다"고 했다. 개인신용대출 채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렌딧도 성장하고 있다. 개인신용 누적대출액은 2016년 252억원에서 2018년 1577억원, 2021년 2531억원(10월 기준)으로 꾸준히 늘었다.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는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지난 7월 렌딧에 504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 매일경제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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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계도 관심 가진 뮤직카우, "금보다 음악이 수익률 높았다"
- [파이낸셜뉴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연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경영대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학술연구 자료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 박세열, 김승현 교수와 홍익대 김진희 교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1년 한국재무관리학회 추계 정기학술연구발표회에서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자산과 포트폴리오 성과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대표 자산인 국내 주식, 채권, 해외 주식, 금, 달러,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하 ‘음악 저작권’)에 대한 비교와 해당 자산들의 포트폴리오 성과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학계도 관심 가진 뮤직카우, "금보다 음악이 수익률 높았다"
자산별 연 평균 수익률 비교
자료에 따르면 표본 연구기간 동안 음악 저작권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금, 채권, 주식 등 주요 자산 보다 높게 분석됐다. 국내 주식 10.18%, 해외 주식 5.45%, 금 11.09%, 달러 1.65% 였으며, 음악 저작권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35.86%에 달했다. 금, 달러보다 노래가 낫다는 최근 트렌드가 엿보이는 대목으로, 이처럼 새로운 자산으로 편입된 음악 저작권의 연평균 수익률은 타 자산군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 수익률 분석에서도 음악 저작권의 성과가 단연 돋보였다. 올해 연말 코스피 200 기준 주식 배당금액은 총 18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배당수익률도 지난해 1.74%에서 1.5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 저작권은 평균 6.87%로, 유가 증권시장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특히 코로나 19 이전인 2018년부터 2019년 12월까지는 7.38%, 코로나 19 발생 이후인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는 6.20%로 분석돼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연구진은 음악 저작권이 자산의 독립성이 명확한 점도 특이점으로 짚었다. 연구에 사용된 자산군들의 일별 수익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자산의 일별 수익률은 다른 자산군의 수익과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국내 주식과 금 등 전통적 투자 자산군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음악 저작권이 독립적인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진은 음악 저작권이 주식, 채권, 금 등 전통적인 투자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 투자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음악 저작권은 저작권법에 따라 거의 평생에 가까운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연금 같은 자산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음악 저작권에 대한 가치와 인식의 상승에 맞춰 더욱 건강한 투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파이낸셜뉴스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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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방과후 설렘' 손잡고 오디션 최초 음원 옥션 프로모션
-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방과후 설렘’이 손잡고 옥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은 12~14세의 1학년부터 19세 이상 4학년까지 총 83명의 연습생이 출연, 가수 옥주현, 권유리(소녀시대 유리), 아이키, (여자)아이들 소연 등 역대급 담임 선생님 라인업까지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진행되는 방식도 화제다. ‘방과후 설렘’ 방송 이전에 진행된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에서는 아동심리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투입해 출연진들의 심리를 케어하며 연습생들의 성장을 도왔을 뿐 아니라, 그 외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음원의 인접권도 팬들과 공유된다. 팬들은 투표를 통해 직접 글로벌 걸그룹 만들기에 동참하고 이후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구매한 뒤 보유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도 받게 된다. 각종 음원 사이트나 유튜브 등에서 많이 듣고 응원하는 만큼 발생된 음원 저작권료를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받는다.
이번 프로모션은 ‘듣는 음악’에서 ‘소장하는 음악’의 형태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하는 ‘저작권료 공동체’ 공유 문화를 알리고, 팬들의 기여에 보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팬들이 투표 참여 등만 가능했던 반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는 끈끈한 연대는 물론 팬들의 권리를 만들어 갖게 되는 셈이다. 옥션은 방송 음원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뮤직카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아티스트와 팬이 상호작용하며 서로에게 영향력을 주는 건강하고 끈끈한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아티스트, 작곡가, 작사가, 팬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데일리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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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 도심 속 택시 퍼레이드 펼쳐
- 모토브와 협업해 서울 강남 일대 택시 플래시몹 진행
[아이뉴스24 이재용 수습 기자]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서울에서 택시 플래시몹 이벤트를 진행했다.
23일 뮤직카우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모빌리티 어반테크(Urbantech) 기업 모토브와 협업해 택시 플래시몹을 펼쳤다고 밝혔다.
23일 뮤직카우 택시 플래시몹 진행 현장. 택시에 뮤직카우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모습이다. [사진=뮤직카우]
택시 상단 디지털 광고판에는 뮤직카우 서비스와 프로모션 내용 영상 등이 담겼으며, 차량 몸체에는 브랜드 로고가 부착됐다. 이벤트 중간에는 택시들이 도심을 누비는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뮤직카우는 지난 9월부터 모토브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신개념 지식재산권(IP) 금융 투자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친근하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대중교통 수단인 택시를 활용하게 됐다"며 "누구나 투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 저작권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아이뉴스24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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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응원하다 돈 벌었네?"…'年 수익률 36%' 재테크 뭐길래
- 기업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848개 중 20%(167개)는 핀테크 업체다. 핀테크 유니콘들의 기업가치는 6545억달러(약 780조원)로 전체 유니콘 몸값(2조7484억달러)의 24%다. 핀테크가 ‘금융산업의 메기’를 넘어 ‘유니콘의 산실’ 역할도 하는 셈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 중에서는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비트’로 대박을 친 두나무를 빼면 새 얼굴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업계는 “정부의 세밀한 규제, 기존 금융회사의 견제 등으로 국내 핀테크 토양은 아직도 척박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척박한 환경을 뚫고 기업가치 1조원을 넘보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네이버, 카카오, 토스가 선점한 송금·결제시장 대신 새로운 영역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것이다. 대체투자, 대안신용평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분야를 개척하며 ‘핀테크 붐 시즌2’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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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고 높은 기대수익률”
가수 멜로망스의 인기곡 ‘선물’의 저작권은 이 곡을 만든 두 멤버(정동환·김민석)뿐 아니라 3076명이 함께 보유하고 있다. 아티스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저작권을 일반인도 소유할 수 있게 된 건 뮤직카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때문이다.
