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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중기부 선정 예비유니콘기업에 선정
-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지난 1일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 지원 대상 기업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비상장기업 중 총 2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지분 구매 및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음악저작권의 경제적 가치를 세계최초로 발견하고 IP금융을 선도한 점 △단순한 투자 플랫폼이 아닌 음악 생태계의 선순환과 혁신을 이끄는 점 △빠른 성장과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자산의 안정적인 속성과 생태계 선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주목했다”며 “좋은 자산을 잘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뮤직카우는 전년도 대비 이용자 수와 거래규모가 각각 438%, 36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들의 저작권료 수익률은 평균 연 8.7%로 집계됐다.
- 서울경제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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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 20곳 선정
-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1조원 미만) 특별보증 지원 대상으로 20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벤처 강국을 위한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정 기업은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을 최대 10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선정 기업의 평균 업력은 5.6년이며 지난해 평균 매출은 140억원, 고용 인원은 70명이다.
선정 기업으로는 반려동물용 건강검진 도구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핏펫'과 산업용 물류 로봇을 제조하는 '트위니' 등이 있다.
[표]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 기업
구분 업 체 명 대표자 분야 주 요 품 목
1 디엑솜 최종락 바이오 액체생검 체외진단 키트
“DxSeq”, “DxReal”, “Dxtube”
2 레모넥스 원철희 바이오 항암치료 및 유전자치료를 위한 국소투여형 약물전달체 “DegradaBALL”
3 로앤컴퍼니 김본환 플랫폼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
4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제조 맞춤형 당뇨발/연골 재생치료, 바이오프린터 및 안티에이징 제품
5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ICT 지역 중소마트 상생형 차세대 스마트 POS 시스템 및 플랫폼
6 링크플로우 김용국 ICT 실시간 전송기능이 있는 웨어러블 360 카메라
7 메디쿼터스 이두진 플랫폼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 제품, 간편대체식품, 의류패션 등
8 뮤직카우 김지수 플랫폼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9 바이포엠 유귀선 플랫폼 뉴미디어 기반 종합 콘텐츠
& 커머스
10 셀라토즈
테라퓨틱스 임재승 바이오 세포치료제, 세무가공 및 배양용역
11 소셜빈 김학수 플랫폼 인플루언서 커머스 “핫트(Hott)”
12 아워박스 박철수 물류 풀필먼트서비스 및 이커머스
13 에스엠랩 조재필 제조 리튬 이차전지용 단결정 양극소재(NCM/NCA)
14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바이오 CellCor(세포배양배지), specigrab(바이러스 수송배지)
15 엔젤게임즈 박지훈 S/W 모바일 게임 “기적의 펜디온”, “히어로칸타레”
16 제이슨그룹 정진영 플랫폼 커머스 쇼핑앱 “심쿵할인”, “공구마켓”
17 클로버게임즈 윤성국 S/W 모바일 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 “잇츠미(IT’s ME)”
18 트위니 천영석, 천홍석 제조 3D LiDAR 기반 물류, 배송용 자율주행로봇 “나르고”, “따르고”
19 팀프레시 이성일 물류 커머스 One-Stop 콜드체인 물류 솔루션
20 핏펫 고정욱 플랫폼 어헤드, 핏펫박스, 핏펫몰, 병원찾기서비스 등
- 연합뉴스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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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률 3000% 꿈인가 생시인가" 2040세대, 아트테크에 꽂혔다
-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1만원도 안되는 금액부터 구매하고 추가수익도 올리세요.'
요즘 뜨는 '아트테크(Art-Tech)' 플랫폼들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타깃으로 한 홍보 방식이다.
그동안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사진전 등 아트테크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트테크란 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품, 전시, 음악저작권 등에 투자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단순히 미술품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재테크의 수단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세계 최대 아트페어 주관사인 아트바젤(Art Basel)과 글로벌 금융기업 UBS가 발간하는 '아트 마켓 보고서 2021(The Art Market 2021)'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중국, 멕시코 등 10개국 고액자산가 그룹의 밀레니얼 세대가 지난해 예술작품 구입에 평균 22만8000달러(약 2억5805만원)를 소비하며 전체 세대 중 최대 액수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부모세대라고 할 수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주로 55~73세)의 평균 구매액인 10만9000달러(약 1억2336만원)를 2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내 노래'를 담다
#주식, 가상화폐 위주로 투자하던 직장인 최모(32)씨는 최근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키는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바로 '음악 저작권 투자'다. 그는 리스크는 적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자산을 찾다 음악 저작권 투자를 시작했다. 최씨는 "저작권료가 매월 배당되기 때문에 노후준비로 적합하다 생각했다.
그는 "연 6~8% 수익률을 매년 올리면 금방 목돈이 모인다"며 "지난달 투자 실적 중 저작권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현재 연 평균 7.8%의 저작권료를 매월 배당받고 있다.
음악 저작권 투자는 이미 발매된 음원의 저작권료 수익 지분을 구매해 이에 대한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받아볼 수 있는 투자다. 만약 빅마마 '체념'의 저작권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해당 음원이 이용됨에 따라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받는 구조다. 게다가 저작권은 저작권 법에 따라 보호되는 원작자 사후 70년간 동안 보호돼 거의 평생 동안 수익을 받아볼 수 있다. 저작권 투자가 저작권료 연금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일정 수준 이상의 대중성을 확보한 음악의 저작권료는 곡이 발매된 후 2~3년 후 안정된 현금흐름을 보인다. 이에 투자자는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 및 음원 이용 횟수 등 지표들을 통해 예측이 가능하다.
뮤직카우는 수만 곡의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덤, 장르 등 곡의 특성에 따른 저작권료 추이를 보고 이를 적용해 곡목별 가치를 산정한 후, 투자자가 장기 보유 시 연 8%의 수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해 1주(최소 분할단위)씩 분할해 옥션으로 7일간 공개된다. 옥션은 주식으로 치면 공모와 같은 개념으로 상위가격에서부터 선착순으로 낙찰이라는 경매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뮤직카우 투자자들의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7%로 전해졌다.
저작권은 주식처럼 사고 팔아 차익실현도 가능하다. 이슈에 따라 시세가 변동한다는 점도 주식과 유사하다. 물론 아티스트의 부정적 이슈도 있지만, 최근 리메이크 및 역주행 열풍은 호재로 다가온다. 지난 3월 역주행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1주당 2만원대에서 최대 80만원으로 300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핵심 투자층인 3040세대의 증가율이 눈의 띈다.
초기 재미와 가치 추구하는 20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3040세대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40세대 이용자 수는 277% (약 3.8배), 2030세대 196%(약 3.0배) 늘었다. 전체 회원 중 3040세대의 비중만 60%에 달한다. 현재 뮤직카우 전체 회원(탈퇴회원 제외)은 50만명에 육박한다.
- 매일경제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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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거래규모 332%↑
-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이들도 증가세다.
30일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40세대 이용자 수가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도 같은 기간 196% 늘었다.
거래 규모 역시 올 1분기 전년 대비 332%(누적 거래규모) 불어났다. 1인 최고 거래 금액은 10억원이다.
음악 저작권 투자는 이미 발매된 음원의 저작권료 수익 지분을 구매해 이에 대한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받아볼 수 있는 구조다. 만약 A곡의 저작권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해당 음원이 이용됨에 따라 발생되는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받을 수 있다. 저작권은 저작권 법에 따라 원작자 사후 70년간 동안 보호된다.
지난해 뮤직카우 투자자들의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7%로 집계됐다. 뮤직카우는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덤, 장르 등 곡의 특성에 따른 저작권료 추이를 분석해, 1주(최소 분할단위)씩 분할해 옥션으로 7일간 공개한다. 옥션은 주식으로 치면 공모 개념이다.
주식처럼 사고 팔아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 지난 3월 음원차트 역주행을 한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1주’당 2만원대에서 최대 80만원으로 3000% 이상 시세가 급등했다.
다만 이같은 음악 저작권 투자는 아직 금융 당국 관리 규제에 사각지대에 있어 투자시 유의가 필요하다. 정식 금융상품이 아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일환으로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플랫폼 운영과 저작권권리관리를 분리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헤럴드경제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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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으로 하는 ‘조각투자’ 플랫폼 A to Z
- 최근 MZ세대는 명실공이 재테크 시장의 신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 투자를 하는 MZ세대는 총 315만7000명으로, 전년(155만3000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체 투자자 중 MZ세대 비중은 34.5%로 전년보다 9.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는 주식 시장뿐 아니라 코인, 미술, 부동산 등 다양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경제력을 갖춘 젊은 금수저층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이른바 ‘조각투자’라는 플랫폼을 통해 소액으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 MZ세대의 투자법이다.