뮤직카우는 음악 원저작자로부터 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일부를 목돈을 주고 사들인다. 이를 주식처럼 쪼갠 뒤(증권화) 경매한다. 매주 5~7개 곡이 경매에 부쳐진다. 누구든 뮤직카우를 통해 이 저작권 지분에 투자할 수 있다. 구매자는 해당 곡에 대한 저작권료를 매달 배당받고, 다른 사람에게 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2018년 1만여 명에 불과하던 회원 수가 80만여 명으로 불어났다. 짭짤한 수익, 투자하는 재미, 좋아하는 가수를 돕는 기쁨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누적 거래액도 2018년 1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2824억원으로 급증했다. 현재 월간 거래액은 7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128억원에서 올해는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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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사진)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저작권은 다른 자산과 달리 사회·경제 이슈에 따라 시세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홍익대 경영대학 교수진이 2018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주요 자산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음악 저작권의 연평균 수익률(배당+시세차익)은 35.86%로 나타났다. 금(11.09%), 국내 주식(10.18%), 해외 주식(5.45%), 달러(1.65%) 등을 크게 웃돌았다.
K팝의 인기와 정보기술(IT) 발달에 따른 저작권료 징수 매체 확대, 리메이크·역주행 신드롬 등이 앞으로 저작권 거래 시장을 넓힐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정식 수익증권으로 당국의 인가를 받지 못했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뮤직카우는 자산의 수익증권화를 통해 투자자 안전장치를 강화하고자 지난 3월 금융당국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상태다.
“내년 초, 미국에 법인 설립”
사업 초기 아티스트들은 뮤직카우에 저작권 지분을 잘 내놓지 않으려 했다. 뮤직카우는 “음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이들을 설득했다. 뮤직카우는 원저작자로부터 저작권을 살 때 저작권의 미래가치 상승분을 반영해 값을 쳐준다. 아직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아티스트는 목돈을 받아 창작비용 및 생계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도 팬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
뮤직카우 경매에선 특정 가수 팬들의 ‘최고가 입찰 경쟁’도 종종 일어난다. 정 대표는 “저작권을 산 팬들은 수익을 더 내기 위해서라도 해당 음악을 더욱 많이 듣고 부른다”고 말했다.
투자업계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뮤직카우의 기업가치를 최대 1조원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시리즈C까지 총 3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뮤직카우는 최근 전략 마케팅과 개발, 데이터 분석 등 분야의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연내 음악 저작권 선물하기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미국 법인을 세워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973년생인 정 대표는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와 바비킴의 ‘가슴앓이’ 등 인기곡 작사가 출신이다. 그는 “작사·작곡 등 경험을 살려 사업 모델을 고민한 결과 금융과 문화, 플랫폼 세 가지 키워드를 연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과와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정 대표는 1999년 온라인 교육업체인 중앙ICS를 설립한 1세대 벤처 기업인이기도 하다. 벤처산업협회 이사와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등도 지낸 바 있다.
- 한경증권 /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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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몸값 1조'…핀테크 혁명 시즌2
- 핀테크산업에 돈과 사람이 몰려들면서 토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핀테크업계에서는 2018년 토스 이후 무명의 청년 벤처가 유니콘기업에 진입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뮤직카우(조각 투자) 캐시노트(매출관리) 와디즈(크라우드펀딩) 뱅크샐러드(마이데이터) 보맵(인슈어런스) 핀다(대출중개) 등은 수십억~수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네·카·토’(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가 핀테크 1차 혁명의 산물이었다면 이제 2차 혁명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뮤직카우의 시장가치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 지분을 여러 개로 쪼개 누구나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조각 투자’ 플랫폼이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업가치를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는데, 최근 저작권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치가 크게 뛰었다.
소상공인 매출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유니콘기업 등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기존 주주인 GS와 국민은행에서 400억원가량의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자영업자의 토스’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가맹점 85만여 곳에서 얻는 연 150조원 규모의 거래 데이터를 다룬 인력 등을 자영업자 전용 신용평가시스템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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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크라우드펀딩 1위 업체인 와디즈와 인도에서 소액대출사업을 하는 K핀테크 업체 밸런스히어로도 대표적인 유니콘기업 예비군으로 꼽힌다. 와디즈는 국내 증시에, 밸런스히어로는 미국 나스닥 직상장을 노리고 있다. 류영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넥스트 카카오페이·토스’의 탄생을 바란다면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네거티브적인 규제’로의 전환과 ‘스몰 라이선스’ 제도 도입으로 핀테크 간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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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최근 벤처캐피털(VC)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정보기술(IT)·금융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인 해빗팩토리는 지난 8월 이후 헬스케어 전문 VC 등으로부터 100억원을 유치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사인 8퍼센트와 렌딧도 각각 453억원, 50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뱅크샐러드는 KT·기아 등의 투자를 이끌어낸 데 이어 내년 시작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핀테크 업종을 바라보는 국내 투자자의 시각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한다. 핀테크는 결제·송금 등 기존 금융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편의성을 추구하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지분을 쪼개서 투자하는 ‘조각투자’ 플랫폼, 대체불가능토큰(NFT), 크라우드펀딩, 대안신용평가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누구나 ‘강남 건물주’가 될 수 있도록 부동산 수익증권 투자를 중개하는 카사, 한우 투자 플랫폼 뱅카우 등도 대표적인 조각투자 업체다. 카사는 최근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내놓는 매물마다 판매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우고 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코인플러그는 NFT 등 분야에 진출했으며 내년 하반기께 상장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도 사업자 신고를 마치고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와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 한경증권 /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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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겜 '수혜주 수익률 300% 대박… 음악저작권 투자도 '쏠쏠'하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엔테크를 잘만 하면 수익률이 정기예금 이자보다 훨씬 높아요.”
지난 10일 코스닥에 상장한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에 투자한 김씨는 최근 증권사 앱만 들여다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시초가에 샀던 주식이 최근 들어 30%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은행 이자가 1%대임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타 종목보다 접근하기 쉬워 투자하기 좋다”고 활짝 웃었다.
최근 K팝, K콘텐츠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엔터주의 몸값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 K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하이브와 SM·JYP·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연초에 비해 적게는 40%, 많게는 18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17일 종가로 살펴보면, 하이브는 연초에 비해 158.8%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82.4%, JYP엔터테인먼트는 44.3%, YG엔터테인먼트는 54.6%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적 인기를 기록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OTT 열풍에 힘입어 콘텐츠주의 상승세도 가히 폭발적이다. ‘OTT 수혜주’로 꼽히는 제이콘텐트리는 연초에 비해 83.1%의 상승률을 보였고, ‘오징어 게임’ 수혜주로 꼽히는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는 각각 연초 대비 283.6%, 1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신사업 윤곽까지 드러난 만큼 엔터주의 성장 동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탄소년단을 보고 하이브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힌 30대 투자자 송씨는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이 관심사에 맞게 투자하면 된다는 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엔테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씨는 매일 아침 경제뉴스를 챙겨보며 시장 흐름을 파악했고, 그 결과 40%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송씨는 “아직 매도하지 않아 실현 수익은 없는 상태”라며 “새롭게 론칭하는 신인, 앨범 판매량 등을 살펴보면 투자의 길이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20대 투자자 강씨는 ‘우리집’을 부른 2PM 준호에게 입덕해 JYP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나름대로 JYP에 대해 공부했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심했다”며 “관심 분야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얻는데 한층 수월했다”고 말했다.
강씨의 수익률은 50%를 훌쩍 넘긴 상태다. 초기 투자금 절반은 수익률 50%를 달성했을 때 매도했다. 강씨는 엔테크를 막 시작하는 이들을 향해 “좋아하는 연예인과 관계된 기업에 무조건 투자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며 “나름의 기준을 갖고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심도 있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의 수익률도 쏠쏠하다.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배당 수익률은 구매가 대비 평균 연 8.7%로 높은 편이다. 올해 거래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곡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 1주 가격 2만3600원으로 출발한 ‘롤린’은 역주행 열풍에 힘입어 최고 종가를 기록한 9월 1일에는 131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수익률 5472%를 기록했다.
저작권료 정산 기준 연환산 저작권료 수익도 높다. 10월까지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규현이 부른 ‘취향저격 그녀’ OST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이 종가 대비 연환산 저작권료 43.7%로 가장 높았다.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1주를 1년 동안 보유하면 1주 가격(2만7500원)의 43.7%인 1만2024원이 통장에 연금처럼 쌓이는 것이다.
뮤직카우를 통해 음악저작권에 투자한 20대 투자자 한씨의 수익률은 무려 40%에 달한다. 한씨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저작권 투자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씨는 예비 투자자들을 향해 “여름이 오기 전에 여름 관련 노래를 매수해 계절 수혜를 받거나 ‘롤린’ 같은 역주행곡이나 유명 리메이크 곡을 저가에 매수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며 “트렌드가 급변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단 소액으로 충분히 흐름을 공부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데일리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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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달러보다 음악 저작권 수익률 월등…연대, 홍대 연구진 논문 발표
- 금, 달러, 국내외 주식, 채권 등의 수익률, 안전성, 연관 관계 등은 늘 연구 대상이다. 최근 학계에서 기존 전통 자산과 요즘 신종 자산으로 대접받기 시작한 음악 저작권을 함께 비교하는 시도를 단행해 눈길을 끈다.
연세대, 홍익대 경영대 교수진은 지난 2018년 1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국내 주식 등 전통의 5대 자산과 2018년 새롭게 등장한 음악 저작권 자산을 함께 비교한 논문을 ‘2021년 한국재무관리학회 추계 정기학술연구발표회’에 내놨다. 음악 저작권 자료는 뮤직카우에서 제공했다.
▶연평균 35.86%…음악 저작권이 수익률 1위
김진희 홍대 경영학과 교수, 박세열 연대 경영대학 교수, 김승현 연대 경영대학 교수가 주도해 작성한 이 논문에 따르면 해당 기간 연평균 수익률에서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 35.86%로 1위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수익률 산정 기준으로 매월 발생되는 저작권료 배당 수익률과 시장 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률 2가지를 합쳐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이 2위(11.09%), 국내 주식 (10.18%), 해외 주식(5.45%), 달러(1.65%) 순이었다.
연구진은 “해당 기간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코로나19 발발 이전과 이후를 2020년 초 기준으로 따로 분석했다. 뮤직카우 자산은 두 기간에서 모두 40.16%와 30.17%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결론적으로 어떤 기간에서든 전통적인 자산군의 일반적인 기대 수익률을 웃도는 높은 수익률”이라고 분석했다.