▶음악 저작권에 투자해 수익 배분
노래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뮤직테크 시장도 열렸다. 음악 저작권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고, 정기적으로 저작권료를 받거나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2016년 4월에 문을 연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플랫폼이다. 지난 3월 기준 누적 회원 수가 3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438% 증가했다. 회원의 70%가 2030세대로 알려졌다. 플랫폼에 들어가면 주식투자앱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뮤직카우는 뮤지션으로부터 저작권 일부를 사들인다. 이를 쪼개 여러 팬들의 거래가 가능하다. 각 음원별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음악 저작권 지수인 MCPI를 매일 업데이트한다. 최신음원보다는 시간이 조금 지난 음원들이 시장에 나와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1990년대 곡, 역주행 가능성이 보이는 곡, 저평가된 명곡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뮤직카우는 아트 플랫폼과 달리 저작권 자체를 구매한다고 볼 수는 없다. 뮤직카우 투자자들은 저작권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저작권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갖게 된다. 본 음악 저작권은 뮤직카우 측이 소유하고 있으며, 참여청구권 소유자들은 저작권 수익이 나면 투자한 만큼 배당을 받는 형태다.
- 매일경제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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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X아웃렛 '돌아버리겠네', 오늘(28일) 신곡동시 최단 기록
- 2021썸머송에 출사표를 던진 혼성댄스그룹 아웃렛(OUTLET) ‘돌아버리겠네’가 심상치 않다.
아웃렛은 가수 박성연과 안성훈, 영기로 구성된 혼성 3인조 그룹으로 지난 27일 주요 음원 사이트와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돌아버리겠네’를 공개했다. 더불어 오늘 28일 정오부터 7일동안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를 통해 팬들과 저작권 공유도 시작한다.
‘돌아버리겠네’는 90년대 뉴트로 감성의 멜로디와 훅이 살아있는 곡으로 여름철 흥주의보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청량감 넘치는 신스 사운드와 썸타는 남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가사가 관심을 증폭시킨 가운데 멤버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까지 더해져 새로운 썸머송 의 강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아웃렛은 “불타는 여름, 동해바다에 시원하게 다이빙하듯 저희 노래를 맘껏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데뷔 곡인 만큼 기다려 주신 팬분들과 함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하고 싶었다"라고 저작권 공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돌아버리겠네’ 저작권 공유에는 아웃렛 ‘돌아버리겠네’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와 사인 CD 증정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낙찰자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증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뮤직카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OSEN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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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스토리]매일 듣던 음악도 투자자산, 저작권 경매 아시나요
-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음악이 안정적인 자산이 된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의 슬로건이다. 매일 듣고 즐기는 데 그쳤던 음악이 ‘투자자산’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응원하는 ‘특별한 굿즈’ 역할까지 한다.
금융과 정보기술(IT), 그리고 음악이 만났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대한 이야기다. 뮤직카우는 일반인 투자자가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경매 시스템을 구축한 세계 최초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 마켓에서 개인 간 거래(P2P)가 가능해 일종의 음악 저작권 거래소 역할까지 한다. 2017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850여 곡을 거래 중이다. 최근에는 17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까지 완료하며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이 플랫폼을 통해 K팝 시장의 혁신 생태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태동한 오리진(origin) 사업모델로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는 자부심이 적지 않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잘나가는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외국에서 가져온 모델”이라며 “저희가 서비스를 잘 만들어서 글로벌화에 성공하고, 한국이 ‘IP금융의 아이콘 기업’을 배출한 나라가 된다면 너무나 의미 있는 일 아니겠냐”고 말했다. 음악 저작권으로 누구나 돈 버는 세상을 꿈꾸는 정 대표를 뮤직카우 본사에서 만나봤다.
먼저 뮤직카우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음악 저작권은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는데요.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일반인 누구나 소유할 수 있도록 구현한 플랫폼입니다. 현재 이용자 수(탈퇴 회원 제외 누적 기준)는 46만 명 정도인데요. 지난해 연 거래 규모가 전년에 비해 368% 늘어났을 정도로 성장 과정에 있습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한 달 거래액만 360억 원 규모였는데, 기관투자가의 참여 없이 개미만 들어오는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죠.
어떤 계기로 음악 저작권 투자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저는 20대부터 스타트업 창업을 해 왔는데요. 새로운 아이템으로 시장을 열심히 만들어 놓으면 그 사업모델을 모방한 후발주자가 들어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겪었습니다.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숙명처럼 받아들였지만, 한편으로는 ‘시장의 수요와 사업모델이 명확하면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저는 기존에 있던 사업에서는 답이 안 나온다고 생각해요. 새롭지만 너무 생소하지는 않아야 하는데, 기존에 있는 개념들을 융합했을 때 사람들은 낯설어 하기보다는 신선하게 느끼거든요. 그래서 금융과 문화, IT를 섞으면 굉장히 독창적인 시장이 되겠다고 생각한 거죠.
특히 금리가 마이너스로 가는 상황 속에서 시장의 유동자금은 풍부해질 테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금융과 IT를 섞으면 핀테크인데, 그렇게만 해서는 경쟁력이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문화(음악)가 섞이면 굉장히 이질적이거든요. 이런 방향으로 사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음악 저작권이 굉장히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패턴을 발견했고, ‘아, 이 사업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죠.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 ‘경매(옥션)’와 ‘마켓’, 두 가지로 나눠져 있던데, 두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요.
창작자로부터 저작권 지분을 양도받은 곡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방식이 바로 옥션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매 방식이죠. 투자자는 자신이 원하는 수량과 가격을 입력하고, 정해진 수량 안에서 가격순으로 낙찰되는 시스템이에요. 정규 옥션은 일주일, 게릴라 옥션은 2시간, 어떨 때는 1일 옥션으로 진행할 때도 있고요. 정해진 경매 기간이 끝나면 마감이 되고, 그 이후에는 마켓에서 P2P로 주식시장처럼 거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시장과의 차이점은 24시간 개방하는 시스템이라는 부분이에요.
플랫폼 이용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건가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옥션 혹은 마켓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곡의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하면 보유 기간 동안 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어요.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저작권이 투자자에게 공유되는 개념입니다. 아티스트가 저작권의 100%를 갖고 있다면, 그중 일부 혹은 전부를 뮤직카우가 양도받아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몇 천 원에서 몇 만 원 단위로 물량을 쪼개는데요. 이렇게 분할해 내놓은 물량 중 200주를 샀다면, 200주에 대한 지분을 갖게 되는 거죠. 아티스트가 한 달에 한 번씩 저작권협회로부터 정산을 받는 것처럼 투자자들도 연금처럼 저작권료 수익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거래를 통한 매매차익인데, 저희는 투기성으로 단타식 거래를 하는 것보다는 장기간 안전자산으로 보유하는 쪽을 권해드리고 있어요. 주식보다는 훨씬 위험도가 떨어지고, 채권보다는 위험도가 있는 자산이지만 변동성이 있거든요. 레트로 트렌드로 역주행 이슈가 생기면 저작권료 수익이 많아질 수도 있지만, 가수가 물의를 일으키면 반대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물론 그런 변동성이 굉장히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창작자는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우선 뮤직카우가 원저작자로부터 저작권을 양도받을 때 곡의 적정 가치에 맞는 양수도 대금을 지급하고요. 이후 경매를 진행하면 낙찰가가 올라가는데, 그 상승분의 50%를 아티스트에게 지급합니다. 저작권 적정 가치를 우선적으로 지급받고, 이후 팬덤에 의해 새롭게 창출된 가치를 추가로 받는 거죠. 아티스트가 자신의 저작권 100%를 다 양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50% 정도를 양도하는데요. 뮤직카우를 통해 해당 저작권료 지분의 주인이 수백 명에서 수천 명으로 늘어나면, 투자자들은 이 곡을 ‘내 노래’라고 생각해 일부러 더 찾아 듣게 되겠죠. 그럼 저작권료가 역주행하게 됩니다. 완전히 윈윈(win-win) 하는 구조죠.
사업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저희가 하는 게 결국 음악 저작권 거래소 역할이잖아요. 새로운 시장인 만큼 예민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시장에서 알아서 자정작용이 일어나면 참 좋겠지만, 그런 꿈같은 일은 생기지 않잖아요. 제품에 비해 이용자가 너무 많으면 시장이 과열될 것이고, 수요와 공급도 맞아야 하고요.
뮤직카우를 단기간 뜨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어요. 장기적으로 음악 시장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자산 시장을 형성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초반에 시장이 과열돼서도 안 되고, 이미지 포지셔닝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플랫폼의 이미지가 너무 투기 쪽으로만 형성되면 아티스트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불편해하겠죠. 일반적인 기업들은 수요자만 바라보고 사업을 진행하면 되지만, 뮤직카우는 수요자(투자자) 못지않게 공급자(아티스트)의 입장도 중요해요.