배당도 비교해봤다. 저작권료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을 하기 때문이다. 연구 대상 기간 중 뮤직카우 자산의 연평균 배당 수익률은 6.87%였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의 평균 배당 수익률 약 2%와 비교해봤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실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뮤직카우에 2020년 12월에 처음 옥션으로 진행된 후 올해 10월 말 기준 기초가 대비 투자 수익률(매월 받는 저작권료 배당 수익, 시장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 합산)이 2869%에 달한다. 배당수익률만 따로 떼놓고 봐도 11월 12일 기준 거래가 대비 최근 1년간 발생된 저작권료 배당수익률은 5.4%를 기록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저작권 추가하면 수익률 개선
연구진은 저작권과 여타 자산과의 상관관계도 분석해봤다. 달러가 강세일 때 금 가격이 요동치는 등 종전 자산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저작권도 영향을 주고받을지를 따져본 것이다. 결론적은 저작권과 국내 주식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았다. 저작권 수익률 대 KOSPI 수익률 상관 계수는 0.03에 불과했다. 논문은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값”이라고 했다. 국내 무위험채권 (-0.01), 해외 주식(0.02), 금(0.03), 미국 달러(-0.03) 등 다른 자산군의 수익률과도 마찬가지였다.
시사점은 뭘까. 종전 투자처에 음악 저작권을 추가했을 때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논문은 “음악 저작권 자산의 높은 기대 수익률, 타 자산군과의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미뤄봤을 때 음악 저작권 자산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경우 투자 효율성이 큰 폭으로 개선(약 3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수호 기자]
- 매일경제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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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업계 최초 음악 저작권 투자 ‘올바른 주주되기’ 백서 오픈
- 뮤직카우가 건강하고 합리적인 음악 저작권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바른 주주되기’ 백서를 10일 공개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투자에 처음 도전하는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경험하고, 저작권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전문 백서를 업계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바른 주주되기 백서는 투자 시작 전, 이것만은 꼭 확인해주세요, 음악 저작권 투자란?, 저작권료는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나요?, 음악 저작권 투자 방법, 합리적 투자를 위한 정보, 자주묻는 질문을 정리한 주요 FAQ, 뮤직카우 소개 등 총 5500자에 달하는 전문 정보들로 구성됐다. 뮤직카우 이용자들이 음악 저작권 투자에 대한 내용을 바로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A to Z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먼저, 뮤직카우 이용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알기쉽게 정리했다. 음악 저작권 투자란 무엇인지, 혼동하기 쉬운 저작권과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그리고 저작재산권과 저작인접권의 차이는 어떤 것인지, 생소할 수 있는 전문 용어에 대한 정의와 개념을 알기쉽게 설명했다.
더불어, 저작권료 발생 매체 현황과 매체별 저작권료 정산 시기, 매월 연금처럼 수령이 가능한 개념과 예측 가능한 투자수단인 점, 리메이크를 통해 상승되는 저작권료 이야기 등을 함께 다뤘다. 나아가 모든 곡의 옥션 시작가는 해당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장기 보유했을때 연 8%의 수익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 플랫폼 수익의 일부인 옥션 상승분의 최대 50%를 원저작권자에게 창작지원금으로 전달하고 있는 점 등 뮤직카우만의 투명한 서비스 설계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도 참고할 만 하다.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은 주식과 유사하게 ‘주’단위로 거래되며 저작권료는 낙찰금액과 별개로 해당 곡 1’주’를 기준으로 정산되기에 최근 1년간 발생한 저작권료 수익률 정보 등을 참고해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점, 특정 곡 및 최신 곡의 경우 팬심 및 소장가치로 인해 가격이 급등할 수 있어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는 점 등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또한,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 외에도, 음악 저작권 지수인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와 월별 및 분기별 저작권 리포트를 참고할 것도 추천했다.
이 밖에, 음악 저작권 자산과 주식을 비교하면 어떤지, 매월 정산된 저작권료는 언제 어디로 어떻게 입금되며, 언제든 출금이 가능한지, 투자한 금액에 대해 현금 영수증을 발행 받을 수도 있는지 등 평소 뮤직카우 투자자들이 궁금해 했던 정보들을 질의 응답 형태로 정리한 FAQ 콘텐츠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대표는 "뮤직카우는 아티스트의 전유물이었던 음악 저작권에 누구나 투자하고,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플랫폼으로 음악의 더 큰 가치를 열어가기 위해 힘써 왔다"며 "이번 올바른 주주되기 백서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건강한 음악 저작권 투자 문화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8월 공식 서비스를 출범한 뮤직카우는 ‘문화가 투자가 되고, 투자가 문화가 되는’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에 선정된 바 있다. 핀테크 업계에 음악 저작권 투자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낸 뮤직카우는, 올해 9월 기준 월간 거래액 708억원, 회원수 8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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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탭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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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 첫 발간...1호는 '뮤직카우'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9일 25페이지 분량의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 1호를 발간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에 '알쓸비주(알아두면 쓸모있는 비상장 주식)'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첫 보고서에서는 음원저작권 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진 '뮤직카우'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을 개인간 거래할 수 있는 음원계의 '거래소'의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거래는 24시간 이뤄진다. 세부 사업구조는 ▲저작권 옥션 ▲거래 수수료 ▲저작권 권리 3가지로 분류된다.
음악저작권은 크게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2종류로 나눠지고, 이 중 저작입접권은 실연료, 제작료 2가지로 각각 분류된다. 뮤직카우는 저작권료를 구입한 뒤, 거래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수익으로 수취한다.
저직권 수익구조는 제작사가 약 44%, 멜론 등 유통 사이트가 약 40%, 저작권자 10%, 실연자 6% 수준으로 배분된다. 저작권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약 9%의 수수료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약 20%의 수수료를 수취하고 난 후 배분되는 구조다.
음원매출이 약 1000원이면 저작권자에게 약 90원의 수익이 발생되고, 약 90원의 수익은 다시 작사가, 작곡가, 편곡자에게 배분이 된다. 이 중 대부분은 작사자와 작곡가가 가져간다.