특히 저희 플랫폼의 특성상, 투자자와 팬덤이라는 완전히 이질적인 집단이 섞여 있어요. 저희 플랫폼에는 일부러 비싼 가격에 저작권 지분을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이 있어요. 일반 투자자의 특성과 굉장히 동떨어진 특징이죠.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에 영예를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팬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이런 요소를 모두 고민하면서 새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 굉장히 예민합니다.
플랫폼 이용자 연령층은 어떤가요.
사업 초반에는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젊은 이용자 위주로 형성이 됐는데요. 지금은 음악 저작권을 투자 상품으로 생각하는 30대 후반에서 40대 투자자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음악 저작권을 안전자산으로 판단하고, 연금처럼 투자하는 건데요. 억대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시장 규모가 터지는 추세입니다.
뮤직카우가 플랫폼에 선보일 음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계속 강조하는 게 음악 저작권은 안전자산이라는 점입니다. 안전자산이라는 이야기는 그만큼 예측이 가능하다는 건데요. 음악 저작권료 수익이 일정하게 발생할 수 있는 곡을 선별해 서비스하죠. 저작권료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다가 끊어질 것으로 판단되는 곡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과거 데이터의 흐름과 가수의 차트를 보면 저작권의 연속성을 판단할 수 있어요.
음악 저작권 투자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법적인 보호 기간이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저작재산권(창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갖는 재산적 권리)은 사후 70년, 저작인접권(복제 및 배포할 권리)은 음원 발매 후 70년까지 보장되거든요. 상장한 기업들이 살아남는 기간은 길어봐야 30~40년이잖아요. 그리고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투자 방식이 재밌다는 것도 장점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료 지분을 소장한다는 특별함이 있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후원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고요.
반대로 단점이 있다면.
아직은 시장 규모가 작다 보니 환금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죠. 투자자가 꼭 팔고 싶은 시점에 못 팔 수도 있어요. 따라서 포트폴리오 설정을 잘 해야 합니다. 시세차익을 노릴 곡,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연금처럼 수익을 얻을 곡을 구분하는 게 좋죠.
대한민국 정부 ‘한국판 뉴딜’ 영상.
대한민국 정부 ‘한국판 뉴딜’ 영상.
해외 이용자도 뮤직카우를 이용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저희 상품이 수익증권으로 분류되고 있지 않아요. 통신판매업으로 서비스되는 상황이죠. 따라서 ‘외국환거래법’상 해외 이용자는 뮤직카우에서 자유로운 거래가 힘듭니다. 옥션을 통해 저작권료 지분을 낙찰받은 외국인도 5000명 정도 있긴 한데요. 그들은 말 그대로 굿즈의 개념으로 보유만 하고 있습니다. 마켓에서 사고파는 거래는 하지 못해요. 뮤직카우 서비스가 하루 빨리 금융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죠.
마지막으로 올해 사업 계획과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하반기에는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에요. 특히 금융권과의 제휴가 예정돼 있는데요. 금융사들도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갖고 즐길 만한 투자 분야를 소개하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해서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음악 저작권이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지금은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개인이 보유한다는 게 너무 생소한 개념이잖아요. 앞으로는 음악 저작권료 지분으로 돈을 버는 게 자연스러워지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습니다. 문화를 접목한 지식재산(IP) 금융을 플랫폼 형태로 만들어서 대중과 향유하는 케이스는 뮤직카우가 세계 최초거든요. 앞으로 국내 서비스를 잘 만들어서 글로벌화에 성공하고, 한국이 IP금융의 아이콘 기업을 배출한 나라가 된다면 저희로서는 너무나 의미 있는 일이 되겠죠.
현재 잘나가는 스타트업을 보면 우리나라가 오리진(origin)인 사업모델은 하나도 없어요. 다 외국에서 가져온 모델이죠. 그런데 뮤직카우는 한국이 오리진인 유일한 사업모델이잖아요. ‘우버’라고 하면 미국에서 태동한 사업이라고 떠올리듯, IP금융 플랫폼이 한국에서 태동했다고 하면 정말 근사할 것 같아요.
- 매거진 한경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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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스토리]경매 문화에도 새 바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업종을 막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흐름을 거스르는 분야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 같은 디지털 트렌드 속에서 전통적인 경매 문화에도 새바람이 부는 모습이다. 최근 전 세계 미술 시장에서 가장 ‘문제적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미술품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부터 음악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는 음원 저작권 경매 플랫폼까지. 디지털이 몰고 온 새로운 경매 트렌드를 알아본다.
“자, 3억5000만 원 나왔습니다. 더 없습니까? 없으시면 마무리합니다. 현장 32번 고객께 3억5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국내 주요 미술품 경매 회사의 정기 경매 현장. 긴장감 어린 눈길로 경매사가 든 망치를 바라보던 컬렉터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온다. 수많은 경매 물건 가운데 자신의 눈에 띈 ‘숨은 보석’을 낚아채려는 컬렉터들의 열기가 뜨겁다. TV 드라마나 유튜브를 통해 하는 오프라인 미술품 경매의 진풍경이다.
여느 투자 분야 못지않게 치열한 현장이지만, 미술품 경매에 심리적 장벽을 갖고 있는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거리감이 큰 게 사실이다. 미술품 경매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에 부동산 등 저마다 고유의 문화를 형성한 경매 분야가 존재하고 있지만, 소액 투자를 희망하는 일반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 관련 분야에 정통하지 않은 일반 대중이 소액으로 가볍게 참여하기에는 낙찰액 수준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장벽이다. 경매 참여 방식이 복잡하고 전문적일 것 같다는 편견 또한 이런 인식을 형성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투자와 재미를 동시에, 뮤직테크 즐기는 법
미술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NFT 경매라면, 음악 시장에서는 저작권을 투자자산으로 활용하는 ‘음악 저작권 경매’가 화제다. 좋아하는 음악의 저작권 일부를 경매를 통해 낙찰받고, 이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도 있다. 대체 투자처를 찾는 MZ(밀레니얼+Z)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가수의 활동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긴 일종의 ‘덕질테크’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자와 리스너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통해 창작과 소비의 선순환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음원을 선별해 저작권 지분의 일부를 뮤직카우가 사들인 뒤 이를 잘개 쪼개 경매를 진행하게 되는데, 경매가 끝나면 최종 수익금의 50%를 창작자들에게 배분해주는 식으로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사들인 저작권 지분에 따른 저작권료 수익을 매월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특히 저작권 보호 기간 동안 경매 시작가 대비 연 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뮤직카우 측의 설명이다.
김경숙 상명대 지적재산권학과 교수는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저작권 관련 사업 중 하나”라면서 “창작자들 입장에서도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유통할 수 있는 창구가 추가로 생겼다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사업이다. 저작권을 잘 유통해서 수익이 발생하고, 이를 창작자와 경매 참여자가 제대로 나눈다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플랫폼을 통해 저작권 지분을 낙찰받았다고 할지라도, 저작권법상의 모든 권리를 구매했다고 오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 저작권료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벗어난 권리를 실제 저작권자와 동일하게 행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산받을 저작권료 수익에 대한 ‘청구권’을 보유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김경숙 교수는 “주택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집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주장하려면 자신의 이름으로 소유권 등기가 돼 있어야 한다. 음악 저작권도 마찬가지다”라면서 “만약 투자자가 실지분권을 행사하려면 공동 저작자로 올라가는 수밖에 없는데, (뮤직카우 사업모델의 경우) 채권적 권리를 주는 형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매거진 한경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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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X멜로망스 정동환, 첫 솔로 발매 이벤트
- 멜로망스 멤버 정동환의 첫 피아노 연주 앨범 발매 기념 이벤트가 뮤직카우에서 진행된다.
‘코로나로 지친 일상 속에서 힐링을 찾는 우리’라는 주제로 멜로망스 정동환의 솔로 앨범 ‘White’ 발매 기념으로 마련된 것. 정동환은 멜로망스 멤버이자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이번 앨범을 통해
완벽한 피아노 연주로 듣는 이들에게 선물과 같은 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멜로망스의 활동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더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이벤트는 SNS에 #정동환_Flowering #일상속멜로망스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일상 속 흑백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더불어 팬들과의 멜로망스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 저작권 공유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는 금일(24일) 정오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선물로는 정동환의 친필 싸인이 담긴 ‘White’ CD와 포스터 등이 전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뮤직카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속사 광합성은 “들으시는 분들이 편안한 감성으로 들을 수 있는 곡들이지만 그 속에서 정동환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선율을 들려 드리기 위해 연주한 앨범이다”며 “신곡을 포함해 모든 곡에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 공유는 소중한 음악을 함께 소장한다는 의미로 아티스트와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음악팬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앞서 김재환 ‘시간이 필요해’, H&D ‘소울’, 네이처 ‘어린애’ 등이 신곡 발매 소식과 함께 공유된 바 있다.