(자료=한화투자증권)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뮤직카우가 보유하거나 옥션을 통해 중개하고 있는 저작권은 대부분이 작사자와 작곡가에 해당되기에 전체 음원 매출액의 9%가 조금 안되는 저작권료가 거래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뮤직카우는 확보한 저작권의 향후 저작권료를 추정해 현재가치(특정할인율을 적용)를 산정하고 이를 특정숫자로 분할해 옥션이라는 거래 형태로 일반인에게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달 기준 920여개곡의 옥션을 진행했다.
거래수수료는 개인간 저작권 지분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수취하는 구조며, 관리보수 수익은 저작권료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저작권료는 매월 정산되며, 음원마다 저작권료 금액이 다르고 지분율에 따라 배분된다. 뮤직카우는 저작권료를 매월 배당 형태로 배분하는 역할을 대행한다.
뮤직카우의 연 거래액은 2019년 초기 71억원에서 작년 337억원으로 약 37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누적회원수는 2019년 4만명에서 작년 22만명으로 증가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 누적 거래액 금액이 2000억원을 상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누적 회원수는 100만명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의 누적회원 대부분은 20~30대로 구성돼 있다. 최근 MZ세대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하는 과정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엔젤투자를 시작으로 총 3번의 투자를 받아 약 3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6월 기준 시리즈 C 프리 밸류 산정시 약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부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 화이트페이퍼(http://www.whitepaper.co.kr)
- 화이트페이퍼 /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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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 꿈 한 발 앞으로"…중기부,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성료
-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청소년 창업축제 '2021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 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학교)을 합성한 단어로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모의 창업과 체험 교육을 지원하는 행사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424개 비즈쿨 학생과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 청소년 시절부터 창업에 도전한 선배가 미래 주인공이 될 비즈쿨 학생들에게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정보통신(IT) 교육기업을 포함해 여러 기업을 창업하면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경험과 도전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의 기업가를 꿈꾸는 창업 꿈나무들이 독특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승부를 겨루는 '새싹기업 기업설명회(IR) 발표대회'도 눈길을 끌었다. 발표대회에서는 서신중학교가 발표한 '친환경 리버서블 가방'과 대구 무학고등학교가 선보인 '낙엽 불쏘시개'가 각각 중등부와 고등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SK플래닛과 11년째 공동 주최한 청소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에도 우수 작품이 쏟아졌다. 올해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생활정보(생활·소셜·사진·교육 △엔터테인먼트(게임·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총 3개 분야에 369개팀 129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가속도계 센서를 활용한 반려견 헬스케어 앱 '도기 워키'가 수상했다. 생활정보 분야에서 청소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정보와 가사정보를 제공하는 앱 '엄마의 잔소리'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전략 플랫포머 게임 앱 '타임투플라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청소년들이 열정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펼치고 있어 대한민국의 힘찬 내일을 볼 수 있었다"며 "청소년이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 창업가를 꿈꿀 수 있도록 청소년 비즈쿨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1코리아 /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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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뮤직카우 정현경 창업가의 ‘직관’과 ‘몸빵’론
- 상대성이론을 발명한 아인슈타인을 따라다니는 루머 중 하나는 ‘아인슈타인은 수학 젬병이었고, 그의 이론 증명은 아내(밀레바)가 도와줬다’는 것이다. 사실일까 찾아봤다. 그는 중학교 때 미적분학을 막힘없이 풀었을 정도로 수재였다. 하지만 상대론 연구에선 주변 수학자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종합하면, 일반인과 비교했을 경우에는 수학 천재, 하지만 천재 물리학자들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수학에는 (우리의 기대보다) 조금 뒤처졌던 사람이다.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불쑥 아인슈타인 이야기가 나왔다. 뮤직카우는 한 곡의 저작권을 주식처럼 여러 주로 쪼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상장가처럼 최초 경매가 붙고, 호가창이 있고, 차트도 있다. 저작권 한 주를 보유하면 주식 배당금처럼 저작권료도 들어온다. 음악 저작권을 주식처럼 만든 것이다. 9월 월 거래액이 700억원을 돌파했고, 최근엔 TV광고 시작해 꽤 유명해졌다.
그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져봤다. ‘대표님은 전업 아티스트도 아니고, 금융 공학 전공도 아닌데요. 어쩌다 뮤직카우 떠올리게 됐나요’라고. “아인슈타인이 수학을 못 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수학과 데이터가 세상을 바꾼다고 하지만 계산만이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투이션(intuition, 직관)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죠. 상관관계를 밝히고 전체적인 판을 읽는 데에는 수학적 데이터보다 직관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렇게 출발했어요. 요새도 하루에 2~3시간 동안 우리 회사 DB를 봐요. 계속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주요 지표들의 상관관계가 보이고 유의미한 결과를 발견하게 되죠.”
“아이디어는 있고, 자본은 없다? 그러면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몸빵 뿐이죠.”
자신 있게 ‘몸빵’이라는 단어를 내뱉는 정현경 대표는 1세대 벤처인이다. 그가 내세우는 창업론은 ‘직관’과 ‘몸빵’이다. 첫 창업은 1999년. 아버지는 중앙정보처리학원 창업자였으나, IMF로 계열사로 있던 출판사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정대표는 적은 자본으로 여성포털을 창업,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다.
진입장벽을 이야기하는 정 대표에게 ‘경제적 해자’를 말하자 거꾸로 기자에게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누가 한 말인가요(손정의), 어떤 맥락인가요, 어떤 책에서 봤나요’ 등. 인터뷰 중간중간 정 대표는 기자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받아적기도 했다. 인터뷰이가 기자에게 묻고 답하는 광경이 낯설게 느껴지다가도 그가 호기심으로 사람을 만나다 작사까지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다 이어진 뮤직카우까지, 그의 ‘직관’과 ‘몸빵’의 힘이 무엇인지 짐작됐다. 자본력이 아니라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겨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는 전략이라는 걸.