금주 뮤직카우 라인업으로 백지영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지 않기’, 오유진 ‘날 보러 와요’, 한동근 ‘보통 같으면’, 멜로망스 ‘우리 잠깐 쉬어 갈래요’, 쏜애플 ‘시퍼런 봄’ 등의 저작권 공유가 7일간 진행되며 이후에는 마켓에서 이용자간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뮤직카우는 MZ세대를 비롯 2040소비자들에게 음악 공유 맛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스포츠경향 /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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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브걸스 '롤린' 저작권료, 역주행 후 100배 늘어난다
-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저작권료 수익이 역주행 전과 비교해 100배 차이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국내 대표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과 뮤직카우 윤동현 애널리스트는 18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뮤직카우의 공식 유튜브 방송 '뮤카상담소'를 통해 ‘롤린’ 음원 흥행에 따른 저작권료를 언급할 예정이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앞서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를 통해 공유된 ‘롤린’의 저작권료 지분이 2만원대에서 80만원까지 오른 사실이 알려지며 높은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뮤직카우 윤동현 애널리스트는 “음악 저작권의 가장 큰 장점은 예측이 가능한 월 배당 수익 자산이라는 점”이라며 “누구나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와 이미 공개된 여러 지표들을 통해 수익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음악 저작권료는 실제 음원이 이용되고 저작권료가 발생되는 시점과 실제 분배되는 시점은 차이가 있다. 음원이 이용되는 전송, 방송, 공연, 해외 등 매체별 저작권료가 분배되는 주기가 다르기 때문. 국내 음원 이용이 높은 멜론, 지니 등 스트리밍 전송 매체의 경우 매월 징수된 저작권료가 5개월 후 분배된다. 방송은 징수 3개월치가 6개월 후, 유튜브는 3개월치가 일년 후 1월, 4월, 7월, 10월 분배가 되는데 ‘롤린’의 경우 8월부터 본격적으로 분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7일 미니 5집 '써머퀸'으로 컴백, 타이틀곡 '치맛바람'으로 대세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 매일경제 / 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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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뮤카상담소-브걸 롤린편' 금일 공개…저작권료 상승분 등 수익분석 예정
- 음악 저작권 거래플랫폼 뮤직카우가 유튜브 콘텐츠와 함께 '역주행 대표곡' 브레이브걸스 '롤린'에 대한 경제적 관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18일 뮤직카우 측은 저작권료 분석 콘텐츠 '뮤카상담소' 신규회차 '브레이브걸스 롤린편'이 금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된다고 전했다.
사진=뮤직카우 제공<사진=뮤직카우 제공>
이번 '뮤카상담소-브레이브걸스 롤린'편은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과 윤동현 뮤직카우 애널리스트가 출연, 발매 4년만의 역주행과 함께 예능·광고·기부 등 '대세' 행보를 펼치고 있는 브레이브걸스의 대표곡 '롤린'을 저작권료 관점에서 조명하는 바가 담긴다.
특히 '롤린'의 저작권료 가치가 수십만원 대까지 급증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다양한 자료분석과 함께, 스트리밍 사이트와 방송, 유튜브 등 각 플랫폼과 매체별 롤린의 저작권료 분배시기 등에 대해서도 조명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윤동현 뮤직카우 애널리스트는 “음악 저작권의 가장 큰 장점은 예측이 가능한 월 배당 수익 자산이라는 점”이라며 “누구나 과거 저작권료 데이터와 이미 공개된 여러 지표들을 통해 수익 예측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RPM9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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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트X소란X헨리, 음악 맛집에 스며들다 #뮤직카우
- 음악맛집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뮤직카우에 금주 라인업이 공개 됐다.
음악 팬들 사이에서 명곡으로 꼽히는 비스트 ‘아름다운 밤이야’를 시작으로 소란 ‘행복’, 헨리 ‘I LUV U’, 17일 전혜성 ‘바람고개’, 데이브레이크 ‘넌 언제나’이다. 이외에도 10cm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거미 ‘My love’ 등이 저작권 공유를 진행 중이다.
금주 라인업의 하이라이트 ‘I LUV U’는 헨리의 풍부한 감성을 담은 R&B발라드 곡이다. JTBC ‘비긴어게인3’를 통해 라이브 버전이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뮤직카우는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가치소비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추억의 노래를 재조명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재오픈을 앞두고 있는 국내 소셜네트워크(SNS)서비스 싸이월드의 인기곡들이 뮤직카우를 통해 공유 된 것.
뮤직카우 관계자는 “장르와 발매시기를 떠나 다양한 음악 취향이 존중 받고 건강한 음악 생태계 함께 할 수 있도록 진짜 음악 맛집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뮤직카우는 옥션을 통해 90년대 대표 곡부터 2000년대 아이돌 곡까지 저작권 공유를 진행하며 감성 굿즈로 불리기도 했다. 각 음원은 공개일로부터 7일 동안 옥션을 통해 첫 공유가 진행되며 최종 낙찰자들은 소장하게 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 엑스포츠뉴스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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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음악을 쪼개 판다…MZ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조각투자’
-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거래 투명성 보장
법적 제도 없는 공동구매 플랫폼, 소비자 보호 우려도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2일 50만원을 들여 한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에서 브레이브걸스 '롤린' 저작권의 일부를 구매했다. '롤린'은 음원 출시 4년 만에 역주행 신화를 쓰며 해당 음원은 최근 저작권료 수익률 1000%를 달성한 바 있다. A씨는 "주변 친구들이 '롤린' 저작권 매매로 큰 차익을 얻었다고 해서 구매해봤다"고 말했다.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지난 2일 앤디 워홀의 작품 '유니크 피스' 소유권 10만원어치를 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을 통해 구매했다. B씨는 "평소 앤디 워홀을 좋아했는데 그의 시그니처 작품을 적은 돈으로 소유할 수 있어서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근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사이에서 미술품·음악 등을 쪼개서 구매하는 ‘조각투자’가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1000원으로 유명 작가의 작품, 음악저작권 소유자가 된다
조각투자는 말 그대로 자산을 조각내서 여러 사람이 공동투자한 뒤 소유권을 나눠 갖는 것이다. 기존의 주식이나 채권 같은 금융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소액 투자해 배당 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일종의 ‘소액 대체투자 방식’이다.
MZ세대 사이에서 조각투자가 뜨고 있는 이유는 적은 돈으로 쉽게 할 수 있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술품의 경우 크게는 억대를 호가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한 투자 상품이었다. 하지만 조각투자를 할 경우 다른 사람들과 공동 투자를 할 수 있어 적게는 1000원만 있어도 소유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음악 저작권도 마찬가지다. 평소 좋아하던 노래나 역주행이 기대되는 곡들을 선택해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미술품과 음악 저작권 모두 수익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MZ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조각투자 상품으로 각광 받는 미술품·음악은 각각 아트테크(아트+재테크), 뮤직테크(뮤직+재테크)로 불리며 재테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뮤직테크 플랫폼인 '뮤직카우'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용자들의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플랫폼으로 2016년 4월 설립됐다. 지난 3월 기준 누적 회원 수가 30만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438% 증가했다. 회원의 70%가 2030세대로 MZ세대의 수요가 매우 크다. 이용자들에게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음악 저작권 지수 MCPI를 매일 업데이트해 주식 투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뮤직카우 역시 앞서 언급한 테사의 시스템처럼 저작권 자체를 구매한다고 볼 수는 없다. 뮤직카우 투자자들은 저작권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저작권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음악 저작권은 뮤직카우 측이 소유하고 있으며, 참여청구권 소유자들은 저작권 수익이 나면 투자한 만큼 환금 받을 수 있다.
앤디 워홀의 대표 작품과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곡을 적은 돈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만 하다. 하지만 조각투자에 뛰어드는 소비자들을 보호할 만한 법적 제도가 없다는 점이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교수(경영학과)는 "조각투자는 위험성이 큰 투자 방식"이라며 "공동구매 플랫폼을 운용하는 중간 매개자가 어떤 기준으로 상품 시세를 책정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각투자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트렌디한 투자 방법처럼 포장돼 많은 MZ세대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올바른 투자법인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코노미스트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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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마마 '체념', '놀면 뭐하니' 이어 뮤직카우서도 인기…베스트 서포터즈 1위
- 가수 빅마마의 ‘체념’이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체념’이 뮤직카우 에코뮤직 어워드 베스트 서포터즈 1위를 차지 했다. ‘체념’은 노래방 애창곡 탑 순위로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곡으로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경연 곡으로 나오며 다시 한번 음원 차트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베스트 서포터즈는 매월 팬들과 공유되는 저작권 옥션 중 가장 높은 음악의 가치를 기록한 곡으로 선정된다. 팬들은 ‘좋아하는 노래의 가치는 내가 정한다’는 의미로 발매 년도나 현재의 인기보다 음악 자체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가 크게 작용한다.
지난 2월에 진행된 루그의 ‘오늘 그녀가’는 저작권 1주 최고 낙찰가는 55만원, 참여율 883%, 평균상승률 225%로 당시 낙찰가, 경쟁률, 상승률 부문 3관왕의 기록을 내기도 했다. 두 곡 외에도 전우성 ‘축가’, 최백호 ‘바다의 끝’, 라디 ‘아임 인 러브’, 아이즈원 ‘오 솔레 미오’, 송가인 ‘꿈’, 더크로스 ‘돈트 크라이’ 등이 재조명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음악 저작권 지분 구매 및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안정적인 투자 대안을, 음악 팬들에게는 새로운 음악 소비 문화를 제시했다.
특히 뮤직카우를 통한 저작권 옥션은 팬들의 참여로 음악의 가치를 높이고, 옥션을 통해 발생되는 상승분의 50%가 건강한 음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원저작권자에게 전달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팬들 역시 생태계 지원과 동시에 좋아하는 음악을 구매해 소장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한편, 뮤직카우는 지난 7일 케이윌 ‘내 생에 아름다운’, 8일 원모어찬스 ‘카페에 앉아’, 9일 이선희 ‘바람꽃’, 10일 10cm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11일 거미 ‘마이 러브’ 등 옥션을 진행한다.
- 스포티비뉴스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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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1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대표 정현경, 김지수)가 17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위지윅스튜디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참여했다. 올 초 한화로부터의 브릿지 펀딩 70억원까지 더하면 올해만 2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뮤직카우 설립 이후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340억원이다.
뮤직카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양한 곡의 거래를 확대하고, 더욱 견고한 시장입지를 다지기 위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뮤직카우는 누구나 음악 저작권 지분 구매 및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안정적인 투자 대안을, 음악 팬들에게는 새로운 음악 소비 문화를 제시했다.
2017년 7월 서비스를 선보인 후 현재까지 약 850여곡을 거래하고 있으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뮤직카우는 전년도 대비 이용자 수 438% 증가, 거래규모 368% 증가했으며, 지난해 이용자들의 저작권료 수익률은 평균 연 8.7%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KDB산업은행은 최근 K-컬처의 세계적인 인지도 확산과 MZ세대들의 투자 트렌드를 활용한 IP금융의 확장성에 주목했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의 가치를 발견해 문화금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pop을 기반으로 글로벌 IP금융을 대표하는 플랫폼의 유의미한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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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6월 저작권공유 첫 번째 타자 강다니엘 ‘썸띵’ 공개
- 음악 저작권 플랙폼 뮤직카우가 6월 첫주 라인업을 1일 공개했다.
이날 뮤직카우에 따르면 이번 주 가수 강다니엘의 첫 OST ‘썸띵(Something)’을 시작으로 2일 다비치 ‘꿈처럼 내린’, 3일 슈가볼 ‘농담반 진담반’, 4일 임한별 ‘별’이 공개된다.
각 음원은 공개일로부터 7일간 옥션을 통해 첫 공유가 진행되며 최종 낙찰자들은 소장하게 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 달 28일 카카오TV 오리지널 ‘빨대퀸’에서 방송인 홍현희가 가수 왁스의 인기 음악 저작권을 구매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좋아하는 노래로 돈도 벌 수 있어 화제인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를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선 것.
홍현희는 역주행 신화를 이뤄낸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의 저작권 시세가 2만원대에서 역주행으로 약 80만원까지 최고가를 기록한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음악 저작권을 마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기함을 표현했다.
이어 가수 왁스는 홍현희와 자신의 인기 곡을 검색하는가 하면, 2004년 발매된 자신의 노래 ‘황혼의 문턱’을 발견에 환호하며 투자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왁스 역시 직접 ‘황혼의 문턱’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성적인 보컬을 과시해 과연 이번 ‘빨대퀸’ 에피소드를 통해 ‘황혼의 문턱’이 다시금 빨러들의 관심을 받아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해 뮤직카우 측에서는 왁스의 대표 인기 곡 ‘화장을 고치고’, ‘오빠’ 등이 소개됐으면 좋겠다는 음악 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한다.
한편 뮤직카우에서는 현재 브레이브걸스 ‘롤린’을 비롯해 임창정의 ‘소주한잔’, 빅마마 ‘체념’, 자이언티 ‘양화대교’ 등 인기 스테디셀러는 물론, 1990년대부터 최신 아이돌까지 다양한 장르의 약 850여곡을 거래 중이며 매주 5~7곡을 추가로 공개하고 있다.
- 세계일보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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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브걸 '롤린' 역주행에 최고 80만원…2040 '덕질테크'로 돈 벌었다
-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역주행 등 음악 저작권 투자(뮤직테크)를 한 2040 세대들이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뮤직 테크는 음악 저작권 공유 플랫폼에서 음악저작권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것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까지 구입하는 '덕질'이 가능해 'MZ세대' 사이에선 '덕질 테크'로 통한다.
'롤린'처럼 역주행 가능성이 보이는 곡이나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등 계절곡을 비롯 유망한 음악저작권에 투자하는 음악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일 음악 저작권 거래 폴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자들의 저작권 투자 수익률이 평균 연 8.7%로 집계됐다. 특히, 3040세대의 투자자가 늘면서 거래액도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음악 저작권 투자는 초기 투자금액이나 방법 등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이후 주식시장의 과열과 가상화폐의 지속적인 약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월 배당의 안전자산을 찾는 3040세대의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1년간 3040세대 투자자만 3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량만 360억원으로 1인 최고 거래액은 무려 10억원에 달한다.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하나다. 매월 따박따박 배당이 되는 예측 가능한 자산이라는 점이다. 음악 저작권은 저작권법상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며 매월 정산된다. 게다가 과거 발생된 저작권료와 음원성적 등 지표를 통해 추이 예측이 가능하다.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매월 배당되는 상품 특성을 살려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럼, 1억원을 목표액으로 했을 때 월 얼마를, 어느 정도의 시간에 투자해야 모을 수 있을까. 곡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뮤직카우가 추구하는 연 8%의 저작권료 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매월 100만원씩 투자했을 때 6년 5개월정도면 가능하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특히, 역주행이나 리크메이크라는 호재가 생길 경우 목표액 실현 기간은 대폭 단축된다. 보유저작권 판매 후 차익 실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역주행으로 최저가 1주 2만4000원에서 최고 80만원, 현재는 55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인기곡의 경우엔 매달 저작권료는 받을 수 있으나 원하는 시점에 매도가 힘들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 투자는 누구나 쉽게 음악 저작권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투자"라며 "정확히는 저작권료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저작권료 지분)를 구매하는 것으로, 음원이 방송·공연·스트리밍·노래방 등으로 소비되면 원저작권자 뿐 아니라 저작권료 지분 구매자도 함께 수익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음악이 자산이 된다는 인식이 확대하며 투자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한다면 스테디셀러 노래를, 단기 시세차익을 얻고 싶다면 이슈가 있거나 팬덤이 강한 곡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재테크 전문가는 "은행의 초저금리 상품과 주식, 비트코인 등의 고위험 고수익률 상품 사이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매월 꾸준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중위험 투자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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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카우 "작년 투자수익률 평균 8.7%…3040 투자자 3배 늘어"
- 음악 저작권 거래 폴랫폼 뮤직카우는 지난해 투자자들의 저작권 투자 수익률이 구매가 대비 평균 연 8.7%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3040세대의 투자자가 늘면서 거래액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1인 최고 거래액은 10억원에 달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 투자는 누구나 쉽게 음악 저작권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투자다. 정확히는 저작권료 수익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저작권료 지분)를 구매하는 것으로 음원이 방송·공연·스트리밍·노래방 등으로 소비되면 원저작권자 뿐만 아니라 저작권료 지분 구매자도 함께 수익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의 과열과 가상자산의 지속적인 약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면서 월 배당의 안전자산을 찾는 3040세대의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1년간 3040세대 투자자만 3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량만 36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이 예측 가능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음악 저작권은 저작권법 상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며 매월 정산된다. 또 과거 발생된 저작권료와 음원성적 등 지표를 통해 추이 예측이 가능하고, 장기적 투자로 봤을 때 매월 배당되는 상품 특성을 살려 목돈을 모을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역주행이나 리크메이크라는 호재가 생길 경우 수익률이 더 높아지고, 보유저작권 판매후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역주행으로 최저가 1주 2만4000원에서 최고 80만원, 현재는 55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비인기곡의 경우 매달 저작권료는 받을 수 있지만 원하는 시점에 매도가 힘들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음악이 자산이 된다는 인식이 확대되며 투자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한다면 스테디셀러를, 단기 시세차익을 얻고 싶다면 이슈가 있거나 팬덤이 강한 곡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머니투데이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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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RSS를 홀로 만든 개발자, 월 거래액 370억의 전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소를 만들기까지: 뮤직카우 CTO 서성렬 인터뷰
- 월 거래액 370억의 전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소 뮤직카우
리승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서성렬: 음악 저작권 거래소 뮤직카우 CTO 서성렬입니다.