◇전부 AI와 빅데이터 이야기하지만, 작사를 시작
작사가로 활동하신 경력이 있더군요. 어떤 노래인가요.
사업을 한지 벌써 20년이 넘어요. 닷컴 기업으로 시작했었죠. 그러다가 10년 전, 2009년이죠. 새로운 시장이 도래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닷컴 기업만 했으니 제가 만나고 접하는 사람들도 같은 바운더리 안에만 갇혀 있더군요.
기존 닷컴 회사에 아쉬움이 있었죠. 뭐랄까. 시장성이 아쉬웠어요. 보다 크고 유니크한 시장을 찾고 싶었죠. 그래서 ‘다음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 좋을까, 나는 무얼 할까’ 고민을 많이 했고요. 여기저기서 4차 산업혁명이다, AI, 빅데이터를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본질적으로 더 중요한 걸 생각했죠. 인간이 가지는 장점에 더 집중해야겠다. 인간이 기계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요? 그걸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인간이 가진 장점을 내세우는 것이 더 좋겠다는 막연한 논리를 세웠어요. 결국 인간의 장점은 창의력과 융합이니까, 창조적인 것을 융합할 수 있는 것요. 그런데 제 경험이 너무 미천했어요. 그래서 제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이 필요했죠. 사업을 하고, 나름 닷컴기업도 잘 돼서 늘 제가 인터뷰를 하는 입장이었어요. 제 이야기만 하니까, 아는 것이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내 이야기를 그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더라고요.
당시 CEO매거진이라는 잡지가 있었어요. 제가 잡지사 대표님에게 부탁했어요. ‘대표님, 저에게 인터뷰 코너와 에디터를 주세요. 제가 섭외하고, 인터뷰하고, 정리할게요’라고 했죠.
◇일종의 프리랜서 기자요?
아뇨. 기자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요. 어쨌든 그 코너를 하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마음껏 만났어요. 제가 제일 모르는 영역이 문화, 예술 분야니까 그분들을 만났죠. 장진 감독님, 드라마 OST로 제일 잘 나갔던 이필호 음악감독님, 패션디자이너로 유명한 간호섭 교수님 등요. 그리면서 문화, 예술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죠. 그러다가 기회가 돼서 작사에 참여했어요. 거창하게 작사가 타이틀을 달 정도는 절대 아니고요, 작사에 참여를 했던 것이죠. 7곡 정도 참여했어요. 버스커버스커의 <서울사람들>,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 바비킴의 <가슴앓이> 같은 곡들인데 다행히 차트 성적이 괜찮았어요. 작사는 딱 1년만 했어요.
◇저작권 수입이 꽤 들어왔겠군요.
첫 달 통장을 봤는데,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찍혔더라고요? 금액보다 생소한 분야에서 돈이 들어오니까 익사이팅했어요. 아주 신나고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통장을 보게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작권료가 점점 덜 들어왔어요. 그렇게 계속 보다 보니 일정한 패턴이 보였어요.
그렇다면 패턴을 유추해보자. 혼자 멜론 차트를 보면서 제 차트 성적과 저작권료를 보면서 맞춰봤어요. 차트 진입, 순위로 몇 위, 그러면 저작권료가 3개월 후에 얼마, 6개월 후에 얼마. 이런 나만의 가설을 세워놓고 제 저작권료 추이를 보는데 딱딱 들어맞더라고요.
처음 300곡 정도 곡의 저작권 추이 데이터를 봤어요. 그다음에는 1000곡 데이터를 분석했죠. 그런데 대부분 유사했어요. 이 얘기는 저작권료 패턴이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돈의 흐름이 예측되면 금융 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너무 재밌는 것은 저작권료가 정말 꾸준히 돈이 들어오는 자산이라는 점요. 놀랐어요. 이렇게 안정적인 패턴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안정적이기만 하다면 투자의 니즈가 없을 것 같은데요
당시 금융 시장이 금리는 하락하고, 현금 유동성은 컸어요. 일본에서 제로 금리, 마이너스 금리 이야기까지 나왔으니까요.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 자체가 꺼려지는. 당연히 새로운 대체 자산에 대한 니즈는 커질 것이고, 저작권이 안정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심지어 저작권은 케이팝, 확장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도 있었어요. 단순 자산 저장 수단을 넘어 새로운 금융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죠. 그렇게 저작권료를 받고 3~4년 정도 저작권료를 받으면서 분석을 했고, 2014년쯤 사업을 구체적으로 그렸어요.
◇주식과 채권 사이 수익률(8%) 노린 금융상품 저작권
정확히는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라던데요.
네.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가진 저작권을 쪼개서 수익 분배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죠. 세상에 없던 상품이에요. 저희가 처음으로 만들었죠. 그러다 보니 현행 자본시장법 상 포함되는 범주가 없어 통신판매업이고, 전자상거래법의 규제를 받아요. 마치 초기의 가상화폐가 통신판매로 분류됐던 것처럼요.
장기적으로는 규제를 받길 원해요. 저작권 자체가 수익 증권으로 분류되고, 금융법의 규제를 받기를요. 그래야 투자자 보호가 가능하고,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도 줄일 수 있어요. 기관 투자자들도 저작권 시장에 진입을 할 수 있고요.
◇저작권 투자가 돈이 된다, 그러면 펀드를 만들어서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오히려 그 방식이 관리에 더 편할 것 같은데요.