도인 같은 분위기의 서성렬 CTO
리승환: 뮤직카우는 어떤 서비스이지요?
서성렬: 전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을 개개인이 나누어 사고 파는 서비스입니다. 저작권 구매 후에는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저작권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 정확히는 저작권이 아닌, 저작권료 수익 청구권이지만, 편의상 저작권으로 기재합니다)
리승환: 뮤직카우는 잘 되고 있나요?
서성렬: 네, 2021년 4월 거래액이 3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점점 참여가 늘고 있어요. 가파른 성장에 투자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서, 최근에 시리즈 C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리승환: 헐… 그렇게 잘 돼요? 언제부터 이렇게 확 올라왔어요?
서성렬: 매년 이용자 수 및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4-5배 정도로 계속해서 성장해왔어요. 그러다 최근 투자열풍이 음악까지 옮겨오고, 음악이 돈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거죠. 아마 2020년 1년 치 한 것보다 올 4월 한 달간 매출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여요.
리승환: 그러면 실제 참여자는 얼마나 되나요?
서성렬: 회원은 43만 명 정도고 MAU는 10만 명 정도예요.
리승환: 이사님도 뮤직카우에서 저작권 좀 삽니까?
서성렬: 저도 소소하게 산 게 있는데, 수익률이 꽤 괜찮아요. 장기 보유 시 연 8%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고, 실제로 지난해 이용자들의 구매가 대비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이 연 8.7%였어요. 물론, 저작권료 외 판매 차익까지 하면 곡 따라 편차가 크긴 합니다. ‘롤린’처럼 2만원 하다가 70~80만원 가서 대박 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반대로, 일부 이용자 분들은 큰 이익을 보기 힘든데, 팬심으로 높은 가격에 사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롤린의 떡상…
한RSS의 아버지, 뮤직카우의 CTO로 오다
리승환: 어쩌다가 이런 사업을 생각하시게 된 겁니까?
서성렬: 2017년 초, 뮤직카우의 외주 프리랜서로 인연을 맺다가 뮤직카우의 성장과 매력에 빠져 작년 5월 CTO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좋은 사업에 합류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해요.
리승환: 프리랜서? 그러면 처음에는 뮤직카우를 혼자 개발하신 건가요?
서성렬: 2017년 초에 처음 개발할 때는 혼자서 했죠. 프론트와 백엔드, 다 혼자서 만들었어요. 개발을 일로 시작한지는 벌써 20년이 넘었고, 혼자 개발하는 것도 10년 정도 돼서 익숙합니다.
투박했던 뮤직카우의 초기 버전
리승환: 어쩌다 개발 외길 20년을 걷게 된 거죠.
서성렬: 제가 카이스트 전산과 96학번인데, 석사 한 학기 마치고 네오위즈에 병특으로 들어갔어요. 거기서 일본 지사를 설립할 때 리드 개발자로 참여했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사업적으로는 잘 되지는 않았어요. 애초에 해외에서 사업을 성공시킨다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당시 한국이 인터넷이 많이 앞섰음에도, 한게임 재팬을 제외한 대부분 한국 회사가 실패했죠. 그렇게 2005년 네오위즈를 퇴사하게 됩니다.
리승환: 그래도 당시 세이클럽 채팅이 꽤나 앞서가는 서비스였잖아요?
서성렬: 서비스만 놓고 보면 아주 실패는 아니었어요. 사용자들도 어느 정도 있었고, 반응도 나쁘지 않았죠. 그런데 당시 한국 본사 직원만 3~4백명이라, 한국에서 보기에는 좀 양이 안 찼죠. 이후 일본에서 철수하고, 게임온이라는 회사를 인수하며 게임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네오위즈가 인수한 게임온은 일본에서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리승환: 나와서는 어떤 일을 하셨어요?
서성렬: 다른 회사에 들어갈지, 아니면 사업을 해볼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뭐라도 해보자고 생각해서, 혼자서 이런저런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몇 가지 트라이를 하다가 그래도 인기를 끈 게 한RSS였죠. 회원 수가 15만 명 정도 됐고, 그때 웹 2.0이라고 해서,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과 같이 많이 언급됐었죠.
리승환: 오오… 한RSS의 아버지셨군요. 그런데 끝까지 유료화하지 않고 접었던 기억입니다.
서성렬: 네, 끝까지 유료화는 하지 않았고요. 그때 이야기는 슬로우뉴스와의 인터뷰 보면 잘 나와있을 거예요. 한RSS 서비스를 접은 건 2015년이긴 한데, 실제로 2010년 가을부터는 거의 신경을 안 썼어요. 그때 즈음부터 1인 기업으로 여러 회사들의 개발을 도와줬죠.
눈물의 서비스 종료 공지
혼자서 엄청난 서비스들을 개발해온 전설의 1인 개발자 생활
리승환: 어떤 회사 개발을 해준 거죠?
서성렬: 데일리픽이라는 서비스가 첫 외주로 만든 서비스인데, 소셜커머스 초창기에 티켓몬스터, 쿠팡, 데일리픽 이렇게 톱3로 성장했죠. 1개월 만에 만들었는데, 6개월 뒤에 티몬에 인수되더라고요. 쿠팡 초창기에 기술 컨설팅을 하기도 했어요. 쿠팡 김범석 대표님이 78년생인데, 친구의 친구 타고 연락이 온 거죠. 또 싸이월드 창업자이신 형용준 대표님이 만드는 서비스도 개발해드렸고… 닷네임코리아라는 호스팅 회사는 아예 9년 간 CTO 역할을 했었어요.
데일리픽은 거의 100억에 팔렸다고 한다…
리승환: 이건 SI라 할 레벨이 아닌데요… 어마어마한 개발자셨네요…
서성렬: (웃음) 네, 그냥 이런저런 개발들 많이 했습니다.
리승환: 그 정도 개발 능력이면 네오위즈 계속 계셨으면 떼돈 벌지 않았을까요. 장병규 의장님, 남세동 대표님 등 유명한 분 많잖아요.
서성렬: 떼돈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계속 그곳에 남았다면 그럴 기회가 있었을 수도 있겠죠? 지금 라인 개발한 인력들이 결국, 네오위즈에서 나가서 첫눈 개발했다가 NHN에 인수되고, 네이버에서 일본 사업을 맡아 라인을 만든 거니까요. 제 절친 남세동 대표님도 그 멤버 중 하나고, 장병규 대표님도 친한 선배고…
서성렬 대표님의 절친 보이저엑스의 남세동 대표, 둘 다 카이스트 96학번
리승환: 인맥도 좋고 능력도 좋은데… 지금까지 떼돈을 벌지 못한 아쉬움은 없습니까?
서성렬: 그렇게 경제적으로 문제가 된 적은 없어서 괜찮습니다. 큰 돈을 버는 건, 실력도 있지만 개인의 운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사실 20대, 30대 초반에는 빨리 큰 돈을 벌고 싶다, 이런 게 있기도 했는데… 지나고 보니까 ‘빨리 돈 벌어서 은퇴하고 놀고 먹는 게 행복할 것이냐?’라고 하면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리승환: 그럼 무엇이 행복하십니까…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
서성렬: 네. 저는 개발하는 일 자체가 즐겁고요. 제가 서비스를 바닥부터 만들어서 내놓고, 많은 사람들이 그걸 쓰는 것에 희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개발자들의 성장을 돕는 CTO가 되고 싶다
리승환: 그런데 지금 CTO 자리는 단순히 개발만 하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서성렬: 그렇죠. CTO 자리는 또 함께 일하는 개발자들의 성장을 돕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닷네임코리아에서도 9년 간 CTO 역할을 수행했는데, 제가 가르친 개발자들의 역량이 성장하는 걸 보는 게 즐거웠어요. 지금도 면접 보러 오는 개발자를 보면 ‘이 친구는 사회 초년생 때 누군가 옆에서 잘 이끌어줬으면 굉장히 잘 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런 아쉬움이 들 때가 있거든요. 저만 해도 네오위즈에서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만났고, 그 틈에서 성장한 게 굉장히 컸어요.
리승환: 어떤 개발팀이 있는 회사에 가야, 개발자가 잘 성장할 수 있을까요?
서성렬: 경험과 능력을 갖춘 리더가 있고, 성장하고 있는 조직이 좋은 것 같아요. 서비스가 커지면서 많은 걸 배우거든요. 이미 다 성장한 회사에 들어가면 부품 역할로 끝날 수 있어요. 세이클럽도 제가 해외진출 직전에 들어갔기에, 해외 진출에 대한 기술적인 판단을 내리며 성장할 수 있었던 거죠.