애플을 떠올렸어요. 아이폰, 사실 똑같은 스마트폰이죠. 하드웨어적으로 갤럭시와 큰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소비자들이 아이폰과 갤럭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요. 아이폰은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고, 가치를 부여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애플은 생태계를 만들었어요. 앱스토어, 아이튠즈. 콘텐츠의 창작 생태계에 기술을 갖고 유통 과정을 혁신했죠.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반을 제공했고요. 소비자와 아티스트들이 애플이라면 새로운 음악과 콘텐츠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어요.
펀드요? 물론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났을 거예요. 그냥 숫자로 찍히는 금융파생상품이죠. 하지만 플랫폼이 되고, 팬이 아티스트의 저작권에 투자한다? 인더스트리 생태계 전체가 바꾸는 일이죠.
◇저작권이 그렇게 안전자산이면 자신의 저작권을 시장에 내놓을 이유가 없을 텐데요.
아티스트들은 대출이 안 나와요. 비정규직이고 정기적인 소득도 적은 아티스트가 많고요. 무엇보다 그들이 가진 재산인 저작권을 담보로 인정을 해주지 않아요. 제작사, 아티스트들도 목돈이 필요해요. 음반 제작도 수억원씩 투자해요. 그래서 제2금융권 찾아간 작사, 작곡가, 프로듀서들 여럿 봤어요. 그들이 받은 대출 금리가 15%가 넘어요.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알만한 유명 작곡가들도 그래요. 그래서 저작권자가 뮤직카우에 저작권을 공유하면 팬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에게 후원의 개념이 될 수 있죠. 뮤직카우에 처음 저작권 거래가 시작되면 옥션을 해요. 경매가로 입찰이 되는 방식이죠. 최고가 낙찰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을 고평가해주고 싶은 팬들이 있어요. 그렇게 거래가 시작되면 저작권 상승분을 아티스트들에게 30~50% 가량 쉐어를 해드리죠.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아티스트, 글로벌 케이팝 스타의 저작권도 거래되던데요.
경제적인 부분과 무관하게 새로운 문화로 정착되었기 때문이죠. 태진아님, 소찬휘, 쿨 이재훈, 김재환 등 아티스트분들이 응원메시지들을 보내주셨죠.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이라고요.
작년부터 음원 발매 동시 옥션을 시작했어요. 앨범이 발매되면 다음날부터 저작권이 뮤직카우에서 경매에 들어가고 거래가 되는 방식이죠. 다른 곡들의 저작권은 향후 수익을 예측해서 가격을 매기지만, 이건 과거 데이터가 없으니 하이리스크죠. 하지만 팬들은 단순 투자가 아니라 ‘내 가수의 곡의 일부를 갖는다’는 인식으로 접근해요. 그 경험과 소유가 특별하니까요. 얼마 전엔 이무진의 곡을 옥션했어요. 신곡이 나오고, 경매 참여한 팬들에게는 이무진님이 사인한 티셔츠를 선물로 드렸죠. 팬들이 아티스트와 통장을 나눠 갖는 느낌, 일체감을 나누는 경험이죠. 그것도 그 통장은 한정된 사람들만 나눠 쓸 수 있는, 투자와 팬심이 결합하는 것이죠.
◇화제의 역주행곡,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최초 낙찰가 2만원 초반에서 지금 시장가 130만원(인터뷰 시점)까지 올랐어요. 60배 수익, 가능한건가요.
저작권의 최초 가격은 잔여기간 동안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한 가치입니다. 물가상승률를 할인해서 반영하죠. 옥션 시작가는 이 곡의 저작권을 매입해서 장기간 보유를 하면 연간 8% 이상 수익이 나게끔 설계를 해요. 최초 경매가를 선정하는 기준은 역주행 같은 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모델이에요. 역주행은 희박한 가능성일 뿐이니까요. 철저하게 과거의 저작권료 수입과 패턴을 놓고 분석하는 모델이죠. 채권과 주식의 그 사이 평균 수익률을 타깃으로 설정해요.
롤린 같은 노래는 작년 무명 시절의 스트리밍수, 올해 화제가 되고나서 스트리밍수를 비교하면 앞으로 저작권 수익 배분이 몇 배가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요. 적정 가격이 예측되고, 그 가격으로 점차 수렴을 해가는 것이죠. 최근엔 시장이 과열되면서 저작권 거래가에 대비해 예상 수익률이 떨어지긴 했어요. 레트로가 붐이니까, 어떤 가수가 최근에 재기하거나 신곡을 내면 과거 음원 저작권 거래가격이 오르기도 하고요, 역주행을 노리고 투자를 하는 분도 더러 생겼죠.
◇하이브, YG, SM 대형 기획사들도 각자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만들면 위협적인 경쟁자가 되지 않을까요
유의미한 행보가 보이다 보니 처음에는 경계하는 시선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같이 협력하고 있어요. 최근에 FNC엔터테인먼트와도 제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분들이 참여해 튜토리얼 영상을 보내주시기도 하셨죠. 소속사가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만들면, 소속 가수들 저작권만 사고 팔 수 있는 폐쇄 커뮤니티가 돼죠. 시장 확장성이 떨어져요. 그래선 최근에 소속사와 관계없이 플랫폼을 크로스하는 추세고요. 이번에 하이브(BTS 소속사) 플랫폼인 위버스에 블랙핑크가 올라갔잖아요? 엔터는 확장성이 트렌드죠.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저작권 1주는 2만원 초반에서 역주행 이후 120만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60만원대 거래되고 있다.
◇어라? 이 산이 아닌가벼
2000년대 포털 사업을 하셨다고 했어요. 지금 네이버 천하로 통일됐으니, 결국은 패배의 쓴맛인가요.
젝시 인 러브라는 여성 전문 포털이었어요. 회원수 150만 정도 확보했었고, 여성 포털 중에서는 2위였죠. 그런데 사람들이 전부 네이버, 다음으로 가더군요. 산에 깃발을 꽂았는데, 어라? 이 산이 아닌가벼. 그렇게 된 것이죠. 그래서 사업부를 접었죠. 여성 포털을 접으면서 느낀 것 하나. ‘시장이 명확한데 제품만 없는 시장에 가자.’