이거 나름 획기적인 서비스였다
리승환: 아니, 아무리 개발을 잘해도 대학 졸업하자마자 그게 가능해요?
서성렬: 제 능력보다, 좋은 사람 틈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누군가가 붙잡아놓고 가르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하는 걸 어깨 너머로 볼 수는 있잖아요. 그런 사소한 작은 것들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영화 보면, 고수들이 하는 걸 보고 배우잖아요. 그런 느낌이죠. 이제는 제가 뮤직카우의 개발자들에게 그 역할이 되어야겠지요.
리승환: 2017년에 처음 뮤직카우 개발 의뢰를 받고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서성렬: 처음에는 ‘이게 될까’라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원래 사업이 힘들긴 하지만, 뮤직카우는 특히 어려워 보였어요. 문화예술 쪽에도 네트워크가 있어야 하고, 금융 시스템도 잘 설계해야 했고, 개발도 잘 서포트해야 하는, 굉장히 복잡한 일이잖아요. 그런데 잘하시더라고요. 음악가들의 곡 수급, 고객을 끌어들이는 마케팅, 이를 받쳐주는 재무와 운영, 모두 훌륭한 회사였어요.
리승환: 그러면 처음 뮤직카우를 내놓았을 때 반응은 어땠나요?
서성렬: 정현경 대표님이 바비킴, 버스커버스커, 슈퍼주니어 등의 노래 작사에 참여하신 적이 있으세요. 처음엔 그 곡들을 우선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죠. 내놓은 곡마다 신기하게 완판이 되더라고요. 그때는 마케팅을 하지도 않았는데 알음알음 저작권이 팔렸어요. 초기에 투자한 분들은 꽤 많이 버셨을 거예요.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는 버스커버스커의 ‘서울사람들’, 바비킴의 ‘가슴앓이’ 등 작사에 참여한 적이 있기도 하다.
올바른 개발 철학이 담긴 프로덕트를 만들어가기
리승환: 개발에 있어 기술적으로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서성렬: 어려웠죠. 세계 최초의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니까 바닥부터 설계해야 했죠. 우선 저작권료 지급이 복잡해요. 저작권료를 방송, 전송, 공연 등 매체 유형에 따라 분배해야 하거든요. 여기에 사용자가 소유한 기간만큼 정확하게 분배해야 하고요. 이 때문에 뮤직카우에 곡을 올릴 때는, 예전 저작권 데이터도 모두 같이 입력해줘야 합니다. 처리량이 꽤 많은 서비스예요. 이를 또 증권거래소나 코인거래소처럼 거래소 개념에 붙여야 하고요.
리승환: 헐… 이걸 어떻게 몇 개월만에 개발해 내놓은 거죠?
서성렬: 처음에는 제가 풀타임도 아니었으니, 일단 동작 가능한 수준으로만 내놓았습니다. 겉으로는 거래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가격이 맞을 경우, 관리자 모드에서 거래를 체결해줬거든요. 대단히 원시적이었죠. 이걸 하나하나 개선하며, 지금은 주식이나 코인 거래소처럼, 매수-매도 주문 넣으면 자동으로 처리되게 바뀐 거죠.
지금은 깔끔한 자동이지만 처음에는 수동이었다고…
리승환: 제 아무리 복잡한 서비스라도, 첫걸음은 MVP로 시작한 거군요.
서성렬: 네. 그래서 처음부터 심플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감당이 안 될 것 같았어요.
리승환: 처음에는 외주로 개발하셨다 했는데, CTO로 합류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서성렬: 사업모델, 음악 저작권이라는 자산의 매력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처음부터 제가 만들었다는 거겠죠. 이미 사이즈가 너무 커져서, 제가 아닌 다른 CTO분이 이 프로젝트를 이어받는다면, 너무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리승환: 설계에 공을 많이 들여서, 효율적으로 코드를 짤 수 있다… 고 하지 않았나요?
서성렬: 깔끔한 코드와 정갈한 구조… 이런 문제만은 아닙니다. 과거의 개발 히스토리를 잘 알고 있는가, 또 뮤직카우 서비스의 아키텍처 속에 담긴 철학을 잘 알고 있는가, 이런 문제죠. 또 사실 임원진들 중에 기술을 아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개발은 잘하면 티가 확 나지는 않는데, 모르면 사기당하기 쉬워요. 저도 맡았던 프로젝트 중, 개발 맡겼다가 돈만 날리고 저한테 온 경우가 많았거든요.
뭔가 달관한 이미지의 서성렬 CTO
한RSS의 아버지, 뮤직카우의 CTO로 오다
리승환: 나름 뮤직카우에 정이 들었나 보군요.
서성렬: 네. 3년간 같이, 대표님들과 같이 지내온 시간도 길어서… 이걸 내팽겨친다는 게 저랑 좀 안 맞는 것 같았어요. 그 당시 누적 투자액이 100억 정도였는데, 이렇게 일을 벌려놓고 못 본 체해도 되나… 그런 책임감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리승환: 그렇다면 뮤직카우에는 어떤 개발 철학을 담았나요?
서성렬: 저희는 소수의 인력으로 개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단순하게, 최대한 쉽게, 손이 안 가게 해야 해요. 20년 넘게 이 바닥에서 한 우물을 파다 보니까, 가장 스트레스받는 게 새벽에 전화 받고, 주말에 출근하는 거예요. 저도 싫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도 불편한 상황이죠. 그래서 문제가 잘 안 생기게, 최대한 안정적으로 개발합니다.
리승환: 제가 문돌이라… 안정적 개발이란 걸 좀 풀어주신다면…
서성렬: 간혹 서비스가 급성장하며 튈 때가 있어요. 최근처럼 롤린이 갑자기 터진다든지… 그러면 보통 급히 서버를 늘리고는 하죠. 그런데 사실 ‘서버를 늘린다’는 게 무조건 좋은 해결책은 아니에요. 대개는 혈을 잘 짚어야 하는 문제랄까… 소프트웨어적으로 쿼리가 막혀 있는 부분을 뚫어줘서 해결해야 하지요. 서비스는 잘 돌아갈 때는 몰라도, 불편함이 생기면 사용자가 바로 캐치하거든요. 애초에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다져두는 거죠. 실제 뮤직카우는 문제가 생긴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런 주말을 없애기 위해 개발에 만반을 기한다
리승환: 회사에 개발자는 얼마나 되나요?
서성렬: 현재는 저 포함해서 4명이 개발하고 있어요. 올해 2~4명 정도 더 채용할 계획입니다.
리승환: 헐? 이 큰 서비스를 4명이서요? 15명은 될 줄 알았는데요…
서성렬: 최대한 효율적인 개발팀을 지향합니다. 사실 지금 상황만 보면 사실 4명만으로도 충분하게 설계돼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 기능이 많이 늘어날 예정이에요. 작년에 모바일 앱도 냈고, 또 머신러닝을 이용해서 저작권료를 예측하는 기능도 실험 중이에요. 이런 기능을 한분 한분, 좀 더 깊숙히 들여다보려면 인원이 좀 더 필요하리라 봅니다. 성장에 대비하는 거죠.
개발자는 개발 언어에 묶이지 않고 문제 해결에 집착해야 한다
리승환: 개발 언어는 어떤 걸 사용하나요?
서성렬: 웹 쪽은 PHP로 다 되어 있고, 앱은 리액트 네이티브 프레임워크를 씁니다.
리승환: 둘 다 흔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먼저 리액트 네이티브는 왜 쓴거죠?
서성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양쪽 다 개발해봤는데요. 예로 안드로이드는 코틀린, 아이폰은 스위프트, 이런 식으로 개발하면 양쪽 모두 유지 보수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뮤직카우는 소수 개발팀으로 운용되기에 크로스플랫폼을 활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죠. 또다른 크로스플랫폼으로 플러터도 있었지만, 리액트 네이티브가 커뮤니티도 크고 자바스크립트 기반이라 개발이 좀 더 쉬워 선택하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이 내놓은 리액트 네이티브는 두 OS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
리승환: PHP는 왜 쓰셨어요? 요즘에는 PHP가 점점 침체되는, 약간 사장되는 분위기 아닌가요?
서성렬: 개발자 풀만 생각하면 자바가 압도적으로 크고, 트렌드를 생각하면 파이썬이 좀 더 좋아보이죠. 그런데 저는 어떤 언어를 쓰기보다는, 문제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봐요. PHP는 일단 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쉽기 때문에 오픈 소스도 많죠. 그래서 PHP는 생짜로 코딩하기보다, 템플릿 형태로 가져다쓰기가 쉬워요. 그렇다고 PHP가 대형 서비스에 불리한 언어도 아닙니다. 빗썸, 크몽은 물론, 페이스북도 다 PHP로 짜여 있어요.