그래서 다음 아이템으로 교육 사업, 이러닝을 했어요. 2005년이었죠. 교육 시장은 명확하고, 이러닝이라는 제품은 명확했으니까요. 그런데 다음 문제, 너무 레드오션이었어요. 진입 장벽이 낮고 시장에 도는 돈이 노동부의 환급 과정 예산으로만 돌았죠. 그래서 또 교훈 하나 더,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을 하자’였죠. 뮤직카우는 이 교훈들에서 찾은 아이템인 셈이죠.
◇첫 창업이 여성 포털이라, 일찍이 IT 가능성에 눈을 떴던 것인가요.
USC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쉬즈라는 여성 잡지에서 일했어요. 중앙출판문화라고, 아버지가 창업했던 회사의 계열사였어요. IMF가 찾아오고 회사가 정말 어려워졌죠. 그래서 그 잡지를 매각했어요. 그런데 잡지를 다 팔고 나니까, 구독했던 회원 DB가 너무 아까운 거예요.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시대가 온다는데, 이 데이터를 갖고 할 수 있는 사업이 없을까 했죠. 그래서 여성 포털을 창업했죠. 아버지 회사와 별개로 개인 창업을 했어요. 아버지가 어려우니 저도 돈이 없었고요. 정말 몸빵했죠.
◇무엇이 창업가의 몸빵일까요. 예를 들면요.
자본과 기반이 없는 창업 기업은 우선 사람을 모아야 해요. 그러면 결국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의 자원을 회사 것으로 끌어들여야죠. 단순 네트워킹이나 자본에 의한 움직임이 아니라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는 전략으로 말이죠. 그래서 당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이 포털 1위였어요. MS를 찾아갔어요. ‘포털 섹션을 보니 자동차, 소프트웨어, 교육 이렇게 구분돼 있다. 여성을 만들어달라. 콘텐츠는 우리가 넣겠다’고요. 그런 식으로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회원을 키웠죠. 다음 포털, 주요 스포츠지 웹사이트 대부분도요. 그렇게 협력해서 회원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을 썼어요. 찾아가서 당당하게 영업했죠. ‘자신있습니다’라고요. 뮤직카우처럼 없는 시장을 만들어 내는 일에 이런 경험이 큰 도움이 돼죠.
◇앱 공지사항을 직접 쓰신다면서요
요새 걱정이 많아서요. 어제는 투자 유의해달라는 공지사항을 어제 새벽까지 적고 잤어요. 제가 돌다리 여러 번 두드리는 스타일이라 베타테스트를 거의 1년 했어요. 기존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니 좋은 점 하나, 남의 것을 빼앗지 않아도 돼서 정말 좋았어요. 시장 파이를 가져오는 BM이 아니라 모두가 윈-윈 하는 구조니까요. 다만 모든 투자 시장이 그렇듯, 과열되면 누군가는 매수했던 가격보다 내려갈 수 밖에 없어요. 양날의 검이다보니. 그래서 더욱 합리적인 투자를 당부 드리고 있죠.
- 조선일보 /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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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노래에 40만원, 소 키우는데 50만원…투자해 봤어?
- 직장인 강모(26)씨는 지난 8월 좋아하는 가수 ‘아이유’가 부른 노래의 저작권 일부를 구매했다. 저작권의 일부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1주당 8만원에 총 4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두 달이 지난 10월 중순 가격은 13만원까지 오르면서 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강씨는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는 마음에 소량의 저작권을 샀는데, 값이 오르니 돈을 좀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욕심도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의 재테크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주식과 펀드 등 금융 상품을 넘어, 음악 저작권과 한우 등 축산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한다. 다양한 분야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2030세대 투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올해 초부터 회원 수와 월간 거래액이 크게 늘고 있다. 누적 회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71만 명을 기록해 1년 전(15만명)보다 네 배 넘게 불어났다. 지난 9월 한 달 거래액은 70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액(339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투자자의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은 연평균 8.7% 수준이었다.
- 중앙경제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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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특허로 자체 경쟁력 '스케일업'
- ■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거래 시스템 및 정보 확인 특허로 IP 금융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음원 거래 시스템 및 방법’, ‘저작권 정보 확인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원 경매 시스템 및 방법, 음원 분할 매매 시스템 및 방법, 음원 매입 시스템 및 방법, NFT 기반 디지털 콘텐츠 관리 시스템 및 방법, 저작권에 관한 지수를 산출하여 제공하는 방법, 저작권에 관한 종목 사이의 관련도를 판정하는 방법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음악 저작권의 가치를 평가해, 누구나 쉽게 저작권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뮤직카우는 올해 4월 음악 저작권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를 개발해 공개했다. MCPI는 저작권을 기반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지수로, 음악 저작권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코스콤(前 한국증권전산, Koscom)과 협의해 개발 후 특허 출원을 했으며, 매월 저작권료 수익이 배당되는 음악 저작권의 특성과 해당 배당이 재투자되는 것을 고려해 2019년 1월 1일 기준시점으로 산출되고 있다.
핀테크 분야에 ‘음악 저작권’ 투자라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뮤직카우는 다양한 특허 등록 및 출원을 기반으로 ‘문화가 투자가 되고, 투자가 문화가 되는’ 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음악저작권은 920여 곡으로, 구매 후에는 보유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회원간 거래도 자유롭고, 시세 변동에 따른 차익도 기대 가능해 ‘차세대 신개념 재테크 수단’으로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고 있는 음원 저작권은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말하는 것으로, 음악 저작재산권 및 저작인접권에서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 플래텀 /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