리승환: 사람 뽑는 것 때문이라도 자바 쓰는 회사 많잖아요? 또 PHP 쓰면 좋은 개발자 안 온다는 시각도…
서성렬: 개발자의 역할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이루는 거라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컴포넌트를 나눠 다른 언어도 활용해야겠죠. 그런데 이것도 언어를 초월해 문제를 해결하는 거잖아요? 개발자는 언어에 장벽을 두지 않고 문제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PHP라서 안 돼, 저건 자바라서 안 돼… 이런 것보다는 계속해서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개발팀이 좋은 문화라 생각해요.
요즘은 필요하면 여러 언어를 함께 쓸 수 있다 (출처: 티맥스소프트)
다양성이 기본에 깔려있는 회사 뮤직카우
리승환: 기획과 개발의 관계는 어떻게 돌아가나요?
서성렬: CPO 역할을 하시는 분이 기획이랑 디자인을 총괄하고 계세요. 그 분이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주시고요. 그리고 기획팀과 제가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 개발해야 될지 방향을 잡고요. 개발 부분은 최종적으로, 제가 컨펌해야 진행됩니다.
리승환: 어마어마한 힘이군요… CTO가 오케이해야 개발이 진행되다니…
서성렬: 음… 개발을 한다 안한다보다,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지 결정하는 거죠. CPO로 계신 분과 제가 굉장히 잘 지내요. 그분이 제 의견을 절대적으로 존중해 주시고, 저는 개발적으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며 조정하는 거죠. 단순히 개발팀의 입장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더 좋을지 역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없던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만든 뮤직카우 어벤져스 군단들
리승환: 그러면 기획팀은 다른 회사와 비교하면 어떤 것 같아요?
서성렬: 요즘 회사들이 그렇듯, 저희도 제품 그룹으로 움직입니다. 건물 2층에 기획, 디자인, 개발, 이렇게 다 모여 있어요. 기획팀은… 다른 회사에 비해 좀 다양성이 높다? 뮤직카우는 워낙 다양한 영역, 문화예술, 투자, 권리, 가치철학 등을 다뤄야 하잖아요. 기획팀에서 여러 분야를 잘 수집하고 조화롭게 정리해서 안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리승환: 호오… 독특하네요.
서성렬: 비단 기획팀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뮤직카우의 사업이 복합적이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어느 한 조직이 리드하고, 다른 조직은 따라온다는 개념도 없고요. 그리고, 신구의 조화라고 해야 할까요? 젊은 사람부터 저처럼 40대 중반까지 연령대가 꽤 다양해요. 그리고 워낙 급성장하는 회사라 끊임없이 도전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이 건물도 통임대해 들어온 지 1년이 안 됐는데, 또 나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리승환: 앞으로 이 회사는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하세요?
서성렬: IPO를 목표로 최대한 빠르게 성장하며 수익을 내야겠죠. 그리고 대표님이 항상 강조하는 게 ‘Better Music Ecosystem’이에요. 더 나은 음악 생태계를 만들고,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음악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회사가 돼야 한다는 거죠. ‘롤린’의 돌풍으로 거래량이 급증했을 때도 대표님이 전체 메일로 “단기적인 시선에 매몰되지 말고 합리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적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다각도로 고민을 해봐야 되겠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좋은 영향을 미치고파
리승환: 지금까지 온갖 서비스를 만들어준 20년 개발생활을 돌아보니 어떤가요?
서성렬: 어쨌거나 다 과정이었던 거죠. 사업할 때도 그렇고, 네오위즈에 있던 시절도 그렇고, 돌이켜보면 성공이라는 결과에 집착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다 과정이에요. 주변을 보면 이미 대박을 내신 분들도 많거든요. 그런데 그 분들도, 결국 지금 그 자리에서 또 열심히 일하고 계세요. 어려움 없이 먹고 살 만하면, 성공이란 결과에 크게 집착하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리승환: 그런데 지금은 뮤직카우의 성공에 집착해야 하지 않나요.
서성렬: 당연히 잘되기를 바라고 있죠. 저만이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 모두의 인생이 걸렸으니까요.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결과보다는 지금 만나는 인연들이 더 소중한 것 같아요. 그동안 혼자 일을 해 왔는데, 조직에 들어가서 일을 해 보니까 많은 게 달라요. 가능하면 이 과정 속에서, 제가 뮤직카우라는 조직과 개발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뮤직카우 채용 링크
리승환: 개발자는 어떤 분을 뽑고 있나요?
서성렬: 백엔드, 프론트엔드, 앱, 전분야를 뽑고 있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좋냐… 고 한다면,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개발자, 결국은 코딩을 잘하는 개발자라 생각합니다. 저희 개발팀은 코드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코드로 문제를 해결하니까요. 경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저희 프론트엔드 개발자도 신입인데, 몇 달 사이에 실력이 엄청 늘어서 속도가 점점 붙고 있습니다.
리승환: 요즘 개발자들 학습 이야기가 많던데, 어떻게 진행하세요?
서성렬: 책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실제로 일을 해보는 거라 생각합니다. 되도록 현업을 통해 배워나가도록 하고 있어요. 물론, 뮤직카우 개발 업무로는 충족이 안 되는 영역이 있고, 이럴 경우 최대한 일과의 접점을 같이 찾아봅니다. 그러면서 뮤직카우의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실제 개발을 해가며 피드백을 주지요. 그렇게 해보고 쓸만하다 싶으면 서비스에 접합시키기도 하고요.
리승환: 감사합니다.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서성렬: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보통 해외의 서비스를 국내로 가져오거나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가져오기 마련이죠. 그런 측면에서 뮤직카우는 상당히 매력적인 비즈니스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데요,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도전에 관심 있으신 개발자분이 계시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 ㅍㅍㅅㅅ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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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브걸 ‘롤린’ 저작권, 40배↑…홍현희 ‘깜짝’ (빨대퀸)
- 홍현희가 가수 왁스 인기 음원 저작권에 ‘빨대 꽂기’에 도전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빨대퀸'은 홍현희가 이른바 ‘빨대를 꽂을 만한’ 각양각색의 꿀잡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얻은 수입은 '빨대퀸' 시청자 ‘빨러’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콘셉트의 신개념 쌍방향 소통 예능 프로젝트다.
28일 공개되는 에피소드에서는 홍현희가 음악 저작권을 마치 주식처럼 거래하는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저작권을 시세대로 매매하고 투자한 만큼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이색 N잡’에 도전하는 것. 저작권 투자로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홍현희는 발매 후 시간이 흘러 대중들에게 잊혀져 있지만 다시금 인기를 끌 만한 이른바 ‘역주행 예상’ 명곡 찾기에 돌입한다.
최근 SG워너비 등 추억의 스타들이 과거 발매했던 곡들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홍현희는 역주행 신화를 이뤄낸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의 저작권 시세가 올해초 2만원대에 불과했으나 역주행으로 약 80만원까지 최고가가 치솟았을 정도로 높은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는 얘기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의욕을 불태운다고.
이 날 '빨대퀸'에는 음원 저작권 투자에 나서는 홍현희를 돕기 위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왁스가 깜짝 출연, 홍현희에 2000년대를 풍미했던 자신의 히트곡들을 적극 추천한다. ‘오빠’ ‘화장을 고치고’ ‘머니(Money)’ ‘부탁해요’ ‘지하철을 타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하며 여자 솔로 가수 국내 앨범 판매량 1위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 왁스를 영접한 홍현희는 팬심을 숨기지 못하며,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왁스의 명곡에 대한 추억을 꺼낸다. 특히 홍현희는 ‘화장을 고치고’가 자신의 애창곡이라며 왁스와 함께 듀엣 라이브를 펼치는가 하면, 과거 전 남자친구와 이별 후 속초에서 오징어회를 흡입한 뒤 폭풍 열창했다며 과하게 구체적인 이별 스토리를 털어놓는 등 왁스와의 첫 만남부터 ‘찐친’이 된 듯한 하이텐션으로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홍현희는 왁스의 추천을 받아 이른바 ‘투자할 만한’ 명곡들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하지만, 저작권 거래 플랫폼에서 왁스의 곡을 찾는 것부터 난관에 빠져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저작권자가 플랫폼에 저작권을 판매해야만 해당 곡에 투자가 가능한데, 왁스의 곡 중 플랫폼에 등록된 곡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 수많은 히트곡을 검색하지만 번번이 플랫폼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좌절하던 이들은 결국 2004년 발매된 곡 ‘황혼의 문턱’을 발견하고 환호하며 본격 투자를 시작한다. 왁스 역시 직접 ‘황혼의 문턱’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성적인 보컬을 과시해 과연 이번 '빨대퀸' 에피소드를 통해 ‘황혼의 문턱’이 다시금 빨러들의 관심을 받아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상은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 스포츠동아 / 2021.05.